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 호테 왈 “나 퇴원했어 “ 한 일주일은 더 있어야 한다 헀는데 의아하다. 사실 문병가려 준비중였다. 호테를 만난다면 와이프가 가끔 찰밥을 해준다. 이미 와이프에게 부탁을 해놓은 상태였는데 갑자기 퇴원했다니 닭 쫒던 개 지붕 올려보는 격이다.
그런데 그 다음날 책 한권 빌려 달랜다. 여러 도서관을 검색한 결과 군포도서관에만 찾는 도서 “코레예바의 눈물”이 있단다. 해서 긴급 약속을 잡고 입원살이 아닌 금정역에서 만나게 된다. 걱정했던 몸상태가 아니여서 천만다행이다. 목에 댄 기부스틀(?)도 안보인다. 고개와 어깨기 한거번에 돌려야 하는 불구(?)도 아니다. 요모조모 살펴봐도 이상이 없다. 현재로서는.외양적으로는 완벽하다 돌과 자갈로 된 산언덕여서 20여m를 추락한 아찔한 사고에서 하나님 부처님 천지신멍께서 그를 살리셨다. 군포 중앙도서관(전국에서 규모와 장서보존 및 각종.편의시설 등에서 전국 3~4위 수준)에 가서 호테가 필요한 책을 대출해.주었다. “술한잔 할래”물었더니 고개를 짤짤 돌려댄다. 호테 만나 같이 행보를 한지 십수년되었지만 술을 일도양단 거부한 것은 처음이다. 약먹고 있으며 근신하라는 의사의 강력한 권면이 있겠지 아마~~~ 좀 잘한다 소문난 어느 순대국집에서 석식에 가까운 어정쩡한 대여섯시에 술없는 식사를 ㄴㅏ누고 헤여졌다. 내손에는 호테가 주말농장에서 청정하게 기꾸어온 상추 쑥갓 아욱과 산들에서 채취했다는 바위취와 마늘냉이를 한보따리 내게 주었고 호테 손에는 우리 마누라가 만들어준 찰밥과 갓 담은 김치를 들려.보냈다.
호테야! 다시 살아난 너의 생명. 일단 축하한다. 귀한 생명줄 단단히 잡고 고히 간직하고 매사에 신중 조심해 살아라. 우리가 이제는 청춘이 아니다. 내일 모레 팔순을 바리보는 본격 시니어구룹여 편입되었으니 만용을 스스로 경계하기 바란다. God blessing〰️🙏
첫댓글 호테가 다쳤다는 요산 친구의 글을 읽고 바로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다. 얼마후에 카톡으로 답장이 왔다. 여차여차 해서 낙상사고를 당했는데 병원에 입원중이란다. 어느 병원 몇호실 이냐고 물으니 가르쳐주지 않았다. 많은 후회를 하며 살아 있다는게 다행이란다. 빠른 회복을 빌며 대화를 끝냈는데 퇴원을 했다니 반갑기 그지 없다. 몸조리 잘 해서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 요산 친구님 호테와의 우정을 오래도록 유지하시길....
첫댓글
호테가 다쳤다는 요산 친구의 글을 읽고
바로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아 카톡으로 문자를 보냈다.
얼마후에 카톡으로 답장이 왔다.
여차여차 해서 낙상사고를 당했는데 병원에 입원중이란다.
어느 병원 몇호실 이냐고 물으니 가르쳐주지 않았다.
많은 후회를 하며 살아 있다는게 다행이란다.
빠른 회복을 빌며 대화를 끝냈는데 퇴원을 했다니 반갑기 그지 없다.
몸조리 잘 해서 건강한 얼굴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
요산 친구님 호테와의 우정을 오래도록 유지하시길....
A friend in need is a friend indeed.
두분의 찐 우정에 우선 경의를 표합니다
호테형 그만한 상태에서 회복하고 털고 일어 나심을 기뻐합니다
천만다행이란 말이 딱이다.
아픈 모습 없이 그대로이니 얼마나 감사한지...
순간 실수가 젤 겁나는 나이가 되었으니 모두 조심~
나도 3주간 입원해 보니 병이 아닌게 다행이지만 뼈 안다친게 감사했지~
궁금했는데 찾아간 친구땜에 정겨운 소식 듣네.
나도 찰법 좋아하는데~~
어찌되셨는지 궁금했는데 퇴원하시고 천만 다행입니다
나이가 있다보니 뼈 다치기 쉬운데 이젠 매사 잘 챙기세요
옆에 요산님이 계셔 잘 챙기시니 좋군요
건강해야 삶이 행복합니다
호테친구가 많이 다쳤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기별 한번
못해 서운했는데 이제 퇴원
했다니 조금은 마음 편하다
앞뒤 생각 안하고 질러놓고
보는성격 좀 자중했으면 좋겠다 가끔이라도 호테를
생각하는 친구들을 위해 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