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같은 주제, 같은 소재, 같은 스토리, 그냥 제가 같다고 우기는거 등등
같은 것을 다루는 영화들 가운데 진지한 영화와 가벼운 영화를 같이 소개해보는 영화 게시물이라긔!
첫번째로 고른 공통점은
책이라긔!
책을 주요 소재로 만든 영화 중에
무거운(매운맛) 영화와 가벼운(순한맛) 영화를 같이 소개해 보긔!
매운맛 버전으로는
소라방에도 종종 올라오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영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순한맛 버전으로는
그냥 틀어만 놓고 있어도 좋은 오늘같은 따뜻한 날씨에 딱 어울리는 영화
1
84 Charing Cross Road
그럼 매운맛 먼저 갑니다!!
T h e R e a d e r
(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2008 )
이른 아침 전날 같이 보낸 여자친구를 보내고
혼자서 커피를 마시는 남자
창 밖으로 지나가는 전차를 바라보고 있는 불안한 눈동자에는
전차 안에 있는 소년시절 자신의 모습이 보이긔.
영화는 1958년 서독으로 시간을 옮겨가긔.
한 소년이 전차 안에서 고열에 힘들어하다가 길에 내려서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구토를 하긔.
어느 건물 앞에서 못참고 다시 구토를 하고
더는 갈 수 없어 건물로 들어가 입구에 있는 의자에 앉아 기운없는 몸을 잠시 쉬게 하긔.
그때 건물로 들어오던 한 여자가 바닥에 토사물을 밟고 불쾌해하다가 소년을 발견하고는
양동이에 물을 떠와 젖은 수건으로 소년의 얼굴을 닦아주고
바닥에 물을 부어 지저분해진 바닥을 정리하긔.
몸도 아픈데 창피하고 당황스러워 소년이 울음을 터뜨리자
여자는 소년을 일으켜 괜찮다고 괜찮아질거라고 달래주며
소년을 안아주긔.
여자는 아픈 소년을 집까지 데려다 주긔
소년과 여자가 처음 만나는
여기까지의 영화 오프닝을 진짜 좋아하긔.
앞으로 일어날 사랑도 불안도 불신도 종국에의 파국도 회한도
어느것도 아직은 시작된 것이 없는 소년과 여자가 처음 만나는 이 부분.
저는 남녀간의 사랑에 대해 큰 가치를 두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 영화는 저한테 평생을 못잊는 소년시절의 순수한 첫사랑 같은 것으로는 전혀 와닿지 않고
이 이후에 벌어지는 모든 사태는 읽지 못하는(여자가 문맹이긔)
그래서 앎에 다가가는 기회를 차단당한 사람의 세계라는 관점에서 영화를 보게 되긔.
그러한 관점으로 영화를 보면 여자의 행동이 하나하나 다 이해가 되거든요.
이 영화에 대한 불호의 주요 이유가 되는
어린 소년을 곁에 두는것 까지도요.
아마 그래서 제가 이 오프닝을 좋아하는건지도 모르긔.
이해와 공감은 다른거라 이해를 한다고해서 공감이 되는 것은 아닌데
측은한 마음으로 아픈 소년에게 선의를 베푸는 모습은
이해와 공감을 모두 불러일으키는
여자가 유일하게 보여준 어른의 모습이니까요.
소년은 아픈 몸이 다 나은후 여자를 찾아가긔.
자신을 도와줬던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려고요.
사실 영화를 보면 소년은 여자를 찾아가기 전에 이미 여자에게 마음을 빼앗긴 상태긔.
그리고는 저렇게 진행이 되는거죠 ㅋㅋㅋ
소년은 여자를 만날때마다 여자에게 책을 읽어줘요.
여자가 원하거든요.
섹스하고 책읽고 나중엔 먼저 책부터 읽어줘야 섹스가능 ㅋㅋ
예전 영화고 보신분들도 많기 때문에 제가 영화 내용을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는 없을것 같긔.
암튼 소년이 책읽어주는 장면들을 모아 봤긔!
저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책을 입으로 소리내서 읽는 행위에 대해 굉장히 매력을 느꼈긔.
구체적으로는 누군가에게 읽어주는 행위요.
사실 학창시절에나 국어시간에 번호 걸리면 일어나서 소리내서 책 읽고하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소리내서 책 읽을 일이 없쟈나요 ㅋㅋ
누군가한테 읽어줄 일은 더더욱이나 없고요.
암튼 그래서 영화 본 이후로 저는 혼자서 책 읽을때 한번씩 꼭 소리내서 읽냄 ㅋㅋ
근데 이렇게 소리내지 않고 속으로 읽는 보통의 읽기 행태인 묵독은
근대에 들어서 보편화된 독서 방식이쟈나.
그 전에는 소리내서 읽는 음독이 보편적 읽기 방식이었긔.
소리내 읽고 같이 듣는.
고대 그리스의 우리가 익히 아는 비극들도
모두 청중들을 앞에 놓고 한 낭독 즉 음독이었고요.
중세까지도 마찬가지냄.
기독교 초기 교부인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보면
묵독 하는 사람을 보고 약간 ??? 하면서 디펜스 해주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독서할 때 그의 눈은 책장을 훑어 갔고
그의 마음은 그 뜻을 찾고 있었는데
목소리는 내지 않고 혀를 쉬게 하면서 정독했습니다.
<고백록> 제6권 3장
이게 약간 아니 왜 책을 소리내서 안읽어????
이런 느낌의 문장이거든요? ㅋㅋ
그래서 저 문장 뒤로 왜 그 사람이 속으로 읽은건지 변명해놨쟈나
좋은 뜻에서 그랬을거라며 구구절절...ㅋㅋㅋ
암튼 중세 때까지만 해도 소리 내서 읽는 음독이 보편적 읽기 방식이었냄
혹시 이런 시대별 독서의 역사에 대한게 궁금하시다면...
<읽는다는 것의 역사>
로제 샤르티에, 굴리엘모 카발로
요런 책도 있다는 것 알려드리긔!
책이 아닌 읽는 행위 그 자체의 역사를 다룬 미시사 책이긔.
사실 영화추천은 쉬워도 책추천은 상당히 조심스러운데요... ㅋㅋ
굉장히 지루할 수도 있는 책이라
가격도 3만원이 넘고
그러니까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일단은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걸로 해요...
숙부님들의 돈은 소중하니까...
영화를 하도 여러번 보다 보니까
옥의 티를 발견하게 됐는데요 ㅋㅋ
소년이 여자한테 읽어주는 책 중에 호메로스의 <오뒷세이아>가 있거든요.
영화에서 소년이 책의 첫문장을 읽는 장면이 나오는데
Sing to me of the man, Muse
the man of twists and turns,
driven time and again off course,
once he had plundered the hallowed heights of Troy.
이렇게 읽긔.
이게 Robert Fagles이 번역한 번역본이거든요.
근데 이 번역본은 1997년에 출판됐는데
이 영화의 배경은 1950년대쟈나...
아마 Robert Fagles 번역본이 영역본 중에 제일 널리 읽히는거라
영화에서 이 책을 쓴것 같은데 시간이 안맞내...
고전 서사시들의 첫문장은 이야기의 주제가 들어있는
굉장히 중요한 문장이라
번역가들이 첫문장 번역을 엄청 공들여 하거든요.
그래서 번역가들마다 원문을 옮기는데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이 다 달라요.
그래서 문장을 보면 누가 번역한 것인지 알 수 있긔.
맨 처음 무사여신을 부르는 문장만도 번역가들마다 다 다르쟈나.
Sing in me, Muse, (Robert Fitzgerald, 1961)
Tell me, Muse, (Richard Lattimore, 1965)
Muse, tell me (Allen Mandelbaum, 1990)
첫 문장에 들어있는
오뒷세우스를 설명하는 핵심규정도 번역가들마다 다 표현이 다르긔.
들려주소서, 무사 여신이여!
트로이아의 신성한 도시를 파괴한 뒤
많이도 떠돌아다녔던 임기응변에 능한 그 사람의 이야기를.
요건 천병희 역의 한국어 번역본이긔.
확실히 느낌이 좀 다르쟈나.
많이 떠돌아다니고 임기응변에 능하다는게 천병희 선생의 표현이긔.
Robert Fagles은 twists and turns로 표현하는데
한글 원전번역 없었으면 희랍어 당연 모르고 영어로도 뉘앙스만 느낄뿐
제대로 이해나 했겠냐긔 ㅠㅠ
천병희 선생님 감쟈합니다 흑흑
갑분 영어시간 됐냐긔 ㅋㅋ
여자는 아무말 없이 소년을 떠나버리고
이후 시간이 흘러 소년은 법대생이 되긔.
소년은 참여하고 있는 세미나에서 방청하게 된 전범재판에서
피고인으로 나와 있는 여자를 다시 만나게 되긔.
제가 이 영화를 보는 관점에서는
여기서부터 재판과정에서 보여주는 여자의 모습이
이 영화의 주제긔.
책에 관한 장면들
영화 안보신 소드님들 중에 혹시 보고 싶은분 계실지 몰라
내용 얘기는 여기까지만 하겠긔!
이번엔 책을 소재로 한 영화 순한맛 버전이긔!!
84 C h a r i n g C r o s s R o a d
( 84번가의 연인 1986 )
우리말 제목은 84번가의 연인인데요 ㅋㅋ
연인 아니거든요??????
아니 무슨 남자랑 여자만 나오면 다 연인이냐고...
영화도 안보고 제목 지었냐고요 ㅋㅋㅋ
제목인 84 Charing Cross Road 는 주소지를 말하는거쟈나.
영국 런던의 Charing Cross Road 84번지요.
영화는 앤 밴크로프트(헬레인 역)와 안소니 홉킨스(프랭크 역)가 주인공이긔.
안소니 홉킨스는 말 보탤거 없고
앤 밴크로프트는 제가 되게 좋아하는 배우인데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영화 졸업에서 그 유명한 로빈슨 부인역을 한 배우긔.
앤 밴크로프트 이름 말하면 누군지 몰라도
졸업에 로빈슨 부인이라고 말하면 다 알쟈나 ㅋㅋ
제가 좋아하는 영화에도 많이 나오고
(아메리칸퀼트, 키핑더페이스, 지아이제인 등등)
어떤 역할 보단 배우 자체가 매력있어요.
암튼 헬레인은 뉴욕에 사는 가난한 작가고
프랭크는 런던에 사는 마크스상회 헌책방 직원이긔.
시대 배경은 1949년에서 시작되긔.
헬레인은 영문학 고전을 주로 읽는 사람이라 뉴욕에서는 책 구하기가 쉽지 않아
문학잡지에 난 마크스 상회 광고를 보고 구하는 책의 목록을 동봉해 편지를 보내긔.
목록 중 5달러 이하의 책이 있다면 이 편지를 주문서로 여기고 책들을 보내달라고요.
그렇게 영국 런던의 프랭크(& 간간히 마스크상회 직원들)와 뉴욕의 헬레인 사이의
펜팔아닌 펜팔이 시작되긔.
무려 20년간이요.
https://youtu.be/ArvCQatqTJM
이 장면은 헬레인이 런던 마크스 상회에 처음으로 주문했던 책을 받는 장면이긔.
너무 귀엽쟈나...
저 심정 넘나 잘 알고요??? ㅋㅋㅋ
바빠서 전화통화도 제대로 못하고 끊고 나가는 중인데
기다리던 책 오니 그대로 다시 집으로 직행이고요??
택배개봉 미루지모태...
ㅋㅋㅋ
정재영 이 택배짤의 거의 고전 버전이냄 ㅋㅋ
영화에 대단한 스토리는 없긔.
책에 관해 주고받는 잔잔한 편지내용이 다예요.
스토리 중시하는 분들에겐 지루할 수 있는 영화지만
전 스토리보다는 영화를 그림으로 보는 사람이라
너무 예쁜 그림 천지인 이 영화 너무너무 좋아하냄...
그냥 책이 있는 장면은 다 좋지 않긔??
ㅋㅋㅋ
그럼 책 읽는 예쁜 장면들 구경하시긔!
안녕하세요. 책은 잘 받았습니다.
너무나 귀한 책들이라 초라한 제 책장이 부끄럽네요.
이 부드러운 표지와 크림색 종이들...
볼품없는 흰 종이와 보드 표지의 미국책에 익숙해서
이 책이 더욱 더 소중히 여겨집니다.
84 체링 크로스가 여러분께
귀한 책을 받았습니다.
금 테두리가 쳐진 책은 처음 받아 봤어요.
그것도 내 생일에요.
편지를 카드에 쓰지 말고 책에 썼으면 더 좋았을텐데.
책값이 떨어질까봐 그랬죠?
직업은 못 속인다니까요.
나 같으면 책값을 올리겠어요.
미래의 책 주인도 그럴걸요.
난 책 여백에 쓰인 글귀들을 좋아해요.
누군가 읽어봤던 책장을 넘긴다는 느낌이 좋거든요.
전 주인이 썼던 글귀들도 내 시선을 끌죠.
헬레인이 헌책을 대하는 태도가 참 좋았쟈나.
런던으로 편지를 쓰는 헬레인
게으름뱅이씨.
책 기다리다가 목 빠져 죽겠어요.
그 서점에 내가 원하는 책이 있다면 당장 달려갈 거예요.
'월턴의 인생'이란 작품도 보내주세요.
전 안 읽어본 책은 절대 안사요.
옷을 안 입어보고 사는것과 같아요.
여기 도서관에는 그 책이 없어요.
책을 소장한 도서관에선 열람만 가능하고 빌릴순 없대요.
사서가 글쎄 도서관에서 보고 가라더군요.
방에 틀어박혀 커피나 담배도 없이 그 책을 읽으라는 거예요.
아 그럼요 책은 방구석에서 혼자 읽어야지요ㅋㅋㅋ
넘 사랑스러운 헬레인의 집
프랭크가 일하는 런던 Charing Cross Road 84번지의 마크스 상회 헌책방
시간이 흘러 나이든 헬레인과 프랭크
20년간이나 편지를 주고 받지만 두 사람은 한번도 만나지 못하긔.
평생을 영문학 속의 영국에 가보길 꿈꾸던 헬레인은
프랭크가 죽고 난 뒤에야 런던에 가게 되긔.
안타깝쟈나.
소드님들 그럼 여기까지하겠긔!!
진짜 불태웠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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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네집 인테리어
첫댓글 편의점에 과자 사러 나갔다가 선선을 넘어 약간 쌀쌀한 날씨에 이제 진짜 가을인가 싶어 가을하면 독서 그래서 끌올해 봄미다...(개소리)
흥미롭긔…!
와 글 넘 좋아요 84번가의 연인 나중에 봐야겠어요 케이트 윈슬렛은 저런 연기 넘 넘 잘해요ㅠ
아 정성스러운 게시들 너무 감사하긔!! 오늘 오랜만에 폰 내려놓고 책읽다 자려고 한 두장 읽었다가 소드 들어왓는데 다시 갈게여~! ㅋㅋㅋ더 리더는 제 인생영화중하나고 두번째 영화는 아직 안 봤는데 나중에 꼭 봐야겟긔!
ㅋㅋㅋ 저도 과자 사오면서 오늘밤엔 창문 열어놓고 책좀 읽어야겠다 이러고 들어왔는데 소드하죠....
이런 글 너무 감사드려요미!
재밌게 잘 읽었긔!!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아서 감상을 쓰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긔 진짜 책 좀 읽어야 겠긔 ㅋㅋㅋㅋㅋ 채링크로스 84번가? 의 부드러운 표지와 크림색 종이라는 대사가 너무 맘에 들긔... 저도 저 시대 고전 사고 싶쟈나 ㅋㅋㅋㅋㅋ
감사하긔 두영화 다 봤는데 숙부님 해석 넘 좋긔
84번가의 연인 최근에 넷플로 봤는데 넘 좋았읍니다 추천...
더리더 정말 인상 깊었고 많이 울었던 영화긔 한나의 인생을 생각하면 설명할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되긔.. 84번가의 연인도 봐야겠긔!
와 정성스러운 게시글이긔! 숙부님 해석도 넘넘 좋고, 천병희 선생님의 번역도 좋긔! 영화도 안본 영화라서 다 봐야겠긔! 가을이 와서 그런지 저도 요즘 독서하고 있긔!! 최근에 좋은 시집이나 책들이 많이 출간된 것 같아서 책도 사려고 하고 있긔!ㅋㅋㅋ
추천도 정성스런 글도 넘 감사하긔 책과 멀어진지 넘 오래되어 반성하고 있긔ㅠ 더리더는 유명한 작품인데도 아직 보진 못했네긔 84번가의 연인도 꼭 보고싶어지네요 날이 선선해지니 가방에 책 한권쯤 넣어다녀야겠다긔!
오 저 지금 아킬레우스의 노래 읽다가 이 게시물 봤긔 ㅎㅎㅎ 넘 잼나게 잘 읽었긩 ㅎㅎㅎ
너무너무 유익한 글이었긔!
님 게시글 넘나 사랑스럽긔❤️
좋은 영화 추천 감사하긔 이 글 읽으니 책 읽고 싶어지긔
넘 재밌게 잘 읽었긔~글 써주셔서 감사하긔~~~
정성스러운 게시글 잘봤긔. 두 영화 보고 싶어졌긔
더 리더 진짜 좋아하는 영화인데! 밑에 영화 본적 없긔 당장 봐야겠긩 글 감사합니당
정성이 가득한 글이긔 재밌게 잘 봤긔 감사하긔^^
둘다 넘 재밌게 봤던 영화긔 감사하긔~~~
게시물 정성 가득이긔. 잘 봤어요!
이런글이 있었다니...!!! 이전글들까지 쏵다쏵다 보러가긔 감사해요
글 너무 재밌게 읽었긔!!
감사하긔!!!
영화 봐야겠긔 글 감사합니다!♡
와..정성스런 게시글 감사하긔..갑자기 책읽고싶어지긔ㅋㅋ
정말 감사해요 정성가득인 글을 보니 책 읽고싶어지네요!
책 읽고 싶어지는 게시글이쟈나 ㅠㅠㅠㅠ 더리더 정말 좋아하는 영화긔 원작도 넘 좋고요 ㅠㅠ
훠우…! 글속에 드러난 울 소쁘님의 박식함 무엇…!!! 요즘 스마트폰 중독이라 ㅜ책을 멀리했는데 조금씩 읽어보고 싶어졌네요
좋은글 감사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ㅎㅎ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영화 꼭 볼거긔 게시물 감사하긔
넘 잘봤어요 저도 책 읽고 싶어지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