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 봉화 출신의 향우, 타향서 시의원 대거 당선 부천시의원 4명 당선 ‘경사’...서울시의원 2명, 구의원 1명 '당선'
향우들이 한 지역에서 4명이 출마해 모두 당선되는 등 이번 5.31지방선거에 대거 당선됐다. 재부천영주향우회 소속 회원 중 부천시의원선거에 출마한 강동구, 송원기, 한상호, 김승동씨 등 4명이 동반 당선되는 경사가 났다. 장수면 갈산리가 고향인 강동구 당선자(35)는 열린우리당의 공천을 받아 모두 10명이 출마한 부천시의원선거 가선거구에 출마해 19.1%(2위)를 득표해 당선됐다. 강 당선자는 장수초교와 영주중, 영주제일고를 졸업했으며 현재 부천에서 중소기업체에 다니고 있다.
장수면 두전2리가 고향인 송원기 당선자(51)는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모두 6명이 출마한 부천시 라선거구에 출마해 35.6%를 득표해 최다 득표자로 당선됐다. 장수초교와 동산중학교를 졸업했으며 부천지역 각종 사회단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순흥면 청구리가 고향인 한상호 당선자(58)는 모두 10명이 출마한 부천시 나선거구에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해 3위인 11%를 득표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순흥초교와 소수중, 영광고를 졸업한 한 당선자는 3대 의원을 지내기도 했으며 지역사회에서 바르게살기운동 부천시협의회 부회장, 동부천 로타리클럽회장을 맡고 있는 등 각종 사회활동을 벌이고 있다.
봉화 도촌 출신인 김승동 당선자(49)는 모두 6명이 경쟁을 벌인 부천시 바선거구에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해 33%의 지지를 얻어 1위로 당선됐다. 김 당선자는 봉화도촌 초교와 영주중, 영주제일고, 경북전문대 경영과를 졸업한 뒤 부천에서 오랫동안 공무원생활을 했으며 현재 영남향우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향후 모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들 향우 출신 당선자들은 “항상 고향 영주를 잊지 않고 그리워하고 있다”며 “멀리 타향에 와 자리를 잡았지만 고향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언제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윤석 국회의원을 보좌하던 김현기(50) 보좌관이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서울시의원 선거 강남구 제4선거구에 출마해 66.6%의 지지를 얻어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안정면 출신의 윤기성씨(63)가 서울시 중랑구 제1선거구에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해 54%의 지지를 받으며 서울시의원에 당선 됐다. 3대 시의원을 지내기도 한 윤 당선자는 안정초교를 졸업하고 영주중을 다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퇴한 뒤 서울로 상경해 주유소를 경영하면서 자리를 잡았다.3대 서울시의원을 지내기도 한 윤 당선자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다니던 중학교를 그만두고 맨손으로 서울로 왔지만 고향사랑에 대한 마음은 누구 못지 않다”며 고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봉화군 재산면 출신의 김성기씨(61)도 서울시 강동구의원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다.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김성기 당선자는 재산에서 초등학교 졸업하고 상경하여 광운전자 공과 초급대학 1학년 1학기를 수료했으며, 국회 사무처 비서관과 한나라당 강동을 지구당 사무국장을 역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