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4. 7:12 AM
거리 : 40 km 소요 시간 : 2h 32m 51s 이동 시간 : 1h 56m 15s 휴식 시간 : 36m 36s
프놈펜도심~깜뽕스프선교현장방문~프놈펜 자이언트 이비스 사쿠라 본점~시엠레아프~야시장 산책
깜뽕스프 선교지 방문
오전 7;13 프놈펜 오케이 팰리스호텔;
예약했던 오케이 부티크 호텔 대신에 이곳의 엎그레이드된 방에서 잘 쉬었다.
아침 일찍 실버파고다와 왕궁과 왓프놈을 보고 선교사님 사역지를 방문할 생각이었다.
아내가 비슷비슷한 사원과 왕궁보다는 백선교사님 사역지를 여유롭게 방문하는 게 좋겠다고 한다.
그 말이 옳은 것 같았다. 우리 뜻을 전했더니 아침 일찍 오셨다.
Saravoan Techo Pagoda
110번 러시안연방 대로(Russian Federation Blvd) 좌편 평화궁전; 아셈 등 국제회의가 자주 모이는 곳
프놈펜 국제공항; 초기 김포공항이 연상된다
오전 8;35 참푸보인(Champuvoin) 시장 ~ Tela Central Park Angsnoul Gas Station 휴식
깜뽕스쁘 입구; 캄보디아 헤브론의료원에서 의료봉사를 위해 방문하였던 지역이다.
껌뽕스쁘 반석교회(백정은선교사); 옛 예배당.
선교사연합회에서 정한 원칙에 따라서 서로 일정거리 밖에서 사역한다고. 이 마을에는 400여호가 있다고 한다
최칠용 목사님이 시무하는 금천구 시흥동 시온교회에서 거액을 지원하여 건축하였다고.
코비드 기간에 완공하였기 때문에 아직 입당예배도 하지 못하였다고 한다.
껌뽕스쁘 예수사랑교회
중앙에 현지인 여전도사님에게 담임 위임. 야무진 모습에서 자립의 의지가 드러나 보이다.
캄보디아 현지교회가 자립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한국의 농촌 교회도 그런데.
여전도사님도 자립을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인근 고속도로 진출입구에 출근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일종의 포장마차를 하면 생활비는 해결할 수 있단다.
1천만원이면 차릴 수 있다고 하는 데!!!. 퇴직 전이라면 어떻게 해 볼수 있겠는데. 독지가를 찾아봐야 하겠다.
2024. 1. 24. 12:36 PM
거리 : 317.2 km 소요 시간 : 7h 40m 46s 이동 시간 : 6h 18m 34s 휴식 시간 : 1h 22m 12s
프놈펜~시엠레아프
중간에 2회 휴식. 기사 교대
12;36. 사쿠라 신시가지 도로의 끝에 자리한 버스 터미널
프놈펜 자이언트 아이비스 사쿠라(Sakura) 본점 출발;
선셋크루즈에서 보았던 사쿠라호텔이 있던 지역. 이 지역 개발과 일본과 관계가 있는 듯하다
표는 호텔 인근 지점에서 예매하고 출발은 이곳에서.
지점에서 이곳으로 픽업. 티켓을 받은 경우 이곳으로 직접와도 된다고.
2인 34불. 예매할 당시 40불을 주었더니 잔돈이 없다고 1불짜리 4장을 달라고 한다.
폰으로 결제하기 때문에 달러 잔돈이 없다고 한다. 마침 1불짜리가 있어서 해결됐다.
아내의 작은 배낭은 휴대하고 나의 큰 배낭을 맡기다. 화물표를 주면서 내릴 때 보여 주어야 한다고 한다.
안내원(차장?)이 1인당 생수 하나와 빵 하나를 나누어 준다. 아내가 좋아하는 크로와상이다.
오후 1;04 시엠레아프로 가는 6번 도로; 메콩강을 따라난 길인데 메콩강은 볼 수 없었다
오후 1;14 Ratanak Bopharam pagoda
오후1;31 메콩강을 떠나 북쪽으로 달린다, 물 공급이 좋아서인지 싱그러워 보이는 밭 혹은 논
오후1;32 칸달(Kandal) 마을.
20대 혹은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첫번째 기사는 견습생 같은 느낌이다.
속도가 느리고 경적을 너무 자주 울린다. 제 시간에 도착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울 정도였다.
참(Cham) 마을
국산품 찾기 달인 아내가 말해서 급히 찍은 대성태권도학원차
오후 1;46 배테이(Batheay) Restaurant
첫번째 휴식 30분. 점심 타임; 자이언트 아이비스 버스 지정 휴게소인가 보다
우린 가운데 현장에서 갈아서 만들어주는 음료수 한잔. 작은 잔 3달라 큰잔 5달러
망고+오렌지+파인애플. 고급스런 3총사 괴일 혼합 쥬스; 보는 앞에서 과일을 넣고 만든다.
그런데 맛이 너무 진하고 달아서 우리 같은 실버가 혼자 마시기엔 무리였다
오후 2;12 휴게실 마당;
피는 시기에 따라서 하나의 나무에 세가지 색의 꽃이 핀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것 같은데.
내가 잘 알아 들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풍요로와 보이는 배테이 마을
오후2;42 Skun 로타리에서 6번도로
오후 3;26 Tropeang Chhuk
오후 3;36 Kampong Thom(큰 선착장) 지역 교차로 Indonesia-Cambodia Friendship 기념비
인도네시아는 1992년 캄보디아의 UN 임시정부에 군대 파견, 1999년에는 캄보디아의 ASEAN 가입을 지원했다.
또 아내가 알려준 한국차
Kampong Thom 지역
오후 4;09 Kampong Thom 시내 교차로에서 6번 외곽도로로 돌아가다
만물상 삼륜차와 그 뒤로 늘어선 자동차 행열; 우리나라 같았으면 어떤 형상이 벌어졌을까.
오후 4;14 스뚱강 캄퐁시내 방향
오후4;20 6번과 62번이 갈라지는 캄뽕 톰시내 삼거리
오후 4;31 캄뽕 톰 프레이 프라스(Prey Pros) 호수
두번째 휴게소는 프레이 프라스 호수 식당(Prey Pros Restaurant).
15분 줄터이니 화장실만 다녀오라고 한다
오후4;35 휴게소 길 건너편. 무슨 잔치가 있든지 어니면 음식을 나누는 자선 행사가 있는 듯
수도승(행자)에게 공양을 하는지도 모른다.
.
동네 아이들이 몰려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그 옛날의 우리 모습이 생각나서일 것이다.
그 때 우리도 저렇게 즐거웠고 그래서 행복했을 것이다.
이곳 휴게소에도 양변기가 있었다.
오랜기간 양변기를 사용하는 습관이 든데다가 나이들면 무릅이 아퍼서 쭈그려 않는게 엄청 힘들다
오후 4;42 프레이 프로스 호수(Prey Pros Lake)에 세운 규모가 제법 큰 리조트와 식당을 고루 갖춘 유명한 휴양지인 것 같았다
생각밖에 분위기가 좋은 식당이다
무엇을 굽는 숫불일까
지도를 보면 호수인데. 강(River)이라고 표식하였다. 식사 메뉴도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메뉴들이 보였다.
오후 4;46. 국산품 찾기 달인 또 아내가 발견했다. 우리가 타고 온 버스가 현대차였다. 겉으로 보기엔 새차 수준이다.
운전 기사 교대; 내내 조수석에 앉아 있던 나이 들어 보이는 두번째 기사가 운전대를 잡는다; 노련하게 속도를 내어 달린다.
첫번째 기사는 수습생인듯했다. 혹시 아들이었을까. 느리고 경적을 자주 울렸으나 그대신 아주 안전 운전을 했다.
오후 5;04 San Kor 증학교
하교시간대인가 보다. 자전거로 등하교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여유로와 보이다
오후 5;05 반대방향으로 가는 학생들;
초등학교 1.2학년 으로 보이는 꼬맹이가 꼬맹이를 태웠다. 전후에 중학교만 있는 걸보니 중학생이런지도 모른다
저렇게 해서 모두 자전거의 달인에서 오토바이 달인으로 자랄 것 같다
오후 5;22. 스토엉(Stoung) 삼거리에서 도심을 경유하는 6번도로를 피하여 외곽도로 캄뽕 톰 6번 으로 달린다
오후 5;38 트레이프앙 치훅 사원(Trapeang Chhouk Temple)넘어 일몰의 황혼
오후 6;06. 6번도로 오우마을(Phoum Ou) 초등학교 앞
얼핏 세어보니 뒤에 앉은 사람 외에 가로 5인 세로 5인 25명이 서서 간다.
어느나라 사람일까. 어디레에가서 무슨 일을 하고 어디로 가는 것일까. 누가 기다리고 있을까. 마음이 짠해진다.
그 옛날 하와이, 그리고 70년대 중동으로 갔던 우리 노동자들이 저렇게 살았을까
6번도로
오후 7;10 Giant Ibis Transport Siem Reap Bus Terminal
예상보다 좀 늦은 것은 첫번째 기사가 천천히 운전한 때문일 수도 있다.
안내원(차장?). 아주 친절했다. 두명의 기사. 그리고 한명의 안내원 3인이 봉사한 것이다.
터미널 도착 후 제자리에 앉아서 5분만 기다려 달라고 한다. 비행기도 아닌데 왠 상황인가 했는데.
먼저 짐들을 줄지어 내려놓기 위한 시간이다. 각자 표를 확인하고 화물을 돌려 준다.
23년 전 한학기 제자 김대영선교사가 마중 나와 호텔까지 픽업해 주다.
도심의 야경을 보며 걸어갈 요량으로 마중 나오는 걸 사양했는데.
장시간 버스여행에 피곤한데 밤에 길을 찾으며 걷는 것은 무리라며 나와 주었다.
아내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옳은 말이었다. 아내가 너무 고마워하는 것을 보니 확실하다.
오후 7;47 치타타 스위트 호텔(Cheathata CTS Hotel Siem Reap)호텔 도착.
그런데 프놈팬에서와 같은 상황. 우리가 예약한 방이 나갔다며 업그레드한 방을 준다.
역시 더불침대 2개에다가 간이 침대(?)까지 있는 큰 방이다. 허참
오후 7;49 Night Market St
우선 가까운 곳에 있는 시엠 립 아트 센터 나이트 마켓 산책을 하다가 적당한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다.
야시장으로 가다가 보니 한국식당이 있다. 그런데 손님이 아무도 없다. 돌아오는 길에 들리기로 하다
Night Market St; 그림을 취급하는 가게(화방)이 자주 보이다.
오후 7;57 Street 11(Night Market)
Street 11와 Pub Street 사거리
허락받고 촬영한 사진; Street 11와 Pub Street 사거리
오후 8;31 Street 08~sok san road ;행복식당. 아직도 손님이 없다.
우리가 자리 잡고 앉아 있으면 손님이 올 것 같았다. 정말 잠시후 뒤따라 손님들이 들어오다.
혹시 현지인 주방장의 짝퉁 음식이 아닐까 했는데. 한국인 주방장이고 맛도 제맛이었다.
볶움밥 김치찌게 각 6불이니 한국음식으로는 가격도 수수한 편이다.
프놈펜에서 시엠레아프까지 6시간의 장거리 여행이었으나 호기심 많은 내겐 지루하지는 않았다.
두 곳의 선교사님이 친절과 배려 덕분에 편한 여행이 되었다. 모든 것이 은혜다.
생각하지 않은 곳에 도움을 청할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다시 깨닫게 되다.
갚을 힘이 없는 노인네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기도하고 성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