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비도 오고 해서 (7년 전 쯤에 중고로 150만원에 구입한) 테니스 줄 매는 기계를 골프 그립 교체하는 기계로 개조했습니다.
아들래미 안쓰는 물건함에 드릴로 홀 뚫고 고장난 우산 대를 직쏘로 잘라다가 보강하고 고정한 후 위에다가 바이스를 올렸습니다.
교체 툴 만드는 데 2시간... 10개 클럽 교체하는 데 2시간 걸리네요. 공대생이라 그런지 골프는 좀 못쳐도 기분은 흐뭇합니다. ^^
없으실듯 하지만, 혹시나 DIY 하실 분 있으시면 참고하세요. ㅋ
첫댓글 굿!! 훌륭합니다.
샵에서는 꺼리며 거의 안 해주는 작업이 기존의 그립을 빼서 다시 장착하는 작업입니다.
그런데 그 작업이 꼭 필요한 경우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 방법까지 직접 해보고 습득하게 되면 그립교환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기술을 갖게 되시는 겁니다.
헉... 기존 그립을 안 자르고 빼는 방법이 있다구요? 대단하네요.
잘은 모르지만 diy 하시는 분들은 대단하신 분 맞습니다 👏👏
감사합니다. 으쓱... 무리해서 넘 운동했더니 옆구리가 아파서 자꾸 엉뚱한 것만 하게 되네요. ^^
@AaronL 엉뚱한것도 해봐야 하는것 같아요 …궁금하잖아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