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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맑고 푸른 가을의 하늘아래 1,000여 춘고동문들이 모인 서울 근교의 육군사관학교 잔디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2008년 재경 춘고 동창회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가한 44회 스토리를 정리하여 올려드립니다
황석희 총회장님의 인사말씀으로 시작된 가을 한마음 체육대회는, 각 기수를 대표하는 남여팀이 참가한 마대자루 릴레이 경기와 400m계주 시합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44회 동기가 참가한 청팀이 우승하였고, 점심식사 시간이 지난 오후 2시부터 개최된 기수별 장기 및 노래자랑 시간에는 젊은 개그맨 문세현군이 사회를 보았는데, 70년대를 주름잡던 예쁜 쌍둥이 가수 바니걸스(토끼소녀)와 개그맨 전유성씨 조강지처인 까무잡잡한 진미령... 그리고 이름 그대로 오다가다 맥주집에서 우연히 만날것 같이 생긴 신인 트로트 가수 "우연희"가 야스런 의상으로 출연해 뽕짝 메들리로 축하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해 주었습니다
작년부터 벼르고 별러 노래자랑에 출연한 44회 기자 본인이 있는폼 없는 폼 다 잡고 무대애 올랐으나 아쉽게도 심사위원인 바니걸스로부터 많은 점수를 받지 못해 입상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쾌한 노래로 재 도전하여 44회의 드높은 명예를 회복할것을 약속드립니다 42회 동기회장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초청된 바니걸스가 제게 귀뜸해 주기를,... "내년에는 쓸데없는 무대 복장(?) 하지말고, 술취한 백댄서(?) 없이 깔끔하게 나오면 대상감"이라고 하면서, 어떤 남자가 심사위원석으로 와서 44회 송광호 출연자에게 1등을 주라면서 맥주와 안주를 권했는데, 옆에있는 진행위원들이 모두 들어서 난감했다"고 해서, 조사한 결과 중국에서 달려온 박동순 동기로 확인됨ㅋㅋ 하여간 부족한 저에게 분에 넘치는 응원과 기대를 해준 44회 동기들게 사랑하는 감사함과 미안함을 전합니다
아침 10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고 기수별로 준비된 텐트에 모여앉아 거나하게 술을 마신 상태라, 행사 끝마무리에 인원이 집합되지 않아 집행부가 애를 먹었으나, 마지막으로 황석희 총동창회장님의 폐회사를 듣고 교가 제창을 끝으로 한마음 체육대회 행사가 끝났습니다...
특히 어제가 단기 4340년 개천절 기념일로 오전 10시 정부가 주관하는 기념행사에 참석하시어 축사를 하시는 등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시고 춘고 한마음 축제를 격려해 주시기 위해 행사장을 찾으신 춘고의 자랑 27회 동문이신 한승수 국무총리께서 참석하시면서 행사장 분위기가 최고조로 달하였습니다. 황석희 총동창회장께서 드리는 감사패에 답하여 금일봉을 주신후,. 각 기수별 마련된 텐트(본부석)를 일일히 방문하시면서 손도 잡아주시고 사진을 찍기위해 포즈를 잡아주시는 등 춘고동문으로서의 특별한 애정을 나눠주시는 모습이 너무 자랑스러웠으며, 춘고의 자랑이신 대 선배님께서 춘고인의 긍지와 지혜로 어려운 국정을 잘 운영하시도록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체육대회가 끝나고 A,B조로 나누어 개최된 2차 행사 내용입니다(근데 왜 A,B로로 나눴는지?)
1.A팀 : 권영구+형수, 이명구+형수, 박동순+형수(40대 조강지처),김대영,김광훈,장세웅,정병은,송광호 1) 태릉역 앞의 쪼끼쪼끼에서 생맥주로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장세웅 동기가 자신의 허리는 아직도 20대처럼 유연하다며 땅바닥에 맍아 양다리를 쫘~악 찟고 가슴을 엎드리는 시범을 보여준 것 까지는 좋았는데, 김광훈 동기와 함께간 4차 술집에서도 역시 자신의 허리가 유연하다며 허리돌리는 시범을 10분 동안 벌이다가 술집 여사장인 불랙걸(?)과 화이트걸(?)에 의해 강제 퇴장 당하고 말았습니다(믿거나,,,,말거나ㅎㅎ) 2) 특히 중국주재원으로 있는 박동순 동기의 40대 젊은 형수가 시종일관 동석하여 살아있는 야동쑈를 보여 줬는데, 장세웅 동기 허리와는 비교가 되지않는 유연한 허리튕기기와 신발을 벗고추는 곱사춤에 모두 자지러졌으며, 함께 동석한 영구와 명구 형수님은 현란한 허리 놀림에 부러운 듯^^...역시 40대 젊음이 다르긴 달랐습니다 년말 송년회때도 꼭 함께 참석해서 새로운 중국 베이징 허리발 생쑈(?)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였으니 기대 바랍니다 3) 아쉬웠던 뒷풀이 시간을,.. 참석자 모두 어깨 동무를하고 조용필의 "친구여" 합창을 끝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4) 장세웅과 김광훈이와 함께한 4차는,...장세웅 동기의 요청으로 게시(?)하지 않기로 합의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2.B팀 : 맹숭맹숭 노재복, 말똥말똥 서원하, 만취된 유병호, 대충취한 심우범, 곤드레 김상수,만드레 박영호 1) 석계역 닭갈비집에서 생맥주 마시며 청량리파(?) 초대 회장으로 죄없는 심우범 동기를 추대하고 거시기(?)노래방에서 밤 10시가지 뒷풀이를 했다는데, B팀도 뭔 일이 있었는지 묻는 기자에게 노재복 동기 왈, "게시판에 올릴 수 없는 요상한(?) 씨츄에이션이었다" 며 상세한 내용을 말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리오니 동기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하지만 본 기자는 대충 알고 있습니다^^...원하야~중심잡아!! 하여간 모두 탈없이 잘 들어갔기를 바랍니다^^....근데, "재복아~초장부터 맛이갔던 홍재권이는 어디갔냐?"
이런 저런일로 참석하지 못한 동기들이 많았기에 아쉬웠습니다만, 김대영 동기와 나눈 대화중에,..."우리가 춘고를 함께 졸업한 것이 우리 인생에 있어 최고의 축복이다" 라는 말로 이번 행사 보고를 마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 따듯한 가슴과 머리,...그리고 남다른 우정과 결속력으로 맺어진 훌륭한 선후배, 그리고 44회 동기들과 함께 춘고를 졸업한 것이 우리 생애에 최고의 축복임을 확인한 금번 체육대회였습니다 동기 여러분, 모쪼록 건강하시고 하시는 사업과 직장에서 성공하기길 바랍니다(춘고인의 사명임)
끝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재경 총동창회 임원분들과 44회 권영구 회장을 비록한 임원진에게도 감사의 말씀과 사랑의 박수를 보냅니다 @ 참가자 명단 : 권영구, 이명구, 유병호, 홍재권, 장세웅, 김광훈, 이완균, 박동순,심우범,김상수, 서원하, 김논기, 김대영, 박영호, 최승욱, 정병은, 정원근, 노재복, 송광호,최승도(큰)
@재춘동기회 가을운동회 : 10월25일 오전10시 : 춘천 동내면 거두리 고 한찬모 잔디구장에서 있습니다
<이태원에서 송광호 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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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광호야 육사에 놀러왔는데 같이가서 학교구경도 시켜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 대신 잘 놀아줘서 고맙다 난 9월30일 한충현이가 고구마 캔다고하여 김정일,조건묵,조동국,김동하랑 같이 갓다가 고구마 줄기에 엉켜있는 비닐루 걷어주다가 알이 배서 며칠동안 꼼작도 못할정도 였다.고구마 밭이랑 하나가 100m는 되는데 충현이가 고생하는데 농땡이도 못치고 일일 고구마캐기 체험 제대로 했다 .덤으로 가져온 고구마가 되게 맛있더라.충현이한테 맛좀 보여달라고 해봐 .좋은글 올려줘서 친구들 소식 잘보고 갑니다 늘 건강하고 즐겁기 바래 .석광훈
아니?...석장군이 그까짓 고구마 비닐 벗기기로 알통이 뱄다니?...하지만 큰 농장을 운영하면서 높은 인건비로 고생하는 동기 한충현를 도와준 건 너무 잘하셨네그려....충현아~그런일 있으면 재경쪽으로 연락하면 동기들 데리고 냉큼 달려 갈텐데...대신 신토불이 "곰마와 마"좀 주렴^*^
노래는 최고로 잘하고도 확실한 대상을위한 동기들의 술취한 백댄서....심사위원에게 술과안주로의 애교가 명가수 송광호의 대상을 날려보냈네... 담에는 조용히 응원해야 한다는것을 배웠네...하여간 재미있는 하루였고 수고했어... ^&^송광호 화이팅^&6
말이 그렇다는 이야기지 뭐^^...내년에도 기회가 있습니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