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영어를 하기 위해서는 청취력이 강해야 하는데 이를 어떻게 마스터할 것인가?
귀를 확 뚫기 위해서는 다음의 다섯 가지 사항에 유의하면 된다.
-> 발음 현상(대략 50가지 정도 - schwa, R 탈락, L 약화, 유화, 연음, 동화, 묵음, 모음의 accent, 약하고
빠르게 읽는 품사 등)을 훤히 알고 있어야 한다.
-> 발음이 정확해야 한다. 미국 사람처럼 발음하기는 힘들다 해도 미국 사람들의 발음과 거의 비슷할 정도로는
발음할 수 있어야 한다. 본토발음과 비슷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발음 현상을 숙지한 후 그에
따라 발음하면 되니까. AP뉴스, CNN뉴스 아나운서의 발음을 두세 달 정도 하루 2-3시간씩 훈련(받아쓰기 + 따라 읽기 + 발음 현상 숙지)하면 본토 발음과 거의 비슷해질 수 있다. 이 방법대로만 하면 미국에서 10년 정도 살다 온 사람과 발음 실력이 비슷해진다는 말이다.
-> 안들리는 발음(약발음들 - 전치사, 접속사, 조동사, be동사, 관사, 인칭대명사)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지겹고도
단순한 방법이지만 뉴스 받아쓰기를 많이 해봐야 한다. 청취 훈련의 기본이자 스탠더드는 오직
뉴스 받아쓰기밖에 없다. 백지 위에 받아쓰기를 하든지, 컴퓨터에 자판을 치며 받아쓰기를 하든지는 자신이 선택하라. 단, drama나 movie 받아쓰기는 금물! 필자도 힘들 때가 많으니까.
Listening에 관한 한 왕초보들은 토익 LC 정도의 내용을 갖고 받아쓰기 연습을 좀 하다가 뉴스 받아쓰기로 들어가면 된다. 필자의 경험으로 봐서 A4 용지로 최소한 500장 정도는 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참고로 A4 용지 한 장이면 보통 다섯 개 정도의 뉴스 토픽이 나온다는 사실!
-> 그렇다면 받아쓰기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선 전체 내용을 한 번 들어본다. 물론 두세 번 들어 봐도 괜찮다.
그 다음엔 처음으로 다시 와서 첫 문장을 두세 번 들어본다. 그 다음엔 의미 단위로 끊어 받아쓰기에 들어간다. 주어절, 주어구가 긴 경우에는 긴 주어를 다시 의미 단위로 끊어 실력에 따라 그리고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라 3-7번 정도 rewind를 하면서 적어 나간다. 예를 들어 다음 예문은 네 개 정도로 끊어 적으면 된다.
Ex) The chief lawyer/ for the House inquiry/ into campaign fundraising abuses/ has resigned
suddenly.
하원의 선거 기금 모금 비리 조사 위원회의 수석 변호사가 갑자기 사임했다.
쉬운 것은 한두 번 rewind하면 잡을 수 있고 어려운 것은 10번 이상 되돌려도 못 잡는다. 10번 정도
돌려서도 안되는 것은 미련없이 넘어가도록!
-> 받아쓰기를 한 뒤에는 정답과 맞춰 봐야 하는데, 맞춰 보는 방법은 답안지가 나와 있는 영어청취 훈련서들의
스크립을 이용하거나, 영어청취훈련 사이트에서 연습하는 수 밖에 없다. (해당 사이트는 포털 검색창에 “영어 받아쓰기 훈련” “초보용 영어 받아쓰기” 등으로 검색해서 자기에게 맞는 무료/유료 사이트를 선택하면 된다. 스마트폰용으로는 “dictation”으로 무료 앱을 검색해 사용하시라.)
받아쓰기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각자 현재 갖고 있는 청취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무조건 받아쓰기만 하면 별 효과가 없고, 어느 정도의 독해 어휘력과 발음 현상에 숙달한 뒤 받아쓰기에 들어가야 좋다. 필자가 대학 1학년이라는 어린 나이에 귀를 뚫을 수 있었던 것도 A4 용지로 수백 장 정도의 AP뉴스 받아쓰기 훈련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전문가의 강좌나 전문교재를 정선하여 듣든지 보든지 해야한다. 필자도 귀를 독학으로 뚫지는 않았으니까.
* 발음이 나쁜 사람은 대부분 회화도 잘 못하고 청취력도 최하 수준이다.
발음이 나빠 거의 모든 단어를 콩글리시로 발음하는 사람들은 6개월이면 충분한 LC도 3-5년 걸려서도 안된다.
예를 들어 보겠다.
(X) (ㅇ)
sentiment 감정 쎈티멘트 쌔너먼(트)
legitimate 합법적인 레지티메이트 러지러밑
continuity 지속성 콘티뉴어티 카너뉴어디
tradition 전통 트래디션 추디션
ceramic 세라믹 세라믹 써래밐
motto 좌우명 모토 마로우
erotic 선정적인 에로틱 이롸맄
film 필름 필름 ㅍ+휘엄
Socrates 소크라테스 쏘크라테스 싸커티즈
Tass said 타스 쎄드 타:쌛
이러니 왼쪽처럼 콩글리시로 발음하는 사람이 native와 과연 회화가 되겠는가?!? 따라서 하루빨리 native와
비슷한 발음으로 고치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발음 현상만 훤히 알면 두세 달 안에 거의
본토발음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첫댓글 레오 짱님의 말이 맞습니다. 지금 그 연습 중에 있습니다
oh great !!!!!
good~~~
빨리 책 나왔으면 좋겠어요^.^
영어 학습자가 원어민 발음 원리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잘 알아 들을 수 있습니다. 물론 원어민처럼 발음을 할 수 있다면 제일 좋겠지만 예를들어 반기문 un 사무총장과 같이 발음은 좀 투박하더라도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여 원어민과 다름없이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좋은 모델이 될 것 입니다.
레오짱은 역시...음.....최고야~~ㅎㅎ 앞으로의 연재글에 급 관심으로 열심히 볼께요~~
영어가 아는게 별로없다보니..ㅎㅎ
잘 읽었습니다. 특히 받아쓰기 하는게 맞는건가 싶었는데.. 잘 보았습니다. 그리고 발음현상규칙들... 발음 현상 법칙을 알고 있으면 제대로 된 발음을 무작정 듣고 똑같이 따라 하려고 하는것보다 조금 더 빨리 고쳐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면서도 발음규칙에 대해서 머리속으로 아는 법칙을 입으로 나오도록 하는게 가능할까 싶어요..
레오빵님.
단어옆에 바음기호도 붙여주시면 좋을듯해요
한국어로 발음을 기재해서 정확히 잡아주시는건 좋지만
영어는 영어답게 배워야함이 가장 중요한듯.
하눅발음에 없어서 발음하기 어려음 기호가 좀 있죠^^
한국발음과 함께 기호도 붙여주시면 더 유익할듯.
러지러밑에서 [지]를 색깔로 강조하는 것도 좋지만 글자포인트를 늘려서 큰 글씨로 액센트의 느낌을 강하게 표현하는 것도 단순히 책을 볼 때나 오디오를 들으며 책을 볼 때나 둘 다 도움이 많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점에 가면 나름 영어책을 많이 구경하는 제 관점으로 보았을 때^^; legitimate은 책을 펼쳤을때 왼쪽 페이지에 뜻은 오른쪽 페이지에 분리시켜놓는게 좋더라구요. 영어단어 옆에 뜻을 너무 옆에 붙여놓으면 영어단어를 보자마자 뜻을 연상하기도 전에 한글뜻이 눈에 들어와 좋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단어옆에 우리가 학교적에 배웠던 발음기호 붙이는거 반대해요.. 그냥 한국어로 발음을 쓰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영어 발음을 한국어로 쓸 때 불완전한 것은 오디오 CD나 다운로드 가능한 mp3로 보완하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나의 문장이 있으면 포인트나 주의사항, 참고사항을 말풍선으로 써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령 I am ~ 'I'는 보통 미국인들이 크게 발음해주지 않는다라던가 a로 시작하는 단어같은 경우 a발음이 약하게 발음해주는 까닭에 잘 들리지 않는 것같은 점... 그리고 flim같은 명사단어나 beer나 angry같은 경우는 영단어 옆에 그림을 곁들여서 이미지로 연상하게 도와주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문장이 있을때 동일한 뜻의 비슷한 표현을 하나정도 같이 써주는 것도 기억하는데 좋을것같아요
다는 아니더라도 책 중간 중간 문장의 뜻(상황)에 해당하는 두서너개(2~3,4) 컷의 만화삽입도 문장의 상황을 이미지화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또한 영어문장만 나열하는 지루함도 없애주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책 기대하고 있습니다^^ 출간되면 서점에 가서 꼭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 상당히 차이나는군요... 꼭사서 봐야겠네요... 그러지 않아도 영어가 절실히 필요한 상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