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빅토리아 GC(여주)로 출근하듯이 차를 몰아 붙여본다.
솔라노 형님을 모시고 하는 샷이라 왠지 맘이 푸근하다.
언제나 늘 백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는지라…
별 큰 성과도 없이(내심 완벽한 백파를 이루고자 다짐에 다짐을 해본다)…
날 잡아두고 동반하기루 약속이 끝난 상태라 취소가 불가능하건만
리플엔 가지말라는 응원군이 더 많아 보여 은근히 걱정이 되더니만
페어웨이 신경쓰지 말구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에.백돌이 주제에…
언감생심이라구...조인된 것만으로도 감지덕지…
첫홀 파4.
편한 맘으로 티샷을 해 보았지만 좌측으로 밀려 언덕 맞구 굴러 내려와 행운의 페어웨이 안착
급수 호스 옆에 떨어진 볼이라 캐디 언냐 맘씨좋게 잔디 좋은 곳으로 드롭 해준다.
워메! 좋은거…세컨 부드럽게 날리니 방향성이 안좋아 그린 오른쪽 엣지에 떨어진다.
투펏으로 마무리하니 내 생각으론 파 가튼디 아마 보기로 기록하는가 부다 햇더니만
일파만파라구…첫홀 서비스홀이라구…걍 파로 메모하넹.
2홀.파3.
요서 쬐끔 밀리넹.담배한데 물고 앞팀 티샷이나 구경하자구요.
더위도 식힐겸 그늘에서 한대 땡기는 맛 일품이징.
한낮의 더위는 한 여름을 방불케 하지만 그넘의 공이 뭔지…
잔디를 좋아하는건지… 자치기를 좋아하는건지… 비지땀을 흘려가면서도…
늘 나를 내몰아치게 하다니…
암튼 150야드. 언덕 높은곳.아이언 샷.
여전히 방향이 안좋아 우측 수리지에 박히는 공
드롭후 어프로치 샷.적당한 거리에 붙인다.
펏이 문제인지 투펏으로 홀인…결국 보기로 마무리 한다
홀3…파5
오른쪽으로 굽은 도그렉홀.
드라이브 페어웨이 가운데 안착.세컨은 우드 3번으로….
서드 아이언 7번…빗나가 그린 우측지점에 떨어진 공
샌드웨지로 온 그린…4온 2펏…보기로 마무리.
이래저래 전반 43.후반 43 합이 86.
모처럼 8자 그리니 기분이 아주 좋았다.
주말 골퍼라 늘 백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던차에 비록 퍼블릭이라지만
8자가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엇기에…
출발 전에 리플을 보니 안좋은 골프장이라기에 내심 걱정이 되더니만
페어웨이 잔디가 좀 안좋긴 해도 라운딩엔 전혀 무리가 없엇다.
코스 설계도 나름대로 잘 된곳이라 생각되어지거니와 날씨마져 한낮을 지나니
구름낀 날씨에 바람도 불어와 초여름 골퍼에겐 아주 적격이엇다.
예상보다 좋은 골프장에서 예상외의 성적에 기분좋은 하루엿다.
아마 동반자분들의 여유가 한층 돋보인 라운딩이었기에 감사하며
줄곧 훌륭한 모습 보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할 따름이라.
라운딩을 마치고 엄나무 백숙 또한 맛이 일품이더이다.
담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찾고픈 빅토리아 클럽을 뒤로한채
집으로 돌아오니 밤 11시30분경 샤워를 마치고 꿈나라로 가는 맘이 아주 편한 밤.
또 다른 기회에 줄곧 즐거운 란딩을 기대하며 이만 총총…
첫댓글 눈꽃님 오랫만입니다. 지금도 여전히 그 튼튼한 애마를 몰고 무림의 고수를 찾아 전국 산하를 주유하시는군요*^^*
눈꽃산사랑님이 통 안 보인다 했더니 언제 닉을 바꾸셨대요?..암튼 8짜 축하드려요~~
방가워요 ... 목양님한테 애기 마니 들었어요 요즘 목양님 넘 무서워서리... 드라이버가 우정샷이 엄써여 부산서 여주까지,,, 열정이 부럽네요
올만의 주말 란딩 이엇답니다.덕분에 즐겁게 잘 치고 왓구여...이어도님.샛별님.도그마님 반갑습니다.가을 모임엔 참석해 볼라구요...그때까정 칼 좀 갈아야것지유~!
목양님이 글 올려 달래서요 곽영식이는 선운cc에서 80개 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