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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179차 도쿄 정기여행을 다녀온 베이비슈크림입니다.^^
이번에는 어제 1일차 일정에 이어서 2일차 일정을 써볼까 합니다.
2일차부터는 그야말로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강행군을 하는 루트이기 때문에 생각보다 양이 많을 것 같아서
오전과 오후일정으로 나누어서 한 편씩 올려보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바로 시작합니다.^^
- S T A R T -
2일차 일정은 오전 일찍 시작되기 때문에 아침 6시 15분쯤 일어나 씻고 7시 조금 넘어서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워싱턴호텔의 조식은 뷔페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본관 25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드시면 됩니다.
조식시간은 7시부터 10시까지라서 넉넉한 편이지만 호텔 이용객의 대부분이 여행자인 점을 고려하면
주로 7~8시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집중되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들 몰릴까봐 룸메이트인 슬사님과 함께 부랴부랴 올라갔더니 이게 웬일~ 벌써 대기열이 상당히 길더군요. =ㅂ=;;
창가 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결국 그건 실패~ ;ㅁ; 크르릉~!
둘째날 아침식사로 가져온 뷔페식입니다. 전반적으로 음식 맛도 괜찮고 종류도 다양해서 만족했습니다.^ㅠ^
식사하면서 더 드시고 싶을 때는 저기 테이블 위에 보이는 '식사중'이라는 카드를 그대로 놓아두고 움직이면 되고,
다 드시고 나가실 때는 카드를 뒤집어 놓으면 스탭들이 알아서 치워줍니다. ㅎㅎ
우리 일행은 각자 식사를 끝내고 8시 30분에 1층에 모여서 본격적으로 2일차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앗..그런데 아침부터 날씨가 메롱이더니 보슬비가 내리네..음..우산은 있지만..왠지 뭔가..느낌이..=ㅂ=;;
(이거슨 절망의 전주곡인가..오늘 일정의 향방을 결정짓는 한 방의 어퍼컷이었다는 것을 아직 몰랐던 이 때;;)
자~ 어쨌든 슛바츠~^^::
가장 먼저 들를 곳은 호텔 건너편에 있는 도쿄도청~!! 작은 횡단보도 하나 건너서 걸으면 1분 거리라는^^
왼쪽에 보이는 건물들이 바로 도청 건물들입니다. 호홋~ 가까워라!
그리고 약방 감초같은 누군가의 뒷모습 ㅋ
도쿄도청(東京都庁)은 1편에서 말씀드린 대로 1991년에 마루노우치에서 이곳 니시신주쿠로 이전하였습니다.
도쿄도 전체의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심장부이면서 연간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도쿄의 명소 중의 명소인데요.
총 고도 243m로 도쿄에서 3번째로 높다고 하는 이곳은 크게 나누어서 3동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48층의 트윈타워로 조성된 제1본청사와 34층의 제2본청사, 그리고 7층의 도의회 의사당 건물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가 걸어가는 시선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먼저 왼편에 제2본청사와 오른편에 신주쿠 NS빌딩이 있고,
그 앞에 있는 작은 도로인 후레아이도리(ふれあぃ通り)를 건너면 바로 왼편에 제1본청사와 오른편에 도의회 의사당이 있죠.
특히 유명한 도쿄도청 전망대는 제1본청사 남쪽타워와 북쪽타워의 45층에 각각 있습니다.^^
첫날 가보려고 했던 전망대는 하필이면 12월 29~31일, 그리고 1월 2~3일에 연말연시 휴관이랍니다. -ㅂ-;;
딱 1월 1일 하루만 개방하는 것이지요..뭐 실제 1월 1일까지 체류하고 있었지만 다른 일정 때문에 갈 수도 없고...아쉽 ㅠ
제1본청사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있는 것이 남쪽타워, 오른쪽이 북쪽타워~^^
도쿄도의회 의사당의 모습입니다. 바로 뒷편에 게이오 플라자호텔이 보이네요.^^
도쿄도청사에 대한 하나의 짧은 이야기를 보태자면,
이 건물을 설계한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단게 겐조(丹下健三)는 1987년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요.
겐조는 당시에 "나는 건축의 장인이다. 이 건물이 어리석은 작품이라면 죽어도 좋다."라며 자신감에 차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현실적으로는 워낙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바람에 방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비가 자주 샌다고 합니다.^^;;
보수 기간만 10년, 수리비 견적이 1,000억엔 정도라고 하는데 아예 건물 하나를 짓는 금액이 들어가는 듯~*
과연 이 건물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는 많은 시간이 지나봐야 할 것 같습니다만~ ㅎㅎ
그리고 건축공사비 측면을 잠시 살펴보면,
1980년대 일본 경제는 세계 2위를 질주하며 미국의 부동산을 대거 매입하는 등 그 위세를 천하에 뽐내고 있었던지라,
신 도청사의 기공식이 있었던 1988년 또한 그야말로 도쿄도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솟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1991년 도청사가 완공되는 시기가 되자 일본 경제의 부동산 버블이 그대로 드러나고 말죠..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사업을 쉴새없이 확장하던 수많은 개인과 기업들은 순식간에 파산지경에 다다르게 됩니다.
그 때부터 이른바 일본은 10년이 넘는 장기불황의 늪으로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 도쿄도청사의 공사비가 당시 1,570억엔이었다고 하니 그야말로 세금을 퍼부은 Tax Tower의 별명이 어울리긴 한 듯..^^;
또 한 편으로는 바벨탑에 빗대어 버블탑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ㅎㅎ
도의회 의사당 앞에 있는 여러 조형물들..^^
인증샷 하나 정도는 남겨줘야..^^a
어쨌든 그만큼 유명한 도쿄도청을 아쉽게도 아래에서만 바라보고 우리는 다시 길을 떠납니다.
도의회 의사당 바로 옆의 도초마에역(都庁前駅)에서 지하 중앙도를 따라 동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바로 니시구치가 나와요.^^
지하도를 나오면 니시구치 앞 오다큐헐크와 오다큐백화점이 보이고 그 오른쪽에 신주쿠역이 연결됩니다.
도코모 LTE와 연계된 갤럭시S 3인데 저 알파모델은 또 뭔지 궁금..ㅋ
자..이제 두 번째 목적지인 메이지진구에 가기 위해 신주쿠역에서 야마노테센을 타러 갑니다. 슝~*
JR 야마노테센(山手線)은 Japan Railway가 운영하는 전철로 도쿄 시내의 주요 명소가 대부분 이 노선상에 위치합니다.
마치 서울의 2호선과 비슷한 환상순환선(環狀循環線)으로 시내를 한 바퀴 돌면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네요.
메이지진구로 가기 위해서는 신주쿠역에서 야마노테센 '시부야*시나가와(渋谷*品川)' 방면 열차를 타고
요요기역을 거쳐 '하라주쿠역'으로 가면 되는데 약 4~5분 정도 걸렸습니다.
만약 본인이 도쿄메트로 치요다센 노선에 있다면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하라주쿠역의 여러 풍경들..^^
영국풍의 하라주쿠역(原宿驛) 건물은 도쿄도 내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역사입니다.
역이 처음 세워진 것은 1906년 일본철도 시나가와센이 개통되면서부터지만,
1923년 관동대지진으로 기존의 역사가 소실되는 바람에 1924년에 다시 세웠습니다.
1924년에는 천황전용열차의 발착역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1952년까지는 아무나 이용할 수 없었다고 하네요.^^
하라주쿠역 오모테산도 출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육교 하나가 보이고 그 옆에 진구바시가 있습니다.
진구바시(新宮橋)는 이름 그대로 오모테산도에서 메이지진구로 갈 때 건너는 다리인데,
바로 이곳 하라주쿠를 세계에 알린 '아니메 코스프레'의 무대죠.^^
평소 주말과 공휴일에는 고스로리(ゴスロリ)를 뽐내는 수많은 코스프레걸을 만날 수 있을텐데 이 날은 아무도 없었네요..;;;
아직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빗줄기도 슬슬 굵어지고 날씨가 영~ 꽝이라 나오기도 좀 그럴 듯..흠 -ㅂ-;
아무튼 우리는 점점 거세지는 비를 뚫고 용감하게 진구바시를 건너 메이지진구로 향합니다. 다리 건너면 바로 앞이에요 ㅎ
메이지진구 앞 풍경입니다. 신년소원제에 대한 안내판이 보이는 걸 보니 여기도 새해맞이가 한창인 듯.^^
메이지진구(明治神宮)는 말 그대로 일본의 122대 왕인 메이지텐노(무쓰히토)와 왕비 쇼켄황태후를 신으로 모시는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본의 어디를 가든 자주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진쟈(神社)인데,
진구는 일반 진쟈보다 격을 한층 높여 역대 일본천황을 신으로 모시고 숭배하는 곳으로서 일본 전국에 22개가 있고,
이 도쿄에는 오직 이 메이지진구만 있다고 하네요.
여기에서 잠깐 이 진구의 주인공 메이지텐노에 대해 알아볼까요? ^^
메이지텐노(明治天皇)는 1852년 11월 고메이텐노의 둘째 아들로 교토에서 출생한 후, 1867년 1월에 왕위를 물려받았습니다.
그가 즉위한 1867년은 에도지다이 말기의 상업 자본주의 발전과 1853~4년 미국 페리제독의 내항 등을 거쳐
250년간의 도쿠가와 바쿠후의 전제정치와 쇄국령 등에 대한 불만이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입니다.
특히 이 해에 사츠마번(가고시마현)과 초슈번(야마구치현)은 바쿠후 토벌을 위한 상호 군사동맹을 맺고
존왕양이와 왕정복고의 기치를 내걸어 조정의 신임을 얻은 뒤, 본격적으로 에도에 있는 도쿠가와 바쿠후를 압박합니다.
이에 위기를 느낀 바쿠후의 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는 11월에 타이세이호칸(大政奉還)을 행하여 정권을 황실에 이양하는데,
바로 이 당시에 NHK사극과 각종 드라마 등으로 유명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가 활발하게 활동하였습니다.^^
한 편, 바쿠후로부터 정권을 돌려받은 메이지텐노는 본격적으로 중앙집권체제 정비를 시작하면서
폐번치현, 신도의 국교화, 도쿄 천도, 군제개혁, 내각제 채택, 대일본제국 헌법 제정 등을 포함한 메이지유신을 단행하게 되죠.
이 과정에서 훗날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에 의해 척살된 이토 히로부미가 중요한 역할을 맡습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1894~5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 등을 모두 승리로 이끈 뒤에
1905년 한일협상조약을 체결하여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하고 우리나라에 대한 실질적인 지배권을 확립하였다가,
내부에서 정한론이 대두됨에 따라 1910년 8월에 최종적으로 대한제국을 병합한 인물입니다.
이런 역사를 고려한다면 결코 우리나라 국민들이 마음 편하게 방문하기에 쉬운 곳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난 번 큐슈여행 당시 후쿠오카성 탐방 때에도 그랬듯이 역사라는 것을 좋든 싫든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한다면 여행의 목적은 달성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쨌든 이제 굴곡의 역사를 지닌 메이지진구로 들어가볼까요? 슝~*
울창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술이 잘 익기를 바라는 뜻으로 전국의 주조회사들이 제물로 봉납한 일본주와 와인통이 보입니다.
1700년 된 삼나무로 만든 일본 최대의 도리이도 볼 수 있어요. 오~ 크다. ^ㅁ^;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 주조회사나 개인들이 등을 봉납해서 걸어둔 것 같네요. 호홋~*
참배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이른 아침에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절로 든답니다.^^
어느새 메이지진구 본전로 들어가는 미나미카미몬(南神門)과 도리이가 보입니다. 그 왼쪽에는 손을 씻는 미타라시가 있어요.^^
점점 비가 많이 내립니다..아..이거 완전 낭패네..양손에 카메라와 우산을 동시에 들어야 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
뭐 그래도 일단 찍자는 일념으로 다시 앞으로 돌격~!! =ㅂ=^
미나미카미몬을 지나면 바로 앞에 메이지진구의 본전이 보입니다.
저 앞에 보이는 양쪽의 나무들은 신목(神木)인데, 그 중 왼쪽 나무를 '부부목'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두 그루의 나무가 서로 맞붙은 채로 한 그루로 자라는 모습처럼 부부가 백년해로 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나요.^^
역시 새해를 맞이하는 분위기에 맞게 '신년초소원수부'행사가 열리고 있네요.
마지막 사진의 상자에서 종이를 꺼내 소원을 적고 옆에 있는 봉투에 담아 봉납하면 되는 듯 합니다.^^
저는 카메라와 우산 덕분에 양손이 바쁘다 보니까 왠지 귀찮아진데다 이곳에서 모시는 신이 좀 특별하기 때문에 안 썼어요. ㅎㅎ
여기가 본전입니다. 참배하는 사람들 너머에 있는 전각에 텐노부부의 신위가 모셔져 있는 듯 합니다.
메이지진구의 풍경을 잠시 감상해보세요.^^
메이지진구를 구경한 후에 하라주쿠의 중심가인 다케시타도리로 이동해서 1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다케시타도리(竹下通り)는 JR 하라주쿠역 바로 맞은 편에 있어서 작은 횡단보도 하나면 건너면 되는데요.
하라주쿠역 다케시타 출구에서부터 메이지도리에 이르는 약 350m의 야트막한 언덕길로서
1980년대부터 아이돌 사진점을 비롯한 각종 의류, 소품, 팬시 샵이 줄지어 들어서게 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의 쇼핑 포인트는 여중고생의 눈높이에 맞춘 캐주얼 스타일의 패션 소품이라더군요.^^
이 날도 역시 사람들이 엄청 붐볐는데, 비까지 와서 우산들이 즐비하니 더욱 정신이 없더군요. +ㅁ+;;
저는 여기에 있는 다이소에서 밥그릇과 젓가락을 구입했습니다. 일본에 오면 사가려고 생각했는데 마침 다이소가 있어서
저렴한 가격에 귀여운 밥그릇 2개를 득템 ㅋㅋ
다이소 앞에 있는 쓰레기 투기 금지 문구인데, 맞춤법 제대로 틀리셨네요. ㅋ
쓰레기를 버리라는 건지, 버리지 말라는 건지 잘 모르겠음둥 ㅎㅎ
하라주쿠 다케시타도리의 명물 '크레페'를 파는 가게의 양대산맥인 마리온 크레페와 엔젤하트입니다.
특히 마리온 크레페는 일본 전역에 크레페 열풍을 일으킨 곳으로 유명하죠.^^
대략 크레페 종류는 70가지가 넘고 가격은 350엔부터 600엔 정도에 걸쳐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저는 따로 사먹지는 않고 나중에 다른 일행분들에게 한 입 얻어 먹었는데 맛은 그다지 제 취향이 아니라는 ㅠ
왠지 모르게 밍밍한 맛이 감돌았어요. 바닐라향이 워낙 강해서 그런 거였는지, 아니면 처음 먹어봐서 그런 건지..호홍~
음~ 다만..마리온 크레페에서 일하는 아가씨가 귀여워서 좋았어요. ㅎㅎㅎㅎ (왜 웃니?;;)
집합시간에 맞춰 다시 하라주쿠역으로 나오는 도중에 제가 좋아하는 AKB48의 오피셜샵에 들렀습니다.
사실 마지막 날 일정에 아키하바라가 있어서 그 때 AKB48 샵에 방문하려고 했는데, 마침 여기 있길래 바로 고고씽 ㅋ
특별히 뭘 사려고 한 건 아니고 그냥 둘러보러 갔는데, 어쩌다 보니 키 홀더 한 개를 사들고 나왔네요.^^;
자..이제는 하라주쿠를 떠나 세 번째 목적지인 시부야로 가야 되는데,
시부야는 JR 야마노테센으로도 한 정거장이라 그냥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하라주쿠역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걸으면서 진구바시를 그대로 지나치면 바로 저 앞의 큰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위의 사진에서 차가 지나가는 큰 다리가 바로 그것이고, 그 왼쪽에 있는 다리가 바로 진구바시입니다.
이 사진은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넘어가는 육교 위에서 뒤를 돌아보며 촬영한 것이라는..^^
하라주쿠에서 시부야로 오는 도중에 국립 요요기경기장 제1체육관을 지나게 되었는데,
거기에 웬 하마사키 아유미의 사진으로 도배가 된 차들이 길가에 늘어서 있고 체육관 앞에 사람들이 많이 서 있어서 뭔가 했더니
바로 하마사키 아유미의 카운트다운 콘서트를 위해 기다리는 것이더군요.
그런데 정말 대단한 팬심이라고 생각을 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 그건 바로 콘서트날이 그 다음날이라는 거였죠. ㅋㅋ
카운트다운 콘서트는 하마사키 아유미가 가수 데뷔 3년차이던 2000년부터 매해 열고 있는 연말 콘서트인데,
1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밤에 시작해 콘서트 중에 다음 해를 맞이하는 신년 행사랍니다.
정식 명칭은 ‘Ayumi Hamasaki COUNTDOWN LIVE 2012-2013~WAKE UP~’이죠.
2012년에는 12월 31일 오후 10시 30분부터 콘서트가 시작되니 우리가 이곳을 지나간 12월 30일 오전 11시 45분으로부터
아직 35시간 정도 남았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벌써부터 줄 서서 기다린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니까요.^^; ㅎㅎ
참고로 이 콘서트는 12월 31일 당일에 우리나라의 CGV 강남과 영등포에서도 실시간으로 중계방송 되었습니다.
어쨌든 이런 재미있는 장면을 보면서 우리는 시부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2일차 오전 일정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시부야까지 그냥 포함시켜서 써볼까 했는데 양이 만만치 않아서 하라주쿠에서 마무리를 지을까 합니다.^^;;
2일차 오후 일정은 시부야부터 오다이바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그럼 다음 편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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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쉬~~ 머찌네용~~ 김치호쉬^^ 아직 여행후유증과 감기몸살로 골골 대고 있쥐만, 이글을 보니 그날 그현장이 생생하게 기억나네잉~~
다음편도 정말 기대된다니~~~~~쿗쿗
지금쯤이면 회복되셨겠죠? 조만간 노미호다이 멤버 모여봅시당 ㅋ
연재 소설 기다리는 느낌입니당 ㅎㅎ 담편연재가 어서 나오기를
잘 봤습니다~
친철한 설명까지 ..ㅎㅎ
몇년전에 다녀온 도쿄를 하나 하나 생각나게 하네요
친절한 설명과 사진들 멋지십니다^^
감사합니다^^
1편에도 제가 한컷 있던데 2편에도 등장했네요. 3편 기대합니다. ㅎㅎ
베이비슈크림님 책을냅시다...계약할까요...부연설명까정 대~단~하~심...지루하지도않으면서 적절한유머까지!!!여행다녀온지 딱일주일이지나넸요 사진을보면서 허한 맘을 달래볼까요 사진도 마니 올려주세요 홧☆☆☆팅
인지세 두둑하게 챙겨주시면 한 번 생각을 ㅋㅋㅋ
도쿄도청 배경으로 찍으신거 ㅎㄷㄷ 하시네요
^^;; ㅎㅎ
추운날 우산들고 사진기들고 여기저기 찍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후기 잘보고있습니다.
우산과 카메라를 동시에 드는 게 그렇게 힘들 줄은 몰랐어요 ;ㅁ;
같이 여행간거 맞나???싶을 정도로 나는 알지 못한일들이 이렇게 있었다니~~;;;그대를 진정한 후기의 달인으로 인정합니다.....
이 내용들을 보니 다시한번 가서 자세히 보구 오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