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는 좀 무겁지만 정말 가을 분위기와 맞는 듯...
기다리는 마음
온다는 기별도 없이
어느날 불쑥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들더니
고개를 넘으니
가지 끝에 걸린 가을은
벌써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
가을 소풍 나온 날.
그래 그렇게 웃는 거야
인생 뭐 별것 있더냐.
화무는십일홍이요
권불십년 이라는데
뭔 부귀 영화를 더 누리겠다고
너 못났다 나 잘났다
얼굴 붉히며 살까?
언제 보아도 멋있는 우린 대장님과
행복한 길벗님들.
언제나 생긴대로
느끼는 대로 인생을 즐기는 나에게
조금은 쓸쓸한 얼굴로 어께를 기대오는
가을의 어깨를 나는 가만히 감싸 안아주았다
침묵마저 많은 말이 되는 가을
가을은 말없이 걸어도
조근조근 수많은 이야기들을
들려 주는 것 같다.
굳이 내 말주머니를 열지 않아도.
때로는 침묵속에 더 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을
나에게 알려 주는 계절인 것 같다.
저 길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을까?
만약에 길에도 귀가 있고 입이 있다면...
우이동 명상의집(예수고난회)
나는 조금 늦게 도착해 보지는 못했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뜻하지 않은 사고로 많이 놀라셨을 길벗님들과 우린님
그리고 누구보다도 더 놀라고 아프셨을 산내들님
치료는 잘 받으셨는지요?
알록 달록 예쁘게 물든 단풍은 아니었지만
무르익은 가을 정취를 느끼며 우이령길
잘 걸었습니다.
함께한 모든 길벗님들
감기 조심하시고 다음길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요
함께여서 즐거웠고
함께여서 행복한 걷기
우린님과 함께한 길벗님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눈으로 본 단풍의 색보다
행복이네님의 영상 속 가을색이 더 가을답습니다.
우이령길은 사계절 언제 걸어도 늘 옳았습니다. 오늘도..
글도 참 좋습니다.
나나무스꾸리의 음성도 오랜만이네요..
수고하셨고 고맙습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나나무스꾸리~ 가사가 이별이네요ㅜ
가을에 들으니더쓸쓸하게 느껴져요~
오늘도 시한편을 읽어보네요 ㅋ아름다운 글 감사해요 사진찍으시느라 고생하셨써요 ♡♡ 아름다운 가을길로 이끌어주신 우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길벗님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졌서요 건강 잘 챙기시고 다음길에 다음길에 만나요^^
글이 참 좋습니다.
수녀원같은곳이 명상의 집이네요.
수고많으셨어요.
어느틈에 사진을 많이 담아 주셨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얼마나 놀라셨을지... 산내들님
상처가 진정되어 속히 회복하시기 바래요
행복이네님
몇장의 사진 감사히 가져갈게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행복이네님! 오늘도 변함없이 사진봉사로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사진 즐감합니다 다음 길에서 다시 반갑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