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만난 골목안 맛집...요요나무
리틀냅 카페 가는 길에 한명정도 들어가는 골목길에 사람들이 줄 서있었다.
식당은 보이지 않았다.
저기는 뭐지? 혹시 리틀냅인가?
골목입구에 세워진 메뉴판에 커피메뉴가 없었다.
밥집인가? 우선 커피부터 마시고 가보자했다.
카페를 다녀와서 갔더니 줄은 많이 줄었고,
두명이 식당문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두명뒤에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종업원이 나와서 메뉴를 물어봤다.
일본어로 써있는 메뉴라 무엇을 시킬지 몰라 영어로 소통하고 주문했다.
이집 또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소한 골목안 조그만 식당이었다.
정확한 메뉴이름도 모르고 먹었지만, 맛있었다.
일본인들만 아는 맛집이었다.
여기 또한 좋았다. 나중에 활란이 찬스 써서 메뉴이름, 식당이름을 알아냈다.
요요나무...
점심시간은 12시부터 2시까지이다.
기다리면서 골목안에 소심하게 피어있는 꽃들을 찍었다.
사랑초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저~~~기 골목끝너머로 기차가 지나간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FBD495B0544CD0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161495B0544D12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12E495B0544D32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BF4495B0544D81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B77495B0544DA2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A77505B0544DF1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CFB4B5B05452507)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53E4B5B05452C2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CB34B5B05452E37)
나중에 보니 이렇게 생긴 집이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B444B5B05453021)
인생커피맛을 본 노르딕 로스팅 커피...푸글랜
노르웨이방식으로 로스팅하는 아시아 유일의 카페라고 했다.
점심을 먹고 골목을 걷다 근처에서 푸글랜카페를 만났다.
푸글랜카페 역시 골목을 걷다 만나는 분위기 좋고 크지않은 카페였다.
그냥 별 기대없이 한모금 마셨는데, 눈이 번쩍 뜨였다.
아주 맛있는 달콤쌉싸롬한 자몽을 먹을때처럼 좋았다.
비싼 원두를 4봉지나 샀다. 커피좋아하는 샘들도 주고 싶어서. ..
한국에와서 원두를 개봉하는 순간 놀랐다. 로스팅하다만것처럼 아주아주 약배전이었다.
엄청 신맛이 났다. 마치 나스미깡처럼.
옆에 샘이랑 뭐지? 이건?
또 내렸지만, 마찬가지였다. 실패했구나 싶었다.
뭔가 있겠거니 해서 둘이 열심히 인터넷을 서치해서 알아냈다.
북유럽식 로스팅...노르딕 로스팅 ...약약배전...(우리가 평소먹던건 중배전이다.)
커피본연의 맛을 살리기위한 로스팅 방식이었다.
근데, 아직은 우리나라에 대중화가 안돼 있어서 드립하는 방법을 못찾았다.
활란이 찬스까지 써가며 푸글랜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지만 드립방법은 없었다.
집에가서 반자동으로 분쇄해서 남편이 내렸는데,,,
맛있었다. 맛있는 자몽맛이었다.
노르릭 로스팅 커피에 완전히 반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0E3335B061ACB2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BCB335B061ACD1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A567335B061AD02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2CB335B061AD22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067395B061F4508)
푸글랜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다시 골목도 구경할 겸 365일 빵집에 갔다.
골목도 다 이쁘고 빵집 역시도 조그맣고 예뻤다. 줄서서 빵을 한가득 사왓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715F3F5B0622110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A793E5B061FEE2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54E3E5B061FF129)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B383E5B061FF33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4A63E5B061FF63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6A53E5B061FF832)
![](https://t1.daumcdn.net/cfile/cafe/99B4143E5B061FFA2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99C3E5B061FFD1C)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58F3B5B061FFF1B)
![](https://t1.daumcdn.net/cfile/cafe/9985FB3B5B0620012E)
역시 일본어로 써있는 빵을 종류별로 하나씩 골라서 샀다.
걸어다니다 피곤하여 신주쿠 숙소에 가서 잠시 쉬었다.
숙소가 중심가에 있어서 걷다가 지치면 쉬기가 편했다.
도쿄가 처음인 남편에게 5행자신호등 동시 이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시부야로 갔다.
친구들이랑 갔을 때 처럼, 스타벅스 2층으로 올라갔다. 그 때 그자리에서 추억을 소환하며 사진을 마구 찍었다.
둘째날 마지막 일정으로 일본라멘을 먹기위해 맨야무사시로 갔다.
한시간정도 줄서서 라멘을 먹었다.
젊은 친구 6명이 하는 조그만 가게였다.
우리나라처럼 시키면 자판기에서 나오듯 나오는게 아니었다.
테이블이 많지않은것에 비하면 직원수가 많았지만, 음식나오는 시간이 길었다.
이번 여행의 컨셉은 난 천천히 카페를 찾아 다니는 것이며, 남편은 도쿄라멘을 먹어보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이 많았다. 제주도 고기 국수 같은 것이지만, 왠지 우리 입맛엔 맞지가 않았다.
김치 없이 먹는 것도 그렇고, 우선 짰다. 결국 난 다 먹지 못하고 남겼다.
요~~기 밑에 사진은 숙소에서 쉬다 시부야가려고 나왔는데, 무슨 콘서트를 하는 지 젊은이들이 모여서 열광하고 있길래 찍어봤다.
노을지고 있는 하늘도 예뻤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0733F5B06272310)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FAC3F5B0627252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B513F5B0627280E)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2663F5B06272A1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4063F5B06272C1A)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3963F5B06272F0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54B3F5B06273215)
![](https://t1.daumcdn.net/cfile/cafe/994F823D5B0627341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BD3D5B0627371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6C53D5B0627392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A083D5B06273B1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6543D5B06273E1E)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FAA3E5B0627730F)
![](https://t1.daumcdn.net/cfile/cafe/99CCEE3E5B0627751D)
![](https://t1.daumcdn.net/cfile/cafe/99587F3E5B06277813)
![](https://t1.daumcdn.net/cfile/cafe/9936094B5B06715018)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BB34A5B06715D13)
첫댓글 낯선 도쿄골목에서 마주친 꽃 한송이. 소담한 가게.. 그런데 골목풍경이 결코 낯설지 읺다. 시끌벅적한 번화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골목풍경을 볼 수 있다. 교토 아라시야마에서도 번화가를 벗어나 골목안으로 들어가니 뒷마당이 이쁜 가게가 있었다. 손님 대부분이 이웃인듯했다.
가게 앞에서 한참동안 커피를 마시며 여유를 만끽했다.
점심까지 그곳 뒷마당에서 꽃들을 바라보며 먹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낀 순간이었다
쉬는 시간마다 업그레이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