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일단 타격 성적은 말할 것도 없죠
그냥 야구를 너무 잘해서 도움이 됨
라인업의 로테이션이 원활하다는 점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염경엽의 지론은 체력 관리가 개인 성적을 끌어올리는데 중요하다인데
항상 인터뷰 보면 박해민 오지환 같이 전 경기 뛰는 선수들도
경기 후반에 들어가더라도 적어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날들이 있어야 한다고 했었죠
실제로 그렇게 넥센 때 로테이션 잘 돌려서 체력 관리 엄청 잘해서
남들 다 체력 떨어질 때 쭉 치고 올라갔음
작년에는 김민성이 있어서 그나마 내야 로테가 가능했고
올해는 구본혁이 그 롤을 너무나 잘 수행해주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다만 23시즌에 아쉬웠던 점은 이재원이 부상을 자주 당했다는건데
작년 이재원에게 주려고 했던 롤을 지금의 김범석이 수행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거의 전 경기에 나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범석이 없을 때는 문성주 박해민 홍창기의 외야, 오스틴이 1루 김현수가 지명 타자로 나왔는데
외야 백업이 그닥인 상태라 로테를 돌리기 좀 애매했죠
근데 김범석이 올라오니까 김현수가 수비를 보면서 외야수가 빠지기도 하고 오스틴이 빠지기도 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쉴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습니다
박동원이 돌아오면 박동원의 체력 관리도 잘해줄 수 있겠죠
안 그래도 작년에 후반기에 쭉 꼬라박았으니
벤치에 주전 선수가 하나 있는 것도 후반에 대타 카드가 하나 생기니 승부를 걸 수도 있고요
일주일에 한 경기씩 쉬는게 쌓이고 쌓이면 결국 여름 지나고 시즌 후반에 쭉 치고 올라갈 힘이 생기는거니까요
그냥 존재 자체가 너무 도움이 됩니다
부상 당하지 말고 쭉 유지해서 신인왕 ㄱㄱ
너가 말했던대로 우승 트로피 7개 이상 가져다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