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가수다2에서 김건모님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노래 잘하는 가수의 기준은 무엇일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어려운 노래도 쉽게 불러 대중에게 편한함과
감동을 주어야하고 그러면서도 가사전달이 정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창력이나 음색 작곡능력 기타등등..이런 요소들도 중요하겠지만....
이런 요건을 완벽하게 충족하는 가수는 제 개인적으로 가왕 조용필님이라
생각하지만.....음악에 대해서는 편식을 하지 않습니다.
김건모님도 국민가수라는 반열에 올려도 충분한 가수라 생각합니다.
특히 그의 음색은 아름답다 못해 한국에서 그런 음색을 가진 가수는 없습니다.
다만 예능에 나와 존재의 가벼움만 없으면 더 좋지만...
그리고 지금 소개할 가수는 고 유재하님입니다.
그의 음반은 딱 하나입니다. 1987년 1집을 발표하고 그 해에 친구차를 타고가다
교통사고로 이 세상과 일찍 작별을 했지만 그의 음악적 천재성은 후배 가수들에
의해 지금도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한양대 음대에 진학한 그는 클래식을 전공하면서 바이올린 피아노 키보드 등 여러악기를
다루었고 또한 작곡 작사 편곡 모두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줄 아는 뮤지젼이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의 음악적 지향점은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접목이었습니다.
그가 대학시절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키보드로 활동하다 독립하여 1987년에 처음
발표한 1집 <사랑하기 때문에>는 그의 사후 많은 음악인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그런 평가는 아직까지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는 제가 한참 힘들었을때 수없이 듣던 노래입니다.
오늘 김건모님이 다시 불러주어서 매우 의미가 있었습니다.
이 노래는 담백하고 깨끗한 음색에 젊은 날의 고뇌를 되새기게 하는 가사로
늘 들어도 질리지 않는 아름다운 노래입니다....
아래는 이 노래의 가사입니다.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 유재하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
붙들수 없는
꿈의 조각들은
하나둘 사라져가고
쳇바퀴돌듯
끝이 없는 방황에
오늘도 매달려가네
거짓인줄 알면서도
겉으론 감추며
한숨섞인 말 한마디에
나만의 진실
담겨있는듯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하나
귀기울여 듣지않고
달리보면 그만인것을
못그린 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 그려가리
엇갈림속에
긴잠에서 깨면
주위엔 아무도 없고
묻진 않아도
나는 알고있는 곳
그곳에 가려고하네
근심쌓인 순간들을
힘겹게 보내며
지워버린 그 기억들을
생각해 내곤
또 잊어버리고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하나
귀기울여 듣지않고
달리보면 그만인것을
못그린 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 그려가리
이제와 뒤늦게
무엇을 더 보태려하나
귀기울여 듣지않고
달리보면 그만인것을
못그린 내 빈곳
무엇으로 채워지려나
차라리 내마음에
비친 내모습 그려가리
첫댓글 재산님 반갑습니다.구구절절가사가 마음에 와닿습니다.좋은하루되시고 행운을기원드림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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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마음을 대신하고 갑니다...
감미론 음악에 지친 영혼 쉬다 점점 힘을 얻고 가니 감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