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통 가족의 좌충우돌 제주 입도기' 제7편 <집구하기 실사례 분석①-5>을 이어갑니다.
[ 연재에 앞서 소심한 두쪽이 회원들에게 당부드리는 글 ]
'뭐 다 아는 내용이네~'라고 하실 회원분들도 있을 겁니다. ㅋ 뭐 우짜겠어요. 아직 입도조차 못한 초짜 회원이 쓰는 글에 뭐 대단한 내용이 있겠습니까^^ 저 두쪽처럼 제주에 막연한 기대를 갖고 이주를 시도하고 있는 생초짜 신입회원들을 위해 작성한 글이니, 넓은 아량으로 바라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룰 내용을 보면...저 두쪽과 무위의 감추고 싶은 정보가 불가피하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두쪽이 변TM처럼 관심종자도 아니고... 단지 신입회원을 위해 저희 가족 스스로 발가벗는 심정으로 공개하는 것입니다. 이 점 널리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1~2편에서는 제주 집 구하기의 전반적인 내용, 3~6편에서는 두쪽의 사례를 직접 예로 들며 제주 집 구하기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편 - 제주 집구하기 ①-1 제주 주택의 형태> http://cafe.daum.net/jejudoiovedones/2JCm/603
<2편 - 제주 집구하기 ①-2 제주 주택 구입 방법> http://cafe.daum.net/jejudoiovedones/2JCm/604
<3편 - 집구하기 실사례 분석①-1 두쪽의 사례로 살펴 본 제주 주택 구입 방법> http://cafe.daum.net/jejudoiovedones/2JCm/605
<4편 - 집구하기 실사례 분석①-2 두쪽의 사례로 살펴 본 제주 주택 구입 방법> http://cafe.daum.net/jejudoiovedones/2JCm/606
<6편에 이어...>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운명의 장난일까요? 계약을 하기 위해 삼화부영모델하우스로 들어간 무위와 저 그리고 굿윌님.
믿었던 상담원 00씨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이 몰래 소개했던 3차 로얄층 아파트를 저희가 계약할 수 없다는 것. ㅜ.ㅜ
이유인 즉, 계약이 된 호수에 동그라미를 그려 놓는데 그 동그라미를 너무 작게 그려 놓아서 자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말인지 보말'인지...도체 이해되시나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를 도와주려 했던 상담원 아가씨와 싸울 수도 없는 노릇이고...
허탈하지만 영문도 모르고 저희를 따라갔던 굿윌님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빠져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이제껏 살아오면서 요행수라고 없었던 우리 꼴통가족에게 무슨 운이 있다고 로얄층이 제 발로 걸어 들어오겠습니까? ㅜ.ㅜ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미안해 어쩔 줄 모르는 상담원 00씨에게 저희 연락처를 주긴 했네요. 좋은 층이 나오면 연락 꼭 해달라고...
그렇습니다. 억지로 되는 게 어디 있겠습니까? 저 두쪽이 40넘게 살아오면서 깨달은 것이 하나 있는데, 무슨 결정이든 '물 흐름을 거슬러선 안된다'입니다. 힘이 들거나 반드시 역풍이 분다는 것.
바로 눈 앞에서 아파트를 놓쳐 안타까워하는 무위에게 이런 점을 상기시키며 우리집이 될 운명이 아니었다고 도닥여 주는 것 밖에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네요.
이튿날 대구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파트 계약이 불발 된 이유가 '과연 뭘까?' 궁금해졌습니다.
첫번째 가설. 로얄층 나온 것을 상담원보다 힘이 센 윗 선에서 가로챈 것.
두번째 가설. 정말로 계약된 사실을 상담원이 몰랐던 것.
첫번째 가설에 무게감이 실리더군요. 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기에 꼴통 가족은 포기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잡은 줄의 역량이 모자랐던 것이죠.
줄? ㅋㅋㅋ
잠시 광고 2편 보고 가겠습니다.
============================================================
줄...라인, 대한민국에선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죠.
허나 먹는 것에선 라인이 아주 중요합니다.
귤에도 라인이 있습니다.
제주에서 가장 따뜻한 위미 효돈 남원 라인에 위치한 www.아는집.com
친환경 무농약 감귤은 kim여사의밥상(010 7354 5050)
=============================================================
또 다시 원점입니다. 집 구하기가 참 어렵네요. 다 된 밥인줄로만 알았었는데, 마지막에 어긋나 버리고...
이제 시세차익을 노리는 1차로 가느냐? 아니면 3차 저층으로 가느냐?
두 가지의 선택지만 저희에게 남았습니다.
무엇을 선택할지 고민을 하던 중 저희 꼴통 가족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따르르릉~ 따르르릉~(두쪽의 스마트폰 전화벨 소리 맞습니다ㅜ.ㅜ)
"네, 최기영입니다"
"안녕하세요? 삼화부영아파트 모델하우스 000입니다. 기억하시죠?"
한때 잠시 나마 미워하고 증오했었던 그녀...상담원 00씨로 부터 전화가 걸려온 것입니다.
"당근이죠. 혹시 좋은 층이 나왔나요?"
"네~ 지난 번 보고 가셨던 30*동 10**호가 다시 나왔어요. 계약하시겠어요?"
푸핫...이런 일이...제게...ㅋ
계약직전에 퇴짜 맞은 그 아파트가 결국은 다시 저희에게로 넘어왔습니다.
허나 계약까지 안심할 수 없는 노릇이죠. 지난 번 일도 있고 해서, 상담원 00씨에게 다짐의 다짐을 받아 놓고 관련 서류를 챙겨 제주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계약 성공...
[여기서 잠깐 TIP]
삼화부영아파트를 계약하기 위해선 1천만원의 계약금(현금 안됨, 은행 이체 안됨, only 수표)과 본인 신분증(대리인이 계약할 경우 위임장, 계약자 인감도장, 계약자 인감증명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합니다.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처음 계약하러 갈 당시 저희 수중엔 몇 십만원만 있었을 뿐, 계약금 1천만원은 없었답니다ㅋㅋㅋ 일반 전세 집 계약처럼 가계약이 있는 줄 알았던 두쪽과 무위...ㅋ 계약이 불발되었기에 망정이지...돈 때문에 맘 아파할 뻔 했네요ㅋㅋ)
<계속...>
다음편 예고!
전세계약에 성공한 꼴통 가족.
연세보다 싼 전세? 그 실체를 밝혀드립니다... 커밍 쑨~~~~
▲ 꼴통 가족이 계약한 삼화부영 3차 아파트 10층 거실에서 본 전경입니다. 남향인데다 앞 동이 8층밖에 없어서 멀리 한라산이 보입니다.
첫댓글 ㅇㅇ씨가 주먹이가 함께 가지 않아서 어깃장을 내지 않았을까..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첨에 저두 그렇게 생각했었어요..ㅋ
입도드라마의 끝이 보이는군요.ㅎㅎ 이젠 반전도 없고 막장도 없어 큰 재민 없을 듯.ㅋ
ㅎㅎㅎ 드라마의 반전...제사랑 제주 회원들의 입도 반대 시위로 두쪽 입도 불가!
흠...빨리 끝내란 말씀이시군요...-_-;;
우앙~~~~우앙~~~~
뭐...사실 제주 입도한 회원들 보라고 올린 글은 아닙니다........ 대범 대범...두쪽...괜찮아...반응이 없어도 실망하지마! ㅜ.ㅜ
@두쪽/최기영/대구 그저 초기보다 재미가 떨어졌단 의미~ㅋ 물론 입도기를 재미 위주로 봐선 안되는 거지만~ ㅎ
오~한라산뷰~~
울 아파트에서의 한라산뷰도~
멋지죵~^^
헉...쥑입니다. 아이들 교육문제와 생길지 모르는 직장만 아니라면 서귀포에 정착하고픈데...
@두쪽/최기영/대구 일단 제주도 적응은 제쉬서 하시고 내공 쌓이면 서귀포로 폴짝 넘어 오시는 것두 괜츈할거예요~^^
@너의천사/康惠淑/서귀포 넵^^
중간 광고가
글의 진정성을 제대로 살려줍니다~^^*
그런가요? 요 중간광고...나름 잼 나네요^^
아이구~~이거 바로 이웃이군요!! 전 313동 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해요!!
^_______^ 아래께 바로 말씀드리려다..ㅋㅋ
같은 마실에서 잼 나게 지내 보아요~~~
제주와 궁합이 맞나봐요. ㅎ
아직 못 맞춰 봤어요. ㅋㅋ
...우리집도 좋은데 여기도 엄청 좋네요...@.@ 가끔 마음이 간절(?)하게 남아있으면 어떤 연으로든 연결되더라구요.
좋은 집 구하신 거 진짜 축하드려요^^
서귀포...그중에서 위미, 효돈, 남원 라인 만한 곳이 어디 있겠나요. ㅋ
고맙습니다^^
지금부터 밀린 글 읽고 댓글 시작!! 암튼 계약 성공 축하의 빵빠레를~~~~~~~ㅎㅎ
봄꽃님, 감사합니다^^ 뿌잉뿌잉~~~
와~~~~~~~~~~~정말 잘되었네요!!!!
축하드려요^-^
(개인사정으로 역주행으로 보고있사와요 ㅎㅎ)
^______^
아니~~이런일이?....안타깝네요 두쪽님 ....저도 1번쪽가설에 무게를 둡니다...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