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廣佛華嚴經 卷 第 七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칠
世界成就品 第 四
세계성취품 제 4
爾時,普賢菩薩復告大眾言:
이시,보현보살부고대중언:
이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씀하였다.
「諸佛子!一一世界海有世界海微塵數所依住。
「제불자! 일일세계해유세계해미진수소의주。
『 여러 불자들이여, 낱낱 세계해마다 세계해 티끌 수처럼 많은 의지하여 머무름이 있나니,
所謂:或依一切莊嚴住,或依虛空住,或依一切寶光明住,或依一切佛光明住,
소위: 혹의일체장엄주,혹의허공주,혹의일체보광명주,혹의일체불광명주,
이른바 : 온갖 장엄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허공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온갖 보배의 광명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온갖 부처님의 광명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或依一切寶色光明住,或依一切佛音聲住,或依如幻業生大力阿脩羅形金剛手住,
혹의일체보색광명주,혹의일체불음성주,혹의여환업생대력아수라형금강수주,
온갖 보배 빛 광명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모든 부처님의 음성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환술같은 업으로 생긴 대력(大力) 아수라의 모양인 금강수(金剛手)를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或依一切世主身住,或依一切菩薩身住,或依普賢菩薩願所生一切差別莊嚴海住。
혹의일체세주신주,혹의일체보살신주,혹의보현보살원소생일체차별장엄해주。
온갖 세간 맡은 이의 몸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온갖 보살의 몸을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고,
보현보살의 원력으로 생긴 온갖 차별한 장엄바다를 의지하여 머물기도 하였느니라.
諸佛子!世界海有如是等世界海微塵數所依住。」
제불자!세계해유여시등세계해미진수소의주。」
여러 불자들이여, 세계해에는 이렇게 세계해의 티끌 수처럼 많은 의지하여 머물음이 있느니라.』
爾時,普賢菩薩欲重宣其義,承佛威力,觀察十方而說頌言:
이시,보현보살욕중선기의,승불위력,관찰십방이설송언:
이때에, 보현보살이 이 뜻을 다시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遍滿十方虛空界, 所有一切諸國土, 如來神力之所加, 處處現前皆可見。
편만십방허공계, 소유일체제국토, 여래신력지소가, 처처현전개가현。
온 시방에 가득한 허공 가운데, 수 없이 널려 있는 많은 국토들,
부처님 신통력의 가피(加被)한 바로, 간 데마다 나타남을 볼 수 있나니.
或有種種諸國土, 無非離垢寶所成, 清淨摩尼最殊妙, 熾然普現光明海。
혹유종종제국토, 무비이구보소성, 청정마니최수묘, 치연보현광명해。
어떤 세계 가지가지 모든 국토는, 때를 여인 보배로 이루어진 것,
깨끗한 마니구슬 가장 훌륭해, 찬란하게 광명바다 나타내도다.
或有清淨光明剎, 依止虛空界而住, 或在摩尼寶海中, 復有安住光明藏。
혹유청정광명찰, 의지허공계이주, 혹재마니보해중, 부유안주광명장。
어떤 것은 깨끗하고 광명한 세계, 허공을 의지하여 머물고 있고,
어떤 세계에는 마니보배 바다 가운데, 광명장을 의지하여 머물렀거든,
如來處此眾會海, 演說法輪皆巧妙, 諸佛境界廣無邊, 眾生見者心歡喜。
여래처차중회해, 연설법륜개교묘, 제불경계광무변, 중생견자심환희。
여래께서 대중 속에 앉아 계시어, 법륜을 타고 교묘하게 연설하시니,
부처님의 깊은 경계 끝이 없음을, 중생들이 보고는 기뻐하도다.
有以摩尼作嚴飾, 狀如華燈廣分佈, 香焰光雲色熾然, 覆以妙寶光明網。
유이마니작엄식, 상여화등광분포, 향염광운색치연, 복이묘보광명망。
어떤 것은 마니보배 곱게 단장해, 아름다운 꽃 등불을 널리 펴논 듯,
향기롭고 고운 구름 찬란하거든, 묘한 보배 광명그물 덮여 있도다.
或有剎土無邊際, 安住蓮華深大海, 廣博清淨與世殊, 諸佛妙善莊嚴故。
혹유찰토무변제, 안주련화심대해, 광박청정여세수, 제불묘선장엄고。
어떤 세계 국토들은 끝이 없는데, 연꽃 핀 큰 바다에 머물렀으니,
넓고 크고 깨끗하기 세간과 달라, 부처님의 묘한 음성 장엄한 까닭,
或有剎海隨輪轉, 以佛威神得安住, 諸菩薩眾遍在中, 常見無央廣大寶。
혹유찰해수륜전, 이불위신득안주, 제보살중편재중, 상견무앙광대보。
어떤 세계 바퀴 돔을 따르면서도, 부처님의 위신으로 머물게 되니,
보살들이 그 가운데 두루 있어서, 한량없는 많은 보배 항상 보도다.
或有住於金剛手, 或復有住天主身, 毘盧遮那無上尊, 常於此處轉法輪。
혹유주어금강수, 혹부유주천주신, 비로차나무상존, 상어차처전법륜。
어떤 세계 금강 손에 머물러 있고, 어떤 세계 하늘 몸에 머물렀거든,
비로자나 위없는 부처님께서, 여기에서 법 수레를 늘 굴리시네.
或依寶樹平均住, 香焰雲中亦復然; 或有依諸大水中, 有住堅固金剛海。
혹의보수평균주, 향염운중역부연; 혹유의제대수중, 유주견고금강해。
보배 나무 의지하여 있기도 하고, 향기 불꽃 구름에도 머물렀으며,
여러 가지 큰물을 의지도 하고, 견고한 금강바다 의지도 하며,
或有依止金剛幢, 或有住於華海中, 廣大神通無不周, 毘盧遮那此能現。
혹유의지금강당, 혹유주어화해중, 광대신통무불주, 비로차나차능현。
금강 당기 의지한 세게도 있고, 어떤 것은 꽃 바다에 머물렀으니,
엄청난 신통변화 두루한 것은, 비로자나 부처님이 나타내신 일.
或脩或短無量種, 其相旋環亦非一, 妙莊嚴藏與世殊, 清淨修治乃能見。
혹수혹단무량종, 기상선환역비일, 묘장엄장여세수, 청정수치내능견。
혹은 길고 혹운 짧고 한량이 없고, 고리 돌듯 생긴 것도 한 둘이 아니니,
미묘하게 장엄한 일 세상과 달라, 청정하게 닦은 이야 보게 되나니,
如是種種各差別, 一切皆依願海住; 或有國土常在空, 諸佛如雲悉充遍。
여시종종각차별, 일체개의원해주; 혹유국토상재공, 제불여운실충편。
이러하게 가지각색 차별한 것들, 서원을 의지하여 머물렀으며,
어떤 세계 허공중에 항상 있거든, 부처님들 구름처럼 가득하였네.
或有在空懸覆住, 或時而有或無有; 或有國土極清淨, 住於菩薩寶冠中。
혹유재공현부주, 혹시이유혹무유; 혹유국토극청정, 주어보살보관중。
어떤 세계 허공에 덮어 머물고, 어떤 때는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며,
어떠한 세계들은 매우 청정해, 보살의 보배 관에 머물렀나니,
十方諸佛大神通, 一切皆於此中見, 諸佛音聲咸遍滿, 斯由業力之所化。
십방제불대신통, 일체개어차중견, 제불음성함편만, 사유업력지소화。
시방세계 부처님의 큰 신통으로, 온갖 것을 여기서 보게 되오며,
부처님들 맑은 음성 가득하시니, 업의 힘을 말미암아 화현함이라.
或有國土周法界, 清淨離垢從心起, 如影如幻廣無邊, 如因陀網各差別。
혹유국토주법계, 청정리구종심기, 여영여환광무변, 여인타망각차별。
어떤 세계 법계에 가득찼는데, 깨끗한 마음으로 생기었나니,
환술 같고 영상 같고 그지 없어서, 제석천왕 그믈처럼 제각기 차별,
一一國土微塵內, 唸唸示現諸佛剎, 數皆無量等眾生, 普賢所作恆如是。
일일국토미진내, 점점시현제불찰, 수개무량등중생, 보현소작긍여시。
여러 국토 그지없는 티끌 속마다, 잠깐잠깐 모든 세계 나타내거든,
그 수효 한량없어 중생 같나니, 보현의 하는 일이 이러하니라.
為欲成熟眾生故, 是中修行經劫海, 廣大神變靡不興, 法界之中悉周遍。
위욕성숙중생고, 시중수행경겁해, 광대신변미불흥, 법계지중실주편。
한량없는 중생들을 성숙하려고, 이 속에서 수행 함이 그지없는 겁,
엄천안 신통 변화 모두 일으켜, 온 법계 가운데에 두루 하도다.
法界國土一一塵, 諸大剎海住其中, 佛雲平等悉彌覆, 於一切處咸充滿。
법계국토일일진, 제대찰해주기중, 불운평등실미복, 어일체처함충만。
법계의 여러국토 낱낱 티끌 속, 그 가운데 크고 많은 세계해 있고,
평등하게 덮여있는 부처님 구름, 간 데마다 가득하게 충만하였네.
如一塵中自在用, 一切塵內亦復然, 諸佛菩薩大神通, 毘盧遮那悉能現。
여일진중자재용, 일체진내역부연, 제불보살대신통, 비로차나실능현。
한 티끌에 자재하게 작용하듯이, 낱낱 티끌 속에서도 그와 같나니,
부처님과 보살들의 크신 신통을, 비로자나 부처님이 다 나타내네.
一切廣大諸剎土, 如影如幻亦如焰, 十方不見所從生, 亦復無來無去處。
일체광대제찰토, 여영여환역여염, 십방불견소종생, 역부무래무거처。
여러 가지 크고 넓은 많은 세계들, 요술과도 아지랑이 그림자 같아,
시방에서 쫓아온 곳 볼 수도 없고, 오는 것도 아니지만 간 데도 없네.
滅壞生成互循復, 於虛空中無暫已, 莫不皆由清淨願, 廣大業力之所持。
멸괴생성호순복, 어허공중무잠이, 막부개유청정원, 광대업력지소지。
부서지고 생겨나고 바퀴 돌 듯이, 허공 속에 잠깐도 쉬지 아니함,
깨끗한 서원으로 말미암았고, 넓고 큰 업력으로 유지되도다.
爾時,普賢菩薩復告大眾言:「諸佛子!世界海有種種差別形相。
이시,보현보살부고대중언: 「제불자! 세계해유종종차별형상。
이때에, 보현보살이 다시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여러 불자들이여, 세계해에 가지가지 차별한 형상이 있으니,
所謂:或圓,或方,或非圓方,無量差別;
소위:혹원,혹방,혹비원방,무량차별;
이른바 : 둥글기도 하고 모나기도 하고, 둥글지도 모나지도 아니하여, 한량없는차별이 있으며;
或如水漩形,或如山焰形,或如樹形,或如華形,或如宮殿形,或如眾生形,或如佛形……。
혹여수선형, 혹여산염형, 혹여수형, 혹여화형, 혹여궁전형, 혹여중생형,혹여불형……。
혹은 소용돌이 치는 물의 모양이고, 혹은 산 불꽃 모양이며, 혹은 나무 모양도 같고, 혹은 꽃 모양도 같고, 혹은 궁전 모양도 같고, 혹은 중생 모양도 같고, 혹은 부처님 모양도 같아서,
如是等,有世界海微塵數。」
여시등,유세계해미진수。」
이런 것이 세계해의 티끌 수와 같느니라.』
爾時,普賢菩薩欲重宣其義,承佛威力,觀察十方而說頌言:
이시, 보현보살욕중선기의, 승불위력, 관찰십방이설송언:
이떄,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諸國土海種種別, 種種莊嚴種種住, 殊形共美遍十方, 汝等咸應共觀察。
제국토해종종별, 종종장엄종종주, 수형공미편십방, 여등함응공관찰。
한량없는 세계해들 각각 다르고, 가지가지 장엄이요 각각 머물러,
훌륭하고 아름다워 시방에 가득, 그대들이 신력 입어 함께 보도다.
其狀或圓或有方, 或復三維及八隅, 摩尼輪狀蓮華等, 一切皆由業令異。
기상혹원혹유방, 혹부삼유급팔우, 마니륜상련화등, 일체개유업령이。
그 형상이 둥글기도 네모도 나고, 혹은 세모 혹은 팔모 나기도 하며,
마니 바퀴 모양과 연꽃 모양들, 모두 다 업력으로 다르니라.
或有清淨焰莊嚴, 真金間錯多殊好, 門闥競開無壅滯, 斯由業廣意無雜。
혹유청정염장엄, 진금간착다수호, 문달경개무옹체, 사유업광의무잡。
깨끗한 불꽃으로 장엄도 하고, 지금으로 장착하여 아름다우며,
문과 창이 활짝 열려 막힘없으니, 업이 넓고 마음이 순일한 까닭.
剎海無邊差別藏, 譬如雲布在虛空, 寶輪布地妙莊嚴, 諸佛光明照耀中。
찰해무변차별장, 비여운포재허공, 보륜포지묘장엄, 제불광명조요중。
세계해가 끝이 없이 차별한 것이, 많은 구름 허공중에 덮여 있는 듯,
보배 바퀴 땅에 널려 묘한 장엄이, 부처님의 광명에 환희비치네.
一切國土心分別, 種種光明而照現, 佛於如是剎海中, 各各示現神通力。
일체국토심분별, 종종광명이조현, 불어여시찰해중, 각각시현신통력。
온갖 가지 국토들을 맘으로 분별, 가지각색 광명으로 비추었거늘,
부처님이 이와 같은 세계 중에서, 제각기 신통력을 나타내시네.
或有雜染或清淨, 受苦受樂各差別, 斯由業海不思議, 諸流轉法恆如是。
혹유잡염혹청정, 수고수락각차별, 사유업해부사의, 제류전법긍여시.
어떤 것은 물 들었고 혹은 깨끗해, 고통 받고 즐거움 받음이 각각 다름은,
지은 업이 헤아릴 수 없는 연고니, 변해가는 모양이 늘 그러니라.
一毛孔內難思剎, 等微塵數種種住, 一一皆有遍照尊, 在眾會中宣妙法。
일모공내난사찰, 등미진수종종주, 일일개유편조존, 재중회중선묘법,
한 털 구멍 속에 있는 엄청난 세계, 티끌처럼 가지가지 머물렀는데,
세계마다 비로자나 세존 계시어, 대중에게 묘한 법문 연설하도다.
於一塵中大小剎, 種種差別如塵數, 平坦高下各不同, 佛悉往詣轉法輪。
어일진중대소찰, 종종차별여진수, 평탄고하각부동, 불실왕예전법륜。
한 티끌 속에 있는 작고 큰 세계, 가지각색 차별하기 티끌 같은데,
높고 낮고 평탄하여 같지 않거든, 부처님이 그 곳마다 법륜 굴리네.
一切塵中所現剎, 皆是本願神通力, 隨其心樂種種殊, 於虛空中悉能作。
일체진중소현찰, 개시본원신통력, 수기심락종종수, 어허공중실능작。
온갖 티끌 속마다 나타난 세계, 모두 다 서원력과 신통력이니,
좋아하는 마음 따라 가지가지로, 그지없는 허공 중에 지어 내신 것,
一切國土所有塵, 一一塵中佛皆入, 普為眾生起神變, 毘盧遮那法如是。
일체국토소유진, 일일진중불개입, 보위중생기신변, 비로차나법여시。
온갖 가지 국토마다 티끌이 있고, 낱낱 티끌 가운데 부처 게시어,
중생들을 위하여 신통보이니, 비로자나 불법이 이러하니라.
爾時,普賢菩薩復告大眾言:「諸佛子!應知世界海有種種體。
이시, 보현보살복고대중언: 「제불자!응지세계해유종종체。
이때, 보현보살이 또 대중에게 말씀하였다.
⌜세계해에는 가지가지 체성(體性)이 있는 줄을 알아야 하나니,
所謂:或以一切寶莊嚴為體,或以一寶種種莊嚴為體,
소위:혹이일체보장엄위체,혹이일보종종장엄위체,
이른바 : 온갖 보배 장엄으로써 체성이 되기도 하고,
한 가지 보배의 가지가지 장엄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或以一切寶光明為體,或以種種色光明為體,或以一切莊嚴光明為體,或以不可壞金剛為體,
혹이일체보광명위체,혹이종종색광명위체, 혹이일체장엄광명위체, 혹이불가괴금강위체,
온갖 보배의 광명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가지가지 광명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장엄의 광명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깨뜨릴 수 없는 금강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或以佛力持為體,或以妙寶相為體,或以佛變化為體,或以日摩尼輪為體,
혹이불력지위체, 혹이묘보상위체, 혹이불변화위체, 혹이일마니륜위체,
부처님 힘의 가지(加持)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묘한 보배 모양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부처님의 변화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햇빛 마니 비퀴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或以極微細寶為體,或以一切寶焰為體,或以種種香為體,或以一切寶華冠為體,
혹이극미세보위체, 혹이일체보염위체, 혹이종종향위체, 혹이일체보화관위체,
지극히 미세한 보배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보배 불꽃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가지가지 향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보배 화관(華冠)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或以一切寶影像為體,或以一切莊嚴所示現為體,
혹이일체보영상위체, 혹이일체장엄소시현위체,
온갖 보배의 영상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온갖 장엄의 나타내는 것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或以一念心普示現境界為體,或以菩薩形寶為體,或以寶華蕊為體,或以佛言音為體。」
혹이일념심보시현경계위체, 혹이보살형보위체, 혹이보화예위체, 혹이불언음위체。」
잠깐 동안 마음에 널리 나타내는 경계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보살 형상의 보배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보배 꽃술로 체성이 되기도 하고, 부처님의 음성으로 체성이 되기도 하였느니라.』
爾時,普賢菩薩欲重宣其義,承佛威力,觀察十方而說頌言:
이시, 보현보살욕중선기의, 승불위력, 관찰십방이설송언:
이때, 보현보살이 이 뜻을 거듭 펴려고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관찰하고 게송으로 말하였다.
或有諸剎海, 妙寶所合成, 堅固不可壞, 安住寶蓮華。
혹유제찰해, 묘보소합성, 견고불가괴, 안주보연화。
혹 어떠한 세계해는, 묘한 보배 모여 되니, 단단하여 깰 수 없어, 연꽃 위에 머물렀고,
或是淨光明, 出生不可知, 一切光莊嚴, 依止虛空住。
혹시정광명, 출생불가지, 일체광장엄, 의지허공주。
혹은 청정 광명인데, 생겨난 것 알 수 없고, 온갖 광명 장엄으로, 허공 속에 머물렀고,
或淨光為體, 復依光明住, 光雲作嚴飾, 菩薩共遊處。
혹정광위체, 복의광명주, 광운작엄식, 보살공유처。
청정 광명 체성 되어, 광명 속에 머물렀으매, 빛 구룸이 꾸몄는데, 보살들이 함께 노네,
或有諸剎海, 從於願力生, 猶如影像住, 取說不可得。
혹유제찰해, 종어원력생, 유여영상주, 취설불가득。
혹 어떠한 세계해는, 원력으로부터 나서, 영상처럼 머물었으매, 말로서도 다 얻을 수 없고,
或以摩尼成, 普放日藏光, 珠輪以嚴地, 菩薩悉充滿。
혹이마니성, 보방일장광, 주륜이엄지, 보살실충만。
마니로 된 세계해는, 햇빛 광명 널리 놓고, 진주 바퀴 땅을 장엄, 보살들이 가득하고,
有剎寶焰成, 焰雲覆其上, 眾寶光殊妙, 皆由業所得。
유찰보염성, 염운복기상, 중보광수묘, 개유업소득。
어떤 세계 보배로 돼, 불꽃 구름 덮였는데, 보배 광명 훌륭하니, 제 업으로 얻음일세,
或從妙相生, 眾相莊嚴地, 如冠共持戴, 斯由佛化起。
혹종묘상생, 중상장엄지, 여관공지대, 사유불화기。
묘상(妙相)으로 생긴 세계, 여러 모양 장엄하니, 보배 관을 함께 쓴 듯, 부처님의 변화이며,
或從心海生, 隨心所解住, 如幻無處所, 一切是分別。
혹종심해생, 수심소해주, 여환무처소, 일체시분별。
마음으로 생긴 세계, 마음따라 머무르니, 제 곳 없는 환술인 듯, 모든 것이 분별이라.
或以佛光明, 摩尼光為體, 諸佛於中現, 各起神通力。
혹이불광명, 마니광위체, 제불어중현, 각기신통력。
부처님 광명 이룬 세계, 마니 빛이 체성이 되고, 그 가운데 부처 계셔, 각각 신통 일으키네.
或普賢菩薩, 化現諸剎海, 願力所莊嚴, 一切皆殊妙。
혹보현보살, 화현제찰해, 원력소장엄, 일체개수묘。
보현보살 변화로써, 나타내는 세계해는, 원력으로 장엄하여, 모든 것이 훌륭하다.
<계속>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32(제 7권 ) / 세계성취품 ⓶|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