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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핫도그’라는 음식은 꼬치에 소시지를 끼우고 튀김옷을 묻혀 기름에 튀긴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먹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는 양을 늘리기 위해 튀김옷을 두 번, 세 번 입혀 튀겨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토마토 캐찹을 듬뿍 발라 맛나게 먹었던 아련한 추억들이 중년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 핫도그의 정식 명칭은 콘독(Corn Dog)입니다. 제대로 된 핫도그라 하면 뜨거운 물에 삶거나 그릴에 구어 낸 소시지를 빵 사이에 끼우고 양파나 피클을 다진 릴리쉬(Relish)를 빵과 소시지 사이에 넣은 다음 그 위에 양겨자 등을 얹어먹는 먹거리를 말합니다.
핫도그는 햄버거, 애플파이, 감자튀김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음식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대도시의 길가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핫도그와 간단한 음료수로 식사를 대신하는 풍경은 영화나 TV 드라마에서 익히 보아 왔기에 그리 낮설은 풍경은 아닐 것입니다.
핫도그의 기원은 20세기가 막 시작되던 1904년 루지애나 박람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박람회 기간 중 앙뜨완 포슈뱅거라는 사람은 소시지를 구워서 개인용 접시에 담아 팔았습니다. 하지만 장사가 시원치 않아 궁리 끝에 개인용 접시를 없애고 흰장갑을 준비하여 뜨거운 소시지를 집어 먹도록 했습니다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마침 빵장수를 하던 그의 처남은 뜨거운 소시지를 빵 사이에 끼워 팔 것을 제안하였고 그의 아이디어는 대단한 성공을 거두어서 오늘날의 핫도그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핫도그는 무척 간단한 음식입니다. 소시지를 삶을 수 있는 냄비나 소시지를 구울 수 있는 그릴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조리할 수 있지요. 뉴욕의 거리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핫도그는 소시지를 뜨거운 냄비에서 삶아서 준비하고 기다란 빵 사이에 끼우고 식성에 따라 양파 다진 것, 오이피클을 다진 릴리쉬, 양겨자 케쳡 등을 얹거나 식성에 따라 칠리나 치즈를 뿌려 먹기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소시지와 빵을 주재료로 하고 여기에 함께 곁들이는 양념과 토핑에 따라 다양한 맛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마술과 같은 먹거리입니다. 하지만 가격은 1달러 내외로 극히 저렴하고 음료수를 포함해도 2달러가 넘지 않는 극히 서민적인 음식입니다. 또한 주문에서부터 맛보기까지 1분 이내에 가능하기에 항상 바쁜 대도시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야구왕 베이브 루스는 더블헤더 경기가 있는 날이면 첫 번째 게임과 둘째 게임 중간에 12개의 핫도그를 먹어 치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핫도그는 바쁘게 살아가는 뉴욕커에게만 정겨운 음식이 아닙니다. 가난한 유학생이나 빠듯한 예산의 여행자에게 이만한 가격에 포만감을 줄 수 있는 음식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언제 어느 곳에서나 거의 일정한 맛과 품질을 기대했을 때 어김없이 보답해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먹거리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약 패키지 여행 상품을 이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뉴욕 구경에 나선다면 핫도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뉴욕의 거리를 걷다 보면 곳곳에 핫도그와 간단한 음료수를 판매하는 손수레는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의 심장이라 일컫는 맨하탄의 월스트리트에서도 점심시간이 되면 넥타이에 정장을 차려입은 사람들이 줄지어 핫도그를 사먹는 풍경은 자연스러운 일상사며, 넘쳐나는 차량과 인파로 뒤섞인 브로드웨이의 길가에서도 가던 길을 멈추고 길가에 늘어선 손수레에서 핫도그와 음료수를 건네받는 풍경 속에서 이곳이 뉴욕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사실 미국 어디를 가든 핫도그를 만날 수 있지만 유독 핫도그가 뉴욕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여겨지는 이유는 뉴욕만이 가지고 있는 분주함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뉴욕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핫도그를 맛보기를 권합니다. 그것도 길가에 늘어선 손수레에서 말입니다. 뉴욕은 여행객들에게 항상 일정한 긴장감을 주는 곳이지만 길가에 서서 사먹는 따뜻한 핫도그와 시원한 음료수 한잔은 잠시나마 이방인임을 잊고 당신을 뉴요커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렇다면 뉴욕 핫도그의 맛은 어떠냐구요? 제 입맛에는 소시지가 너무 짭니다. 그래서 핫도그를 주문할 때 양파 다진 것을 조금 더 넣어 달라고 주문합니다. 물론 짧고 빠르게 ‘more onion'하면 알아서 넣어 주더군요. 여러분도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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