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07일 (금)
제목 : 죽음과 부활 예고Ⅰ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8:27-9:1 찬송가: 294장(구 416장)
27 예수와 제자들이 빌립보 가이사랴 여러 마을로 나가실새 길에서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여짜와 이르되 세례 요한이라 하고 더러는 엘리야, 더러는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29 또 물으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하매
30 이에 자기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경고하시고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32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매
33 예수께서 돌이키사 제자들을 보시며 베드로를 꾸짖어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38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
9: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중심 단어: 예수, 제자들, 그리스도, 죽임을 당하다, 살아나다, 부인하다,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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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길
31절: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함/ 사흘 만에 살아남
제자의 길
34절: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야 함
35절: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을 받음
도움말
1. 그리스도(29절):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으로 제사장, 왕, 선지자로서의 메시야성을 강조한 예수님의 성호 가운데 하나다.
말씀묵상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두 가지 질문을 던지십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이것은 사람들의 일반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입니다. 다음으로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질문하십니다. 이것은 제자들의 주관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29절)라고 고백합니다. 이 질문에 우리가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우리 인생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다른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하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분이 그리스도이심을 바로 우리 자신이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일, 사람의 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이 고난 당할 것에 대해 말씀하시며 준비하게 하십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이를 만류했습니다. 이것은 인간적으로 보면 의리 있는 모습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오히려 사탄의 생각이며,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생각만 하는 것이라고 책망하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왕이 되시기를 원했지만, 고난 받는 종이 되시는 것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영광을 얻을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고난 받을 준비는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제자로 살려고 할 때, 고난과 핍박이있게 마련입니다(빌 1:29; 딤후 3:12). 그러나 주님의 제자로 사는 것이 진정한 생명을 얻는 길이며(35절), 참된 영광과 존귀를 얻는 길입니다. 고난 없이는 진정한 영광도 맛볼 수 없습니다(롬 8:17). 십자가의 고난에 뒤따르는 부활의 영광을 바라보며 살아갑시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예수님의 길과 제자의 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참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오늘 금요세미나 강사님으로 초청하신 목사님께서 선교 일정 변경으로 예정에 없던 세미나를 인도해야 한다.
6월에도 작은교회 목회자들 위해 예정된 세미나를 차질 없이 준비하기 위해 분주한데 갑자기 예정에 없던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하니 맘에 큰 부담이 생겨버렸다. 항상 차선책을 준비하지만 이런 일이 생기면 맘이 참 불편하다. 불편해지는 이유는 나의 부족함이 드러난 것 같기 때문이다. 이것까지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최선을 다해보자!
목회자들 앞에서 늘 외치는 소리가 있다. ‘먼저 목사가 변하고 성장해야 교회가 변하고 성장한다!’
물론 변화와 성장의 초점을 어디에 두는가가 중요하다.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변화와 성장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변화와 성장을 말하는 것이다. 그 초점과 방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그래서 우리가 달려갈 푯대와 방향을 엡4:11-15 말씀에 맞추고 날마다 그곳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지 점검하라고 강조한다.
목회사관학교 사관장으로 날마다 외치는 ‘진짜 목사’에 대해서 정의를 내리고 싶었다. 그래서 목회사관학교를 처음 설립한 박정제 목사님에게 숙제를 내 드렸다. 목사님은 며칠을 고민하고 이렇게 정의를 내려주셨다.
진짜 목사란?
1. 주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자신에게 주신 은사로 교회의 머리 되신 주님을 신뢰하고 충성하는 목사
2. 주어진 자리에서 한 영혼을 천하보다 귀히 여기며 사랑으로 말씀을 심어 영혼을 세워가는 목사
3. 세상을 향해 끊임없이 주의 복음을 들고 접촉하기를 힘쓰는 목사
우리는 날마다 말씀에 질문해야 한다. 또한 성령님께 물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으로 그리스도인 답게.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 답게, 성령의 기름부어 주신 목회자 답게 살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분명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 질문에 날마다 답하며 살아가갸 한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그렇다면 너희는 누구냐?”
베드로는 이 질문에 ‘주는 그리스도시니이다’라고 대답하므로 칭찬을 듣게 된다.
그러자 예수님이 비로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가르쳐 주신다.
‘31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그러자 베드로가 항변한다.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마16:22下)
예수님을 베드로를 향해 꾸짖으신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3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37 사람이 무엇을 주고 자기 목숨과 바꾸겠느냐’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하리라!’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죽어야 부활할 수 있다!’ ‘예수님과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해 주신다.’
하지만 고난받는 것이 두렵고 죽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그 필수 과정을 피하고 생략하고 싶은 것이 어찌 베드로의 마음이겠는가? 그 마음이 곧 내 마음이다.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내게 물으신다.
‘작은 영혼과 작은 교회를 위해 일하는 것이 네게 스트레스가 되느냐?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일로 분주한 것이 네게 스트레스가 되느냐?’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는 누구냐?”
사랑의 주님. 오늘도 저에게 “너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너는 누구냐?”라늘 질문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먼저 목사가 변하고 성장해야 교회가 변하고 성장한다!’라고 외치면서도 작은 교회 목회자를 위한 일로 분주해지자 또다시 내가 누구인지를 잃어버리는 이 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오늘도 성령께서 말씀을 통해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하시고 내가 달려가야 할 방향과 목표점을 바라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 곳을 향해 열심히 뛰어가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