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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도시락 친환경 전시회 '더 클로징 서클'展....“지구 곁에 더 오래 머물수 있도록" 한솥도시락 친환경 전시로 ‘ESG'활동 강화에 나서 |
[미술여행=류재림] 지구의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아주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세계 구석구석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 지구는 병들어 가고 있다. 한 기업(한솥도시락)이 지구촌의 환경과 생태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 기업(한솥도시락)이 지구촌의 환경과 생태 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친환경 전시회를 개최한다.(사진: '한솥아트스페이스')
친환경기업으로 국내 대표 도시락 프랜차이즈 기업인 '한솥도시락'이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지구촌의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게 하는 친환경 전시회 '더 클로징 서클展'을 2024년 6월 14일(화)부터 7월 28일(일)까지 한솥도시락 청담동 본사 사옥 지하1층(압구정로 459)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지구 곁에 더 오래 머물수 있도록"이라는 '부제'(副題)로 전시회를 연다.
한솥도시락 친환경 전시회 '더 클로징 서클展'은 한솥이 한솥의 경영 철학인 ESG 철학과 상통하는 친환경 작가 열 한명을 초대해서 ‘지속가능성’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지구 곁에 더 오래 머물수 있도록"이라는 '부제'(副題)로 전시회를 연다.(사진: 전시알림 홍보용 포스터. '한솥아트스페이스' 제공)
● 친환경 전시회로 ‘ESG'활동 강화에 나선 한솥도시락
지구촌의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업인 '한솥도시락'이 친환경 전시회 '더 클로징 서클 展'(The Closing Circle)으로 ‘ESG'활동 강화에 나섰다. 전 지구촌의 환경과 생태 회복이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솥도시락이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위해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한솥의 ESG 철학과 상통하는 친환경 작가 11인이 초대 됐다.
참여 작가는 순수미술, 공예, 디자인 분야에서 활동하는 △김지선 △김지용 △류종대 △부지현 △심다은 △오세린 △이우재 △이혜선 △장한나 △JUST PROJECT △WKND Lab 등이다.
한솥은 이날 오전 개막식을 갖고 일반 관람객들의 관람에 앞서 먼저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에서 한솥은 "환경을 생각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전시 ‘더 클로징 서클 展’ 은 회사가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촉망받는 신진 작가들의 도전과 성장을 지지하고 나아가 환경보호 및 지속가능성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친환경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개막식 인사로 전시장의 문을 열었다.
한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 환경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의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지구곁에 오래 머물수 있도록‘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더 건강한 인류와 지구 미래에 대한 염원의 의미를 담았다고 하는 한솥의 이번 전시회는 한솥도시락이 야심차게 기획해서 준비한 첫 번째 친환경 작품 전시회다.
한솥이 첫 번째 전시에서 전시 주제를 'The Closing Circle'(더 클로징 서클)로 정한 것은 생태학자이자 환경운동가 배리 커머너(Barry Commoner)가 처음으로 지속가능성의 개념을 소개한 그의 저서에서 따왔다. 'The Closing Circle'(더 클로징 서클)온 환경의 회복과 지속가능성에 관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한솥도시락 친환경 전시회 '더 클로징 서클展' 전시에 초대되어 참여하고 있는 11人의 작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작품에 친환경 요소를 더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출품 작품들은 단순히 전주기적 친환경을 묘사하기보다는 소재와 물성에 관한 연구 환경 조사. 데이터 분석 다양한 수집의 기록을 바탕으로 실천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①아트퍼니처, 오브제 류종대
6월 18일 한솥도시락 청담동 본사 사옥 지하1층(압구정로 459)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 ‘더 클로징 서클' 展에서 류종대작가 기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류종대는 나무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천연 바이오 플라스틱을 사용해 아트퍼니처, 오브제 등의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생분해성 바이오 플라스틱을 주재료로 목공예와 3D 디지털 프린팅을 조합해 한국적인 기와와 장독대 항아리 등의 작품을 선보였다. 류종대는 신소재와 디지털 기술에 상상력을 보태서 친환경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을 작품에 담았다.
류종대 작가 作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류종대의 작품에서 어릴적 환경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작가는 유년시절 자신이 자랐던 기와집의 지붕과 장독대 형상을 3D 프린팅 공법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류종대는 "어떤 물건을 만들기 보다는 우리 과거 기억이나 추억, 공간 등 무형의 것들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작업 배경을 설명했다.
② '인간의 암석' 심다은
심다은 작가는 도시에서 버려진 낡은 도자기를 모아 잘게 부수고, 땅에서 채집한 거친 점토와 섞어 다시 한 번 빚어낸 '인간의 암석'을 선보였다.(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심다은 작가는 도시에서 버려진 낡은 도자기를 모아 잘게 부수고, 땅에서 채집한 거친 점토와 섞어 다시 한 번 빚어낸 '인간의 암석'을 선보였다. 이날 심다은은 기자들에게 "도자기는 흑에서부터 시작해 고온에서 구워져 다시 땅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산업 폐기물이라는 또 다른 이름을 가진다"는 말로 작품앞에 섰다.
그리고 작가는 "도자기는 암석과 유사한 성질을 가졌고 암석이 풍화돼 부서진 흙과 모래가 다시 구워져 만들어진 것이다. 쓸모를 잃고 부서지고 버려졌을 때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그런 거대한 순환 구조 안에서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땅에서 나온 게 땅으로 돌아갈 때 우리의 흔적이 남은 것들에 대해 어떤 태도로 바라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③ '베이퍼 브릭' 이우재
6월 18일 한솥도시락 청담동 본사 사옥 지하1층(압구정로 459)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 ‘더 클로징 서클' 展에서 이우재 작가 기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이우재는 폐신문지를 활용해 만든 모듈형 벽돌인 '베이퍼 브릭'을 통해 조각, 설치 외에도 건축재, 가구 등에 다양한 작업을 시도한다. 이우재가 활용한 신문지는 도전적이면서 이상적인 원재료다. 종이는 재활용이 용이하지만 그 과정을 반복하면 섬유 입자가 가늘어져 재활용이 불가능해지는데, 신문지가 바로 종이의 마지막에 가까운 모습이다.
이우재 역시 자신의 작품앞에서 "폐신문지는 가장 막바지 소재다"라며 "신문지가 기존에 가진 못생기고 쓸모없는 나약한 쓰레기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강하고 아름다운 삶으로 재탄생하는 목표를 가지고 작업해 왔다"고 했다. 그리고는 "편견에서 자류옵고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고 싶은 반항심, 가까이 보고 봐야 보이는 불완전함 등을 이야기하고자 폐신문지를 활용한 이번 작품을 선보였다"며 "직접 손으로 만져보면서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⑤ 아크릴로 표현한 설치작업, 디자인 그룹 ‘져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T)’
6월 18일 한솥도시락 청담동 본사 사옥 지하1층(압구정로 459)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개최된 ‘더 클로징 서클' 展에서 디자인 그룹 ‘져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T)’가 기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디자인 그룹 ‘져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T)’ 作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디자인 그룹 ‘져스트 프로젝트(JUST PROJECT)’는 과자 봉지와 빨대, 티셔츠 등 버려진 쓰레기를 일상용품으로 탈바꿈하는 작업을 주로 선보여왔으나, 이번 전시에서는 오래되어 깨지고 부서진 포장된 길바닥 틈 사이로 드러나는 땅의 형상을 재생 아크릴로 표현한 설치작업을 처음 선보였다.
⑥김지선은 폐비닐을 열가공 처리해 공간을 위한 인스톨레이션이나 쓰임과 기능을 갖춘 예술적 오브제를 제작했다.
사진: 김지선 작가 작품 'Poly Vase Series'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⑦ 김지용은 방수천막과 폐현수막을 전통 조각보처럼 서로 잇는 방식으로 재활용해 가방, 바구니 등을 만었다.
사진: 김지용 작가 작품 '열정의 반복'과 '색동바구니'
⑧ 부지현은 바닷가에 버려진 폐집어등이나 그물 등 바다 쓰레기 재활용해 조명 등을 만들었다.
사진: 부지현 작가 작품 'Luminous-KHF-2' 외.(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⑨'위켄드랩(이하린·전은지 작가)'은 우유·두부·커피박·난간 등 식물성 폐기물로 높은 강도의 소재를 개발하고 디자인 했다.
사진: 6월 18일 위켄드랩(이하린,전은지 디자이너).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⑩ 장한나는 돌처럼 변한 플라스틱 통과 벌레들의 집이 된 스티로폼 덩어리 등에 뉴 락(New Rock)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프로젝트를 통해 '인간이 자연에 가한 행위가 결국 대자연 규칙 속에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진: 6월 18일 장한나 작가 作.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⑪오세린은 광산개발로 서식지가 파괴돼 절멸했던 낙동강 열목어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조각을 통해 환경과 상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한솥도시락은 전시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실제 친환경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클래스도 진행했다.(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한편 이날 한솥도시락은 전시 외에도 방문객들에게 실제 친환경 작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아트클래스도 진행했다. 작가들은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든 작품 혹은 자연으로 환원 가능한 생분해 소재로 제작한 오브제 등 총 80여점의 친환경 작품을 선보였다.
사진: 이혜선 작가 作. (사진: 류재림 편집위원 갤럭시S24 울트라 촬영)
회사 관계자는 "한솥도시락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회로 소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소비자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솥도시락의 '지구 곁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전시는 별도의 관람료 없이 다음달 28일까지 '한솥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솥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문화 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별도의 관람료를 책정하지 않았다. 전시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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