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지워지지 않는 잉크
-(아침마다 쓰는 즉흥 노래말 361)
❤️❤️
전산우
사뭇 마음이 산란한 가을이면 생각해요
제비꽃 피던 때부터 멀리도 왔다고
선듯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그리워요
장미꽃 같던 그대와
거닐던 그 날들이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는 잉크인가요
빼내면 되는데 손끝에 박힌 가시라면
사뭇 마음이 산란한 가을이면 생각해요
아지랑이 피던 때부터 멀리도 왔다고
선듯 찬바람이 부는
가을이면 그리워요
장미꽃 같던 그대를
사랑하던 그 날들이
그리움은 지워지지 않는 잉크인가요
빼내면 되는데 손끝에 박힌 가시라면
손끝에 박힌 가시라면
*화갖에두아르 프레데릭 빌헬름 리히터의 그림 오리엔탈린, 1857년작, 캔버스에 유채, 93×74와, 해설 중 '손끝에 가시 같은', 근데 사랑이란 한 방울 잉크 같아서'를 보고 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