천사같이 예쁜 "다코타 패닝"이 출연한 영화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패닝은 A.I에 출연한 "할리 조엘 오스먼트"와 함께 헐리우드에서 앞날이
촉망되는 아역배우입니다.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데요..^^
특히 "미묘하고 디테일한 연기와 똑부러진 대사처리"가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예전에 "엘리의 사랑만들기"라는 시리즈물에 푹 빠진 적이 있는데
그 때 주인공인 엘리의 아역으로 출연한 패닝을 보고 너무너무 귀엽다고 생각했었죠.
그 이후로 패닝의 출연작을 놓치지 않고 보아왔는데요...
최근 출연작들을 보니까 예전보다는 많이 컸더군요.
하지만 귀여운 외모는 여전합니다. *^^*
예전에 어느 분께서 장화홍련의 헐리우드 리메이크 판에 "수연"역으로 패닝을 썼으면
좋겠다고 하신 기억이 얼핏 나는데..
그것도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 아이엠샘
다코타 패닝과 숀 펜, 그리고 미셸 파이퍼가 함께 출연한 영화입니다.
얼마 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숀 펜은 정신지체가 있는 아버지로 나오고
패닝은 그의 딸로 나옵니다.
딸을 키우기에 부모로서 부적합하다는 사회의 시선때문에 딸을 잃게될 위기에 처한 아버지가
순수한 노력과 희생으로 결국에는 부녀간의 끊을 수 없는 사랑을 확인하며 함께 살게된다는
이야기인데요..
부녀지간의 애틋한 사랑때문에 큰 감동을 받은 작품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내용이 뻔한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품이 빛을 발할 수 있었던 건 역시 숀 펜과 패닝의 뛰어난 연기때문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이루는 또 하나의 중요한 축으로 "비틀즈의 음악"을 빼놓을 수 없는데
비틀즈의 앨범 중 하나인 "애비로드"의 앨범자켓을 패러디한 씬이 등장할 정도로 감독은
영화속에서 비틀즈에 대한 애정을 표현합니다.
이렇듯 적재적소에 쓰인 비틀즈의 음악들은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이야기 전개를 부드럽게 해주는 윤활유의 역할도 해주고 있습니다.
패닝을 좋아한다면 절대 놓쳐서는 안되는 몇 몇 장면들을 보면...
일단 걸스카웃 복장을 한 패닝의 모습(너무 귀여워서 쓰러집니다..^^;)
그리고, 잠옷을 입고서 몰래 아빠를 찾아가는 장면들(종종걸음질하는 모습이 역시 cute~)
라스트 씬에 나오는 축구경기장면에서 아빠와 서로 싸인을 주고 받는 장면(최곱니다 T.T)
그 외에도 귀엽게 나오는 장면들이 너무너무 많답니다.
(여담이지만, 패닝의 어린시절 모습중에 잠깐 패닝의 실제 여동생이 등장하는 것 같더군요.
금발에 푸른 눈이 패닝과 꼭 닮았는데 역시나 귀엽더라는..^^)
2. 업타운 걸스
아직 국내에서 개봉을 하지 않은 작품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브리타니 머피와 다코타 패닝이 함께 출연한 작품인데요 아이엠샘과 마찬가지로
잔잔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입니다.
패닝이 다른 작품들과는 약간 다르게 "결벽증이 있는 새침데기 부잣집 딸내미"로 등장합니다.
나이에 비해서 훨씬 조숙하고 아는 것도 많은, 어찌보면 어른보다 더 어른같은
그런 캐릭터죠.
반면에 브리타니 머피는 어른이지만 전혀 어른같지 않은 푼수데기 처녀로 나옵니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두사람이 서로 재미있는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서로의 아픈
부분을 감싸주고 결국 나이를 뛰어넘는 아름다운 우정을 완성해간다는 것이 줄거리입니다.
아이엠샘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의 감상포인트도 브리타니 머피의 통통튀고 개성넘치는
연기와 패닝의 새침데기 연기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패닝의 디테일한
연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음..이 영화의 최고의 압권은 바로 "라스트 신"인데요..
패닝이 "프리스타일 발레"를 하는 이 장면은 정말 최고의 명장면입니다.
너무너무 가볍고 귀엽게 춤을 추는 패닝의 모습은.....우..정말이지.....d(>.<)b
"천사" 그 자체라고 밖에는....(보다가 쓰러질 뻔 했습니다....)
이 장면 하나로도 영화를 감상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보너스로.. 영화에 등장하는 명대사 하나를 소개해 드리자면....
"Fundamentals are building blocks of Fun"이라는 대사가 나오는데요..의역하자면
"기본적인 것들이말로 즐거움이란 집의 재료이다"정도가 되겠군요..
꽤나 와닿는 대사였습니다.^^
3. 더 캣
음...이 영화에 대해서는 별로 할 말이....
패닝이 나오지 않는다면 안 보았을 영화입니다.
완전히 어린이용 영화이구요..
다만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게 있다면
"가위손"에서 세트를 담당했던 팀이 만든 예쁜 세트들과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화려한 색감 정도인 것 같네요..
마이크 마이어스는 절대 어린이 영화에는 안 어울린다는 가설이 확신으로
굳어진 영화였습니다. -_-;
4. 테이큰
10부작으로 기획된 TV시리즈물입니다. 스필버그가 제작했다고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이름만 빌려준 것 같더군요..-_-
"외계생명체와의 조우"를 다루고 있는 영화인데
패닝은 매회마다 앞뒤로 등장하는 "나레이션"과 후반부의 "엘리"역으로 등장합니다.
외계인을 둘러싼 삼대에 걸친 세 가문의 복잡한 관계가 주된 내용인데요..
SF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감상할 만한 작품입니다.
패닝은 외계인과 지구인의 우성적인 측면만이 결합된..즉 다시말해 두 종족의 진화단계의
최종적인 결과물인 "엘리"역할로 나오는데요..
온갖 초능력(심지어 시간의 흐름마저 통제합니다..)을 갖고 있는 순수한 마음씨의 소녀로서
외계인을 연구하는 팀과 군대에게 늘 표적이 되죠..
나름대로 SF물을 상당히 좋아하는지라 큰 기대를 하고 보았는데...
예상외로 이야기가 늘어지더군요...뭐...고만고만한 SF물보다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만..
But, 다른 출연작들에 비해서 패닝의 웃는 모습이 적게 나와서 실망하기도 했었다는..-_-
아무리봐도 패닝은 활짝 웃는 모습이 가장 귀엽고 예쁜 것 같아요..^^
"엑스파일"의 스타일에서 약간 벗어난 휴먼드라마적인 측면을 강조한
"ET"적인 냄새가 물씬나는 SF물입니다.
시간되시면 한 번 감상해 보세요..^^
첫댓글 <트랩트>와 DVD로만 나온 <헨젤과 그레텔>이 빠졌네요. 그리고 지금 미국에서는 덴젤 워싱턴과 공연한 액션물 <맨 온 파이어>(토니 스코트 감독)가 개봉한 상태입니다. '수연' 역을 맡기려면 아직 2년 정도는 더 기다려야 할 듯 싶군요.
패닝이 출연한 작품들 중 제가 본 것들만 일단 적었습니다.^^(출연작중 몇 편은 솔직히 패닝의 비중이 크다고 보기엔 좀 그런 것도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제 생각엔 지금 '수연'역을 맡겨도 큰 모자람은 없을 것 같더군요. 애가 워낙에 영리하고 조숙해보여서(생리장면이 좀 걸리지만^^;) 암튼 넘 이뻐요.
TAKEN 삼대기 드라마.. 정말 재밌게 봤어용.. 엄마는 참 재미없게 봤구요... ㅡㅡ
숀펜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