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24일 공표된 ‘장애인 재난위기관리 매뉴얼 개발·보급’
자료집. |
소방재난본부 구조대책팀은 “장애 유형이 매우 많은 반면 장애인 안전 관련 기초자료나 유형별로 효과적인
재난대응대책 매뉴얼은 많지 않다”라면서 “장애인 안전 관련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유형별 매뉴얼을 개발 보급하려는 목적으로 연구를 맡기고 매뉴얼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장애인 재난위기관리 매뉴얼 개발·보급’ 연구서를 보면 “장애인 전체 인구가 251만
1159명(2012년, 보건복지부)에 달하는 가운데 장애인 재난 사망사고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라면서 “장애인의 기능상 차이가 재난대응
제약사항이 되지 않도록 사회 각 기관에 재난관리 매뉴얼을 보급, 홍보해 재난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재난 발생을 예방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매뉴얼 제작에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 권효순 연구관 등 8명의 연구진과 16명의 자문위원단, 12명의
실태조사단이 참여했다.
이번에 공표된 ‘지체장애인 재난관리 매뉴얼’은 지체장애인 활동보조, 보호자 및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제작되었다. 또한 장애 유형을 소아마비, 근육병, 편마비, 중하부, 최상부, 흉수요수 등 6가지의 지체장애에 뇌병변장애를 추가해 분류하고 각
유형별 주의사항 및 재난 유형별 대처 방안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화재, 붕괴, 낙상 등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재난을 소개하고 재난
별 대처방안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에 대비하고 예방하는 방법도 수록되었다. 부록으로 지체장애인과 구조대원의 의사소통을 돕기 위한 픽토그램이
실렸다.
![]() ▲‘지체장애인 재난관리 매뉴얼’ 목차. |
![]() ▲'지체장애인 픽토그램 활용가이드'. 재난을 당한 지체장애인이 구조대원에게 그림을 골라 요구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
한편, 이번 연구 및 매뉴얼은 지체장애인 위주로 제작되었으며 다른 유형의 장애인 재난대처법 대한
연구는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소방재난본부는 “시·청각 장애인의 경우 2008년 안전교육교범을 통해 어느 정도 재난 대처가 가능하지만, 지적장애나
언어장애 등 다른 유형의 장애인을 위한 매뉴얼이 없다”라면서 “내년도에 추가로 전체 장애 유형별 매뉴얼을 제작할 계획이나,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제작이 어렵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체장애인 재난위기 관리 매뉴얼’, ‘지체장애인 픽토그램 활용가이드’, ‘시각·청각
장애인 안전교육 매뉴얼’ 등의 장애인 재난위기 관리 매뉴얼은 서울시 홈페이지의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다.
‘장애인 재난위기관리 매뉴얼 개발·보급’ 연구서는 서울시나 정책연구관리시스템누리집에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매뉴얼
책자는 내년도 예산이 확보되는대로 국가기관, 장애인 단체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서울 소방재난본부 구조대책팀 박경서 구조담당은
“지난해 성동구에서 장애인 활동가 김주영 씨가 출입문을 세 발짝 앞에 두고 돌아가셨다.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되어 있어
장애인분들이 사는 곳과 불편하신 데를 알면 적절한 재난구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국가 기관이나 여러 장애인단체에 매뉴얼을 홍보하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매뉴얼을 보고 대처법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재난위기관리 매뉴얼을 열람할 수 있는
곳>
- 서울특별시 전자책 누리집(http://ebook.seoul.go.kr)에서 검색
- 지체장애인 재난위기관리 매뉴얼
http://ebook.seoul.go.kr/web_http/form/r7EmailOpen.php?guid=5IUYS6D0O6
- 지체장애인 픽토그램 활용가이드
http://ebook.seoul.go.kr/web_http/form/r7EmailOpen.php?guid=C9LQKHK2M2
- 시각·청각 장애인 안전교육 매뉴얼
http://ebook.seoul.go.kr/web_http/form/r7EmailOpen.php?guid=726008G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