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성의여고 해인글방에다녀와서

[솔방울]

김천성의여고는

경북 김천시 평화순환길 250ㅡ11

주소지다.

학교가 고성산 자락에 있어서

매우 높았다.

성의여고를 방문한 날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입구부터

찍고 싶었던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다

본관 건물옆에 도래샘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서관  알렉스관에서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길 백합관 바로 아래에 붙어 있었다

김천성의여고는 고성산 자락

품에 안겨 있는 듯한 묘한.안정감과

따듯함이 전해져왔는데

참 아름답고 좋은 산맥이 흐르는

곳이었다.

도서관에는 본래 사서 교사가 상주하지 않고 제대로 정리가 되지 않은채

새로운 책들만 들어오고 있었으나

2021년도에 들어 사서 교사가

상주하면서 시설 개선과 체계적인

독서교육이 이루어지고

2021년에는 성의여고 출신

대인물  이해인 수녀님 관련자료를

모아서 이해인시인 우리수녀님의

서적 그리고 기증한 각종자료를

보관하게 된 것이다.

성의여고가 이해인수녀님 모교라는

점에서 감동이 컸지만

막상 학교에 들어서니 해인글방 푯말을

보고 울뻔했었다

가끔 시대 역사극을 보면,,,

시대극은 미술이 반을 차지한다

한복과 장신구

아름다운 궁궐과 기와집 같은

미장센이 극의 리얼리티도 살리고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단아한 풍경들이 극의 기풍을

한층 높여주는데

이 성의여고도 학교 자체도 

역사가 있고 명문인데

주위 배경과 해인글방이란

타이틀이 주는 무게감이

학교를 한 층 업그레이드 시켜주었다.

좋은 산맥

민들레의영토 시인  이해인수녀님 

이 곳은 마음의 어떤

숲속과  같은 휴양림 같은 곳이었다

특히!!

조각가 조정화선생님의 압도적인

작품 

범접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지는

장인의 정신에 고개를 숙일 정도였다

문화와 예술을 넘나드는

아이콘이 된 저명인사의 이미지를

이렇게 훌륭하게 표현해내시다니,,

감히 내가 그 옆에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찍었지만 여기 올리지는 못하겠다

송구해서,,,

학창시절부터 달라보이는

남다른 아우라

천주교 대구대교구

산하 학교 법인 선목학원소속

김성학알렉시오 신부님께서 1901년

8월1일에 설립

설립된지 100년이 넘은

유서깊은 학교

김수환추기경님께서 2대교장으로

재직하신 것도 눈여겨볼 마음이다

이 학교에 이해인수녀님(이명숙)

께선 1961년 입학

   1964년 1월에 졸업하셨다

수녀님의 고뇌가 느껴지고

기도는

나의 음악

민들레의영토

나태주 시인께서 

수녀님께 보낸 여러가지

작품 중 하나가 해인글방에

이름값을 해주시고

수녀님께서 후배들에게 기증하신 것도

하나하나가 다 의미가 깊고 뜻이 있어보였다

세부적인 것까지,,,

학생들 후배들이 적어놓은

해인글방 4행시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한뉘 조주연선생님의 힘있는

필체는 들어선 이를

고개 숙이게 하고

금동원 화가의 그림도

한층 분위기를 살려준다

못다한 마음들

거기 두고 왔다

다시 한번  갈 계획으로,,,

교통편이 불편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게 흠이긴하나 거기 상주하신 선생님께서

언제나 연락주시면 회원들께

안내하시겠다고 전화번호도 공개하시길

원하신점 수녀님 사랑이 느껴진다

김형일선생님(010ㅡ2867ㅡ2719)이며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나,,,,

도서관 공사를 다시 할 계획도

있지만

그래도 해인글방 자료는 영원히

보존되니 경상도 쪽 가실때나

문득 그곳이 

생각나시거든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듯하다.

직접 가서 느끼는 감흥은

또 다르니까.

[엄마의뜰]

감사합니다.
먼 길 다녀오셨네욤.
김천 해인글방 소식 이렇게 알려주시니 많이들 다녀가심 좋겠습니다.

[솔방울]

네 선생님
선생님 차로나 한번 수녀님
모시고 다녀와야할듯해요

[바다의 별]

친정집 옆 동네이니 친정갈 때 여유있게 돌아보고 싶네요. 김천은 학창시절 추억이 깊은 곳이랍니다.
조각상이 참 기품있다 해야할까?제 표현력의 한계입니다

[솔방울]

상주거리가 그런가요?
그쪽 가면서 어머니가 생각나서 혼났어유
상주랑 그곳이 가까운지 잘 몰랐어요

[현영]

와~~ 부럽습니다^.^

[바다의 별]

ㅎㅎ 가까운듯 먼 듯 한동네?여요

[풀꽃진주]

김수환추기경님이 교장을 지냈던 곳이라니 학교의 유서도 깊네요. 자꾸 수녀님 이름자 써놓은 글씨가 제게는 '이영숙'으로 보여 친근하기도.... 언제 한 번 찾아봐야지 싶습니다^^

[솔방울]

풀꽃 진주님께서 댓글을?
놀랍네요
이영숙이나 이명숙이나 0과 ㅁ 차이?
풀꽃진주도 수녀님께서 지어주시고
세례명까지?
참 복이 많습니다.
한결같이 이어져 온 마음이 여기에
이르렀을테지요.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황미숙]

울 수녀님 찐팬인 카페지기님께서
수녀님의 모교 김천 성의 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하셨군요.
유서 깊은 학교, 다음에꼭 한 번 돌아보고 싶어요.
해인글방 자료와 사행시도 멋집니다.
교훈이 어느 때든지 어디서든지 양심이고,
교화가 백합이군요.
수녀님 다니신 학교는 교훈도 교화도
맑고 아름답습니다.
카페지기님, 고맙습니다.
학교를 둘러본 듯 사진과 자료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솔방울]

학교까지 이미 검색해보신 그 정성
사랑 눈물납니다.
일주일 전에 갔었는데,
이제사 정리한건 마음의 문제였습니다.
올릴까?
말까?
수녀님 곁에 평생 살면서
짧게 올리기가 쉽지 않아서
마음을 녹여내리느라 그랬어요.
수녀님께서 너무나 큰 어른이셔서
저는 늘 지금도 벅찹니다.
그런 저를 보듬어 안아주신
수녀님 은덕에 감사합니다

[색연필그리움]

귀한 발걸음 하셨네요! 😃
수녀님 닮아 글솜씨 좋으신 솔방울님의 성의여고 해인글방 방문기를 읽는 동안 마치 함께 여행한 듯 했어요~~🙂

수녀님의 모교 안에 수녀님의 역사가 보존된 해인글방이 있으니 더 뜻깊은 것 같아요!

수녀원 안의 해인글방도 다시 가보고 성의여고 내의 해인글방도 꼭 가보고 싶네요~~😄

[솔방울]

그래요
색연필그리움
기회가 되시면 좋은 친구랑
함께 방문해보세요
어느 문학관보다도 의미가
깊은게 시인의 모교에
시인의 자취가 실려있다는거에요
눈물나더라구요
나같은 사람에겐,,,

[작은구름]

김천성의여고를 함께 간듯 마음이 따뜻합니다. 솔방울님의 수녀님에 대한 존경과 사랑에 깊은 경의를 드리며 수녀님의 존재하심이 우리들에게 주시는 큰 행복함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

[솔방울]

감사합니다
수녀님을 향한 사랑
다 함께 거기에 가 닿지요
그래서 더 포근한,,,

[언덕방 파랑새]

언젠가 가봐야지 하고 찜해 놓은곳을 다녀오셨다니 두근두근 설레입니다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솔방울님 곁에 나란히 들어가서 설명 듣는것처렴 생생하게 보이고 느껴지는건 수녀님 향한 사랑이 커서 그런것 같습니다
한참 꿈많은 여고생들에게 수녀님께서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줄지 생각하니 가슴 벅차오릅니다

[솔방울]

수녀님 후배들이
선배를 기리는 마음
생각만해도 벅차지 않나요?
말을 못하겠네요
그 심정이,,,

[마루모]

김천성의여고. 솔방울님 덕분에 다녀온듯 세세한 사진과 단어 한자 문장 하나에 사랑과 존경이 가득하게 느껴져 아껴서 꼼꼼히 읽었습니다. 솔방울님 감사합니다🥰❤️👍

[솔방울]

감사합니다
수녀님 코너에 무궁한 관심과
사랑주신거 압니다.
고맙고 고마워서요
좋은 기회가 생기면 얼굴 뵈요

평화를 빕니다

[효주아녜스]

수녀님 사랑 솔방울 마음을 익히 알고 있으나 수녀님 모교를 탐방후 후기글을 보니 정말 이런사랑 또 있을까싶네요 수녀님은 우리나라 보석이자 보물이지요 그 세월을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성의여고 저도 탐방의 계획을 세워 보아야겠습니다
명승지가 될것 같군요
후기글 감사히 봅니다💕

[솔방울]

황송한 답글입니다.
우리의 보석 보물이란 표현이
뭉클합니다.
진즉 탐방했어야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수녀님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그곳을 기억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습니다

[작은 민들레]

수녀님을 향한 솔방울님의 발검음엔 수녀님을 향한 깊은 존경과 경외심마저 느껴집니다. 김천은 연고가 없어 아직 한번도 못 가본 도시인데 수녀님 반자취를 따라 꼭 가봐야 할 친근한 도시로 다가옵니다! 솔방울님의 생생하고 상세한 후기를 읽으며 그자리에 마치 함께 걷는듯 착각이 들 정도였어요! 긴 글을 읽기 편하고 유연하게 잘 써주셔서 막힘없이 잘 읽었습니다! 솔방울님 감사합니다♡♡♡

[솔방울]

저도 감사합니다
그곳을 기억할 수 있다면,,,
더이상 무얼 바라겠는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영지천]

우리 수녀님의 발자취가 고스란하네요

기회를 만들어서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귀한소식
감사드려요~^^

[솔방울]

영천이 그곳과 가까우니 기회를
만들어보시어요
풀꽃진주도 한번 가고 싶다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나비소녀]

우왕! 부러워요. 저도 꼬옥 ~ 가보고싶어요 .문학기행으로 가면 너무 인원이 많으면 민폐가 되려나...

[솔방울]

글쎄!!!그건
담당선생님께 문자드려보셔요.
아무래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기에
많은 인원이 가는게 어쩔지 걱정스럽기는 하나,,,
그건 김형일선생님께 물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감사합니다

[발현]

직접 가보지 않고도 생생하게 전달이 됩니다..! 비 오는 날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비록 접근성이 조금 떨어질지라도 이곳이 학생들에게 배움을 주는 '학교'이기 때문에,
지금 재학 중인 학생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입학하게 될 수많은 여학우들도
수녀님의 업적을 알고, 기운을 받을 수 있어 그 부분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감 한마디 한마디가 수녀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듬뿍 묻어나는 글입니다.
직접 가서 보는것과 같이 생동감 있게 사진으로 전달 주셔서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솔방울]

와우~~
감사합니다.

수녀님 사랑 같이 누리면서 살아가요
우리::))

[아이언니]

감동 그 자체입니다.수녀님과 추기경님께서 드나들던 곳^^
그 땅은 축복 받은 땅이군요.수녀님의 어린 시절 남다른 이목 구비. .지금의 모습 사진이 더 보충되면 좋겠어요..ㅎㅎ 모든 아름다운 언어를 가진 보배..그것이 지금의 모습 같아요..^^♡♡♡
귀한 발걸음으로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솔방울]

네 아이언니님
그곳에 있는 자료만 올리다보니
그리 되었습니다.
수녀님께서도 이곳 방문을
기뻐하시니 저도 목이 메입니다.
언니님과 함께 그곳을 방문해도
좋겠다는 생각 지금 해봅니다
감사합니다

[수산나]

언제나 고마운 수녀님과
솔방울님
그 외 운영진 분들🥰

[솔방울]

고맙네요
고맙습니다
우리가 다같이 수녀님 사랑입니다

[경희헬레나]

제가 하느님 자녀로 새로 태어난 곳 평화성당 뒤쪽이 있는 성의여고.
평화성당 운동회는 성의여고에서 하지요.

[솔방울]

아 그래요?
성의여고 가는 길에 평화성당이 있더라구요.
너무 반갑네요
아 반가워라

[♥류체칠리아♥]

솔방울님 덕분에 김천성의 여고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먼 길 다녀 오시고 친절한 후기까지 고맙습니다!!!♡♡♡

[솔방울]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냇물]

동래여자 중학교의 뒷배경이~~~
지금은 학교가 금정구로 옮겨져 사라져버린 추억의 배경이네요~~

[솔방울]

네
감사합니다
시냇물님

[봄눈(글라라)]

멋지게 잘자란 두아들과 함께 참으로 의미있는 장소에서의 데이트 . 얼마나 행복했을지 그려집니다. 후기글보며 찬찬히 동행한 기분으로~~감사합니다^^♡

[솔방울]

네 감사합니다
늘 우린 함께 하는 마음이지요
평화를 빕니다
늘 건강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