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번100번입니다...
드뎌 진정한 카운트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12일...입대날짜는 21일...
D-8 이군요.... 정말... 흑흑흑.... 입대 영장을 받구서는 드뎌 전국투어
를 시작했으나... 모든 친척 분들이 시간이 안되시는 관계로,,, 서울과
청주만을 가는 안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근데 대부분이 저기에 몰려
계세요...ㅋㅋㅋ) 차도 고장이 나서리...(대원이는 알겠지만...) 이번엔
버스만을 이용했습니다...(중간에 지하철 몇번....)
우선 8일 저녁...
학교에 갔습니다... 600원 싸게 서울 갈려구요... 단통을 탔습니다..,
제 동생과 02학번 신입들과 함께... 역시 풋풋함 속에 있으니 젊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통학버스는 엘리트 관광으로서 요즘 117H로 계속
대차하고 있으나 116이 걸렸네요... 그냥 탔습니다... 45석... 허걱...
다리 아파 뒈지는 줄 알았습니다... 접어타는 그 기분... 이래서 1234번
좌석이 좋다니깐요...
강남역에서 하차했습니다... 무단유턴으로 나라종금앞에 섭니다... 맞나?
하튼... 뒤에는 안산행 700번과 인천행 용일, 3001번 용남이 서있습니다.
5500-2인가 하튼... 최근 생긴 광화문-수지,상현지구 행 직좌가 옵니다..
살짝 걷어가는군요...
신림역으로 순대먹으러 가자네요... 후배들이... 늦으면 안되는데...
후배들에게 떠밀려 신림역으로 갑니다... 289-1을 적극 권장했지만...
결국 전철을 이용합니다... 8시 30분인데도 열라 많이 탑니다... 문에
붙어서 갑니다... 콩나물 시루 연상테 하는 2호선의 으으으으~~~~~~~~~
신림역에 내려 순대볶음을 먹구 각자 헤어집니다... 저랑 동생은 101-1
을 타고 난곡으로 들어갑니다... 역시 짧은거리 인데도 이용승객이 많아
서 그런지 106 로얄시티만 깔려있네요... 그에 비해 생긴지 오래된 101번
은 090만 주루룩... 801번도 보성만이 090을 쓰네요... 보성여객이 왜
그러지??? 101번을 노량진으로 단축시키지 않나 이제는 중형으로...
9일... 난곡에서 하루를 자고 중화동으로 이동합니다... 난곡에서 151번
을 탑니다... 원래는 서울역까지 가서 1호선을 이용하려 했으나... 봉천
고개를 넘는 순간... "이번 정류장은 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숭실대
입구입니다..." 혹하고 넘어갑니다... 숭실대역에서 7호선을 타고 중화역
까지 갑니다... 열라 멀긴 멉니다... 차로만 건너던 청담대교를 건너
중화역에 도착했는데... 이런... 960번이 보입니다... 강남역에서 수유리
를 가기위해 며칠전에 벌였던 만행이 생각납니다... 917과 960... 결국
960을 탔는데... 논현역 회차를 깜빡 잊고 잇떤... 중화역에서 만나구 맙
니다... 중화동 작은아버지 댁에 도착해서 집을 풀고 족발로 점심을 때우
고 나니... 1시네요... 친구들이 종로에서 2시에 보자구 했는데...
이번엔 신이문으로 갑니다... 중화역과 신이문역은 가깝더군요... 신이문
가서 1호선으로 종로까지 갑니다... 신이문까지는 말버스를 이용했구요..
말버스 기사님들이 시내기사님 보다는 친철한거 같아요... 같은 버스로
게다가 우리동네는 730원인데... 여기는 300원... 흑흑...
종로에 도착해서 친구 기다리는데 3시에 도착이랍니다... MD 산다구 그러
네요... 강변역으로 이동합니다... 테크노에 봐둔 가게가 있다는군요...
을지로입구까지 걸어가서 강변역에 가서 친구를 만나 MD 를 샀습니다...
넷 엠디라고 하는데... 43만원이라고 하는군요,....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술한잔 합니다... 그러구서는 다시 중화동
으로 갔습니다...
10일... 청주로 갑니다... 상봉동이 가까워서 인터넷으로 조회했더니
2시간에 한대네요,,, 동서울로 갔습니다.... 1층과 2층 사이에서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고속을 탈 것인가 직행을 탈 것인가... 한참 고민
을 하다가 결국 직행을 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서울고속 37석이 오
네요... 5500원에 37석... 으아 환상입니다... 27석 우등에 팔걸이만
다르고 달릴건 다 딜렸습니다... 중앙이나 속리산45석 탔으면 다리 또
접을 뻔했습니다...
1시간30분을 달린 끝에 가경동에 도착합니다. 제2중부를 타고 갈줄 알았
는데... 설마를 의식하셨는지 중부로 가시네요,,, 하긴 양쪽다 도로가
텅텅 볐습니다... 가경동에서 615번인가??? 향군로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따불폴딩도어... 크아~~~ 천안에서 99년인가 타본 이후로 첨이네요.,..
말버스에나 볼수있는 중문 폴딩을 여기서 보다니... ㅋㅋㅋ
고모네집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북부정류장에서 서울고속
37석을 또다시 이용해 가경동 피자헛으로 가서 피자를 먹엇습니다...
야...서울고속은 37석이 주류를 이루나 봅니다... 금남이가 37석을 집어
넣었다면... 흐음... 41석이라도...
저녁에 사촌형차로 가경동 진양볼링장과 공단입구 육거리 봉창이네 칼국
수를 거쳐 고모네집에 도착했습니다... 봉창이네가 청주가 본점인가요??
하튼.. 4인분 칼국수 시키는데 으아... 열라 많습니다... 다 못먹고 남기
고 나왔습니다...
11일 다시 천안으로 옵니다...
청주를 뒤로한채 천안으로 옵니다... 564번이 오네요... 충북공고 가는거
말이죠... 106 쇠창틀이었습니다... 근데 공단입구를 지나 갑자기 복대동
쪽으로 꺾는군요... 그래서 다시 우회전으로 가경터미널로 갑니다.. 조달
청 쪽으로 안가대요... 가경터미널 생긴이후로 조치원쪽 버스들은 조달청
앞을 안지나나요???
가경터미널에 도착해서 천안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사촌 한 명은 죽산
갈려구 하는데 청주-죽산이 없네요... 진천으로 가는데... 친선이네 113
입니다... 아저씨가 후진기어 넣을려구 하는데 기어도 잘 안걸리네요...
우리는 금남 116입니다...45석... 서울 37석이 생각납니다... 넓었는데..
다리를 다시 접고 갑니다... 그런데 엔진룸에서 철판이 심하게 진동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뒷문 열지도 못하고 땀 삐질삐질 흘리면서 천안왔습
니다... 역시 천안왔는데... 좋아요,,, 홈그라운드... 집에 가려는데
100-5번이 시간이 맞지 않아서 온양에서 우리동네 들어가는 버스를 이용
하기로 했습니다,,. 용남이네 동설-온양 버스입니다... 이것도 역시 다리
접고 왔습니다... 집에 가는데 090이 들어오는군요... 730원... 설은 300
원인데... 으으윽....
다 적었군요.,... 정말 길기도 해라,... 저런 장문의 글은 카페에 첨
올리는거 같아요... 앞으로 괴산 한 번 더 갈 꺼 같지만 컴과의 인연이
그 때까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술먹구 자구 나가구 그러니까요...
이렇게 해서 전국투어는 막을 내립니다... 서울고속 37석은 정말 못잊을
겁니다... 그걸게 넓을수가... 으아~~~ 제발 충남권 버스들도 37석 나왔
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90번 100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