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토) 대구에서 첫날

[홍민식(12회)]

어제 조식은 집에서 참외 2개 먹은 후, 수서역에서 치킨꼬치 하나 먹은 것으로 해결하였고 10시 50분 동대구역행 srt는 1시간 40분 소요되었다. 옥외 관광안내소가서 대구관광안내지도를 구하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전철타고 중앙로역에 있는 75년 전통(3대째 가업 승계) '국일따로국밥'에서 국밥 한 그릇 먹었다. 지난달 23일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100회 특집에 이찬원이 출연한 곳이다.

가수 이찬원은 자신의 부모님과 학창시절에 자주 온 곳이라고 할 정도로 맛집이다. 빨간 비주얼을 자랑하며 간 마늘과 큼직한 선지 에 대파와 무가 아낌 없이 들어갔고 칼칼한 뒷맛은 속 시원하였다.

40대인 주인장에게 내가 가지고 온 지도로 대구투어 자문을 얻어 먼저 '경상감영공원'에 가니 1601년 경상감영이 자리 잡은 곳(경 상 감사가 집무를 보던 곳)에는 징청각, 관찰사 선정비 등 있었다.

경상감영달성길에는 적산가옥과 내 어릴적 골목이 그대로 있어 추억을 떠 올리게 하였고 향촌문화관(대구 문학관인 셈)에 이어 대구 근대역사관에서 인력거보고 난생처음 포토 키오스크를 해 보았다.

대구우체국 옛날 사진보고 경찰역사체험관은 코로나로 못 보고 이 어서 약령시를 들러보았고 김원일의 마당깊은 집을 들러본 후 민 족시인 이상화와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 고택을 들러봤다.

7년 전, 우리 큰딸이 결혼한 계산성당(서울과 평양에 이어 세 번째 세워진 영남 최초의 고딕양식 성당)에서 그때 그 날로 잠시 머물어 보았고(서울에서 버스 3대가 감) 옛 골목길내 구안서원을 보았다.

청라언덕은 코로나로 통행금지되어 아쉬웠고 그 주변이 한옥마을 추진중인데 반대하는 글들이 보였고 대구근대골목을 다니면서 내 어릴적 추억에 또 한번 잠겨본 후, 서문시장엔 냉방이라 시원했다.

섬유회관(40년 전 효성다닐 때 출장 온 곳)앞에서 버스타고 경북 대 병원(예전 도립 대구병원) 부근에 있는 큰사위 약국에 가니 '드 링크를 줘서 피로회복이 되었고 중구청 건너에서 버스 탑승했다.

범어동 청구아파트 큰딸가족집에 오후 6시 40분에 도착하니 둘째 손자가 반갑게 맞아 주었고 샤워하고 나니 오후 7시 인터넷 영어 홀로 수업을 마친 큰손자가 내 품에 안기는데 내 첫사랑 손자답다.

오후 8시 둘째딸가족이 오고 3째 손자도 내 품속으로 왔다. 내가 가지고 간 선물을 두딸부부와 큰손자에게 주고 육회와 육회 사시 미로 한잔하였는데 광명사는 친구의 사위가 준 연태고량주마셨다.

큰사위가 수성고량주를 사와서 단종으로 마셨고 둘째 사위가 삼겹살을 굽고 술자리는 자정을 넘겼고 오랜만에 날이 밝아 기상하여 서 글쓰기가 늦어 졌다. 이번 대구행은 골목까지 본 알찬투어 였다.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615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75명 줄었 고 지역별로 보면 수 도권에서 416 명(67.6%), 비수도권에서 199명(32.4%)이 나왔다

어제 오전 8시 50분 광진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를 문자메 세지로 왔는데 예상대로 음성판정이었다. 많은 사람들과 접촉이 있어 우려는 기우가됬고 3명의 손자를 마음 것 안을수 있어 좋다.

어제 23,493보를 걷고 과음을 하였는데 내가 보낸 내장탕으로 두딸부부와 아침식사에 해장이 되었고 사천항에서 문어가 오면 내가 미리 보낸 또 다른 3가지 음식과 함께 오늘밤의 안주로 등장한다.

오늘 스승의 날로 초교 6학년 담임선생님과 고교 1, 2, 3학년 담임선생님께 감사 문자메세지를 보낼 생각이다. 9년 전 타계한 친구 가 善惡皆吾師(선악개오사)를 가르켜 주었는데 그도 내 스승이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때 이른 더위가 누그러지겠고 서울 낮 기온 25도 예상되며 5월도 벌써 중순에 접어 들었고 내일 친구의 아들 결혼식이 대전에 있어 참석하며 토요일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11회 김은희]

머리를 짧게 자르니 신선해 보입니다.

[홍민식(12회)]

고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