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재카페를 가입하고 첫번째 국내여행,
공지사항도 제대로 읽지않고 주차장에서 고속버스를 찾다, 대표님께 전화하니 바로 옆에 서있다.
나도 이젠 내생각만 하는 노인네가 다 되었나 한심한 생각이든다.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단양IC 에서 빠져나와
죽령터널없던 시절 구비구비 옛도로 저수령(정상)을 지나
효자2리 오류길따라( 동네지나가) 산밑 끝자락 작약밭 5군데 싱그럽게 예쁘게 피어있다.
올라가는 동네담벼락밑에 여러가지 봄꽃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2018년 축제끝내고 수확(4년생이 최적)해서 금년은 별로 재배면적이 없단다'
목단(모란은 지고 4가닥열매가 맺혀 있음)은 이미 꽃이 지었다고 밭주인이 말해 차이를 공부해 본다.
모란은 나무이며 목단이라고도 한다
작약은 풀이며 함박꽃이라고도 하고,
겨울에 땅 위의 줄기가 모두 죽어버리고, 뿌리만 살아있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모란은 잎사귀가 넓적하고 둥글고, 작약은 잎사귀가 도톰하며 뾰족하다.
꽃색이나 모양으로는 구별이 어렵고 잎사귀 모양으로 구별할 수 있다.
모란이 나무줄기에서 꽃이 피는 것과는 달리 작약은 풀로 돋아 줄기에서 꽃이 핀다.
가로수 이팝나무 예쁘다
(조팝나무; 가운데사진, 층층나무;마지막3번째사진))
중앙고속 남안동Ic출구로 나와
몽실언니마을입구지나
안동화련에서 점심
연잎에 싸서 익힌 고등어자반은 짜지않고 비린내도 없었고, 맛깔스런 전, 나물종류, 사과물김치, 연잎찰밥등 깔끔하고 기품있게 차린 음식이 맛까지 좋으니 입이 호사를 누린 점심이었다.
몽실언니마을과 가까운 안동화련
소호헌 고택( 옛날에는 호수가): 이고 <약봉(藥峰) 서성(徐省)의 외할아버지>집을 차창으로 본다.
(이고의 무남독녀 외동딸 ;약봉(藥峰) 서성(徐省)의 어머니)
약현동 떡,과자 - 약식,약과 - 달성서씨 집안
약봉의 모친(이씨)께서는 소호헌 이고공의 무남독녀 외동딸로 태어나셨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가정에 태어 나셨지만
어릴 때 약을 잘못 사용하는 바람에 그만 장님이 되고 마는데요.
파혼의 위기를 만나지만 퇴계문하생이던
함재 서해공의 큰 도량으로 그분과 결혼을 하십니다.
하지만 신혼의 단꿈도 잠시 결혼5년만에 혼자가 되셨는데요,
그때 나이가 25살, 약봉이 돌을 갓 넘겼다 합니다.
삼년상을 치른 후 큰 결심을 하기에 이르는데요,
자식교육을 위해서 한양으로 올라가십니다.
지금의 약현동에 자리 잡고 독특한 음식을 만들어 파는데
그것이 금방 장안에 화제를 일으키며 명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약봉댁에서 만들어진 음식이다 하여 약과, 약식, 약주로 불리어지게 되었답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유기농업연구소 (2015년 이전명칭:의성 신물질연구소 작약재배지(지금은 보통밭):중국산수입영향
사곡면 상리, 음지리 꽃밭을 찾아 목적지없이 가다 좋은 꽃밭에서 (지나치면 회차도 불사),
공룡발자국화석 유적지를 지나 -조문국왕릉 작약꽃- 아직 이른가 5년전만큼 만개한 것 같지 않았지만 싱싱하고 탐스럽다.
이씨고택(운곡당, 소우당)마을 ; 해설사 열심히 설명하였는데 기억이 없다. 그저 잘 보존된 전통 가옥과 한옥마을
여인을 위한 별당 정원
1시간가량 차량이동후 첨성대공원 작약꽃을 보다.
꽃 양귀비, 노란 창포, 디기탈리스는 덤!
송엽국
저녁-토담집;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428삽재로 249-2
청국장이 두가지 나왔다. 검은콩청국장보다 메주콩청국장이 최고의 맛이었다.
후식은 주차장 입구 천연산 앵두를 나무에서 직접 따먹다.
(앵두나무는 관목처럼 나즈막 한데 여기 앵두는 체리나무에 앵두를 접붙이기하여 큰 나무같았다.)
첫댓글 작약꽃 찾아 삼만리
말그대로 작약찾아 정말 열심히 돌아다녔던 여행이었죠
후기를 어쩜 이리 세세하게 적으셨는지
덕분에 다시 공부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