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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기념물 제99호_청도범곡리지석묘군(淸道凡谷里支石墓群)
청도에는 신라에 끝까지 저항하였던 작지만 강한 나라 伊西國(이서국)이 존재하였다.
이서국과 관련된 오례산성이 청도읍 거연리와 매전면 구촌리에 걸쳐서 현재까지도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어떤 연유에선지 우리 선조 중 한분의 산소가 그곳에 있었고 그 山所는 이장이 되었지만
아직도 문중의 재산으로 이어져 종손이었던 아버지를 거쳐서 장남으로 현재의 종손이신
손위 형님의 명의로 山城의 일부(약 4천坪)가 이전되어 있다)
어떤 학자는 일본천황의 시조가 바로 이서국의 휴예라는 설도 제기하였다!
어쩌면 지난 일요일에 들러본 지석묘군들이 이서국의 선조들의 무덤이
아니었을까? 부족한 사료가 전해지지만 더 많은 조사가 이어져 이서국의
참 모습이 밝혀지길 청도를 극히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 바람이다...
▲ 벌써 초여름 날씨에다 역방향이라 식구들의 얼글이 별로이다(아내와 아들 내외)
청도(淸道) 일대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곳으로, 잊혀진 왕국 '이서국(伊西國)'이 존재하였던 곳입니다.
서기 297년 신라 유례왕은 가야를 정벌하기 위하여 그 길목에 있던 이서국을 위협하게 되는데 이서국은
이에 대응하여 신라의 수도 금성(현재 경주)을 공격할 정도로 거센 저항을 하기도 했으나 결국 신라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그렇게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진 이서국은 삼국사기 등에 남아있는 짧은 몇 가지 기록 외에는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 별로 남아 있지 않습니다. 다만 이 지석묘군이 아직 남아 있어 오래전부터 넓은
평야와 인접하여 이곳에 대규모 집단 취락지가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고, 또한 이서국 기층 집단의 만만
찮았던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범곡리 지석묘군은 청도천(淸道川) 유역에서 가장 많은 숫자가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곳 지석묘는
외견상 지석을 갖추지 않고 상석을 지면에 밀착시켜 만든 남방식 지석묘 중 묘표식(墓標式) 또는 개석식
(蓋石式)에 해당하는 묘제(墓制) 형식을 보입니다. 고인돌(지석묘:支石墓)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청동기시대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선사시대 고인돌은 그 형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고 있습니다.
4개의 널찍한 굄돌을 지상에 세워서 평면이 네모꼴이 되도록 석실(石室)을 만들고 그 위에 넓은 덮개 돌을
올려 만든 북방식, 그리고 매장의 주체부를 지하에 만들고 그 위에 받침돌이나 돌무지로 지탱되어진 덮개
돌을 올려 만든 남방식으로 구분합니다.
이러한 고인돌은 우리나라 외에 만주, 중국, 일본 등지에서도 발견되며, 흑해지역, 지중해지역, 유럽까지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부 학자들은 고인돌은 무덤뿐만 아니라 제단(祭壇)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펴고 있습니다.
◈ 찾아가는 길 ☞
청도나들목(IC)에서 청도, 밀양방향으로 우회전하여 첫 4거리에서 풍각,창녕방향으로
우회전하자마자 고가도로를 내려서 첫4거리 부근(오른쪽 범곡2리, 송북리 방향)이다.
인근에 모계중고등학교, 청도초등학교, 청도군민회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