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 교회에 주신 하나님 축복 소개
교인들 몰려 들고... 교회 주변선 주차장으로 공터 무상임대
사상 첫 모든 교구 해외 선교… 통일준비 사역까지 ‘활발’
30개국 다문화 가정들·지역 장애인들 교회 나와 예배 드려
매주일 수천 명에 1천 원씩 점심 제공·섬김이 지원도 늘어
손 목사 취임 뒤 14번째 해외개척 교회 눈앞 … 학생 참여 늘어
“하나님 마음 시원케 해드리고 싶어… 세계가 주목하는 교회로”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16일 교회 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축복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기름처럼 이슬처럼’이란 제하의 설교를 했다.
손 목사는 “교회 공동체에 약속된 축복은 기름 같은 축복, 이슬 같은 축복”이라며 “형제가 연합할 때 이뤄진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란 시편 133편 2절을 들려준 뒤 “아론은 대제사장이며 그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약시대 기름은 왕, 제사장, 선지자에게 붓는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과 성령의 역사로 선택받은 우리는 기름 축복을 받고 늘 구별됨으로 예수를 닮아가며 주님처럼 승화되어가고 있다”고 했다.
머리로부터 흘러내리는 기름은 치유제라고도 소개했다.
손 목사는 “예배를 통해, 말씀을 통해 기름 같은 역사가 여러분에게 임하여 여러분의 연약한 육신을 만짐으로써 예수의 이름으로 모든 약함이 떠나가고, 치유 받게 된다”고 전했다.
기도로 급성폐렴을 치유 받은 女집사 간증도 소개했다.
내용은 이랬다.
중앙교회 누가선교구 女집사가 감기기운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녀는 급성폐렴 진단을 받았다.
목소리가 점점 나오지 않았으며, 의식도 점점 흐려졌다.
손 목사는 전화로 기도한 뒤 금요에바다의밤에서 교인들과 합심으로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교인들은 “주여”를 부른 뒤 합심기도에 들어갔다.
女집사는 유튜브로 이 모습을 보는 순간 성령님께서 자신의 아픈 부위를 만지시는 것을 체험했다.
눈물이 나왔다. 다음날 일어나니 열이 확 떨어졌다.
2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손 목사는 “이것이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라며 “우리가 한마음으로 함께 기도할 때 여러분이 어디 있든지 성령님께서 여러분을 만지시고 고치신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병을 감추지 말라. 혼자 끙끙 앓지 말라. 교회가 있다. 주의 종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온 성도가 기도할 것”이라며 “중앙교회는 주의 기름이 넘치는 공동체”라고 했다.
손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란 야고보서 5장 14절~16절을 읽었다.
주의 전에는 이슬 같은 축복이 약속되어 있다고도 했다.
손 목사는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란 시편 133편 3절을 들려줬다.
손 목사는 “해발 2천814m의 헐몬산은 이스라엘 북쪽 경계선에 있으며 사계절 대부분 눈으로 덮혀 있다”며 “이곳의 눈들이 서서히 녹아 90km 떨어진 갈릴리호수를 지나 요단강을 따라 다시 320km를 흘러 사해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어 “헐몬산의 이슬은 사해까지 흐르면서 온 대지를 적시고 꽃을 피우고 열매 맺게 한다”며 “성전 중심의 이슬 같은 축복을 받고 그 축복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 자녀들에게 흘러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모든 것은 형제가 연합할 때 이루어진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똑똑한 사람, 재능 있는 사람이 많았던 고린도교회가 복을 받지 못한 것은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라고 하는 분당 때문”이라며 “싸우는 교회는 연합하지 못한다”고 했다.
손 목사는 “우리가 연합하고 사랑할 때 하나님께서 공동체에 이슬처럼, 기름처럼 축복해 주신다”며 “우리가 예수님 안에서 더욱 서로 귀하게 여기며 사랑할 것”을 당부했다.
그런 뒤 “교회 곳곳에서 기쁨으로 섬기는 분들이 많다”며 “좋은 소문을 들은 분들이 서울에서, 인천에서, 지역에서 교회로 몰려오고 있으며, 때마침 교회에서 조금 떨어진 공터를 주차장으로 제공하는 분도 있어 주차에 어려움이 없다”고 감사했다.
또 “30개국 다문화 가정들과 수많은 장애인들이 교회로 나와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매주 수천 명에게 1천 원씩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에는 나이지리아 출신 부부가 아들을 출산해 내가 나이지리아 할아버지가 됐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그는 “성도들의 아름다운 섬김으로 포항중앙교회가 대한민국의 롤모델 교회, 세계가 주목하는 교회,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드리는 교회가 되길 축복한다”고 했다.
예배는 김수현 목사 인도, ‘주기도문’ 찬송,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김원기 장로 기도, 성한나 권사 성경봉독,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봉헌찬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와 관현악단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충만’ 파송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 목사는 교회 등록한 최봄이, 김종훈, 김영숙, 김영성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뜻이 가족으로 맞았다.
또 첫 출석한 아기 핸리(2023년 12월 28일생)에게 축복기도를 한 뒤 필리핀 출신 그의 부모(화이반 이슈바)에게 축복기도패를 전달했다.
한편, 포항중앙교회는 손병렬 목사 취임 이후 13번째 해외교회 개척에 이어 14번째 교회 개척을 추진 중이다. 13번째 교회 개척예배는 7월 몽골 현지에서 진행된다. 이 예배에 손병렬 목사와 도충현 장로 부부(개척교회 비용 3천만 원 부담), 고등부 학생 5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9일에는 6.25전쟁 74주년 통일선교부 헌신예배를 드린다. 말씀은 임현수 목사(캐나다 큰빛교회 원로)가 전한다. 임 목사는 간첩으로 오인 받아 북한에서 31개월 동안 수감된 뒤 풀려났다.
통일선교학교는 22일, 29일 오전 10시부터 교회 교육선교센터 3층에서 이어진다.
23일에는 1~4부 주일예배 중 통일선교 특별헌금을 하며, 이 헌금은 통일선교를 위해 사용된다.
또 8월 10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필리핀, 괌, 태국, 태국 치앙마이, 카자흐스탄 등 5개국 7개 지역에서 단기선교를 진행한다. 교회 77년 역사에서 전 교구가 해외로 단기선교를 떠나기는 처음이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