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허은아 "세상에 어떤 보수가 병사 죽음 앞에 감히 반대표 던지나"
김아연2024. 5. 29. 10:37
대구 간 허은아, 여당 향해 "세상에 이런 보수는 없습니다"
[MBC 자료사진]
채 상병 특검법 부결과 관련해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세상에 어떤 보수가 병사의 죽음 앞에 감히 반대표를 던지냐"며 정부여당을 직격했습니다.
허 대표는 오늘(29일) 대구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 거의 모두가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세상에 어떤 보수가 나라를 지키겠다고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 병사의 죽음 앞에 감히 반대표를 던질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허 대표는 또, "보수주의자이자 자유주의자로서 대구에 올 때마다 옷깃을 여미고 스스로를 돌아본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과연 보수정당이 맞는가, 대구의 마음을 국민의힘이 속이고 있는 것은 아닌가 또한 대구에서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 자유를 35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자칭 자유주의자"라며 "세상에 어떤 자유주의자 대통령이, 스무살 병사의 죽음에 책임을 묻는 수사단장에게 압력을 넣고, 그 진실을 밝히자는 특검법에 비겁하게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