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Academy(부산과기대 윤아람 교수)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헤어브랜드 전공
현장 맞춤형 실무중심 교육을 통한 미래 유망 뷰티인 양성
미용교수를 언제 시작하셨으며 미용계 입문은 어떻게?
저는 미용인 2세입니다. 고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미용학원을 운영하셨고, 예식장 사업을 하셨기에 미용에 대한 밝은 미래와 가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미용은 저에게 선택이 아닌 자연스런 이치(理致)였습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 확정적인 미래의 직업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학교생활은 무난했고 교우관계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거시적인 안목은 없었습니다.
미용은 저에게 그냥 이였습니다. ‘그냥’ 하교하면 미용 일을 하시는 어머니를 도왔고, 예식장에 가서 드레스를 고쳤고, 장갑을 수선하고, 수건을 개고, 롯드를 정리하고, 파지를 피고.. 그냥 저의 삶이였고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은 행위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니께서 미래의 직업에 대한 미용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 라고 말씀하셨고 특별한 수정이 없다면 괜찮을 거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용을 선택하였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미용은 선택보다는 받아들인다는 개념이 맞을 거 같습니다. 그것은 저에게 너무 일상적이고 생애주기에 변함없이 따라다니는 일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재학 중 메이크업 자격증, 미용사자격증(종합미용사)를 시작으로 차분하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그 시절 인문계 학생이 미용학원을 간다는 것은 조금은 일탈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오늘에 되어서야 이러한 기사를 작성할 시에 사용할 에피소드였을까요? 제가 다닌 미용학원은 저희 어머니가 처음 미용을 시작할 때 다닌 미용학원이었습니다. 나이 많은 남자원장님이 계셨고 저는 어릴 때 어머니의 등에 매달려 연습을 방해하곤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제가 미용을 배우러 오게 되었고 매번 같은 이야기 “아람이가 언제 커서...”라는 말로 시작하여 본격적인 미용기술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시절 미용학원은 고등학생을 찾기도 어렵고 유일한 고등학생으로 어른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열심히 연습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 시절만 생각하면 코끝에 달큰하게 풍겨오던 난로 위 고구마 냄새가 풍겨오는 거 같습니다.
-거침없던 20대, 그러나 그 시절에는 오히려 미시적이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가던 그 시절 미용학과 4년제가 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전문대학은 구성이 되어 있었으나 미용학과의 구성은 이제 막 시작할 시기였고 저는 2002학번으로 광주여자대학교 미용과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저에겐 미용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키워준 그곳에서 저는 다양한 활동 그리고 미용학에 대한 다양한 과정을 수료함으로서 지금의 교육자의 길을 걷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광주여대 졸업, 서경대학교 동대학원 미용예술학 헤어미용전공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시간강사를 시작으로 미용교육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국, 낯설음, 그러나 내 자신을 발견한 그 곳-
저는 2012년에 수원여자대학교 미용예술학과에 재직하였으며 저의 업무는 파견교수였으며 제가 파견된 곳은 중국 항주에 ‘절강이공대학 한·중인물조형학과’이며 헤어전담교수를 맡아 미용교육을 2+2유학생 관리 및 국제교류업무까지 병행하였습니다. 중국인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처음에는 언어가 되지 않아 손발을 사용하며 미용교육을 하였고 중국어를 익히고 부터는 자연스레 학생들과 일상적인 대화도 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저에게 기본 회화 중국어를 알려주고 저는 학생들에게 미용기술을 가르쳐 주며 상호교환의 수업을 하였습니다. 그 특별함은 저에게 지금도 잊지 못하는 추억이며 그곳에서의 경험은 아마 제 인생의 한 페이지에 진한 명함을 내는 기억일 것입니다,
저는 현재는 부산과학기술대학교의 펫&헤어뷰티과에 헤어브랜드 전공 담당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취•창업지원실 연구교수와 부산시 미래일자리 사업의 사업담당 교수로 겸직을 맡고 있습니다.
-미용교수를 하시면서 보람 있었던 일
-다문화여성 교육-
수원여대에 재직 중, 저는 공주시 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는 ‘다문화이주여성을 위한 우리 아이 머리땋기’ 강의를 맡은 적이 있습니다. 다문화 이주 여성들은 수업에 참여하여 각자 자기의 나라로 미용수업 받는 모습을 사진이나 동영상을 남기기도 하며 바로 실시간으로 방송도 하였습니다. 낮에는 일을 하고 저녁에는 수업을 받는 일주일에 한 번 진행되는 수업이지만 모두들 즐거워하였으며 저 역시 외국생활을 할 때 이러한 경험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기에 기술을 갖고 있는 내가 이러한 대상에게 특별한 경험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앞으로 더 많은 다양한 계층을 위한 미용교육시스템을 개발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제자들의 성장-
아마 교육자라면 누구나 겪는 일입니다. 바로 제자들의 성장입니다. 가장 큰 것은 졸업한 제자들의 즐거운 소식입니다. “잘하고 있어요”, “교수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아직도 생각나요” 등등 취업 후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저를 찾지만 용건의 중요도를 떠나 제자들이 저를 기억하고 찾는 소식은 어찌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또한 그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저에게도 가장 큰 보람이고 강단에 서길 잘했다라고 스스로 칭찬을 하는 가장 보람 있는 일입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어떤 학교인지?
-BIST is the BEST-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부산 북구 구포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홍익인간」이란 건학이념으로 홍익인간의 이념과 정신을 실천하는 전인적 전문기술인 양성과 특성화된 전문기술 교육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 인재양성에 앞장 서 오고 있습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최근 「VISION2030 – 글로컬 사회맞춤형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혁신」을 목표로 하는 대학의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수요맞춤형 인재육성, 융합형 인재육성, 자기주도형 인재육성 등의 세부전략을 수립했습니다.
특히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그동안의 공급자 중심교육과 표준화된 직무교육을 벗어나 지역산업체와 관계기관 등 실질적인 수요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의 모든 학과를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으로 개편하고 산업체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양방향 교육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을 신입생부터 조기에 분석하여 다양한 수준별 특화된 지원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생이 참여하고 주도하는 교육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지난 41년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온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최근 교육부 주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지원사업」,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 우수대학」, 고용노동부 「일학습병행제 듀얼공동훈련센터사업」과 「대학일자리센터사업」선정 등 각종 대형 정부재정지원사업을 대거 유치하는 쾌거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각종 대외평가와 경쟁에서 당당히 앞서가는 대학으로 전무대학의 패러다임 변화와 스스로의 자생력을 기루기 위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학과 교직원과의 하나 된 의지를 모아 명실상부한 최고의 대학이 되기 위한 질적 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입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헤어브랜드전공의 소개와 자랑
20년 전통의 헤어미용전공 운영의 경험으로 글로벌 헤어미용 산업을 주도할 인재로 여러분의 미래를 열어드리겠습니다. 미용프렌차이즈 산업체 교육 협력 및 현장 맞춤형 실무중심 교육을 통하여 미래 유망 뷰티인 양성을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학과특성 및 주요성과는 취업률100%를 위한 멘토교수와 학생의 1대1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1인 3종 이상의 자격증 취득강화를 위한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 현장 실무와 연계한 실무교육을 통한 전문 헤어미용 및 애견미용인을 양성, 1학년 1학기 헤어&애견공통과목 이수 후 전공선택의 기회, 100%산업체 전문가(원장) 실기수업진행, 산업현장과 동일한 조건의 헤어&펫 강의실 운영(미러형 강의실), 부산시내 유명 애견업체 최다 산학협력체결, 연령제한 없는 평생직장, 학과 내 창업동아리, 애견 유치원 운영으로 장학금 혜택,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참여학과(2017~2021), ㈜준오헤어, ㈜화미주헤어, ㈜이가자헤어비스, ㈜박승철헤어 등 협약업체로 구성되어 있으면 미용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헤어브랜드전공의 교수진 소개
현재 사)대한미용사회 울산중구지회 지회장이신 이영순 교수님은 오랜 시간 저희와 함께 미용인 양성에 힘을 보태고 계십니다. 이영순 교수님은 전국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울산지방경기대회 심사위원을 이시며 동명대학교, 서라벌대학교, 미래 대학교, 울산 중, 고등학교의 미용교육을 하고 계시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훈련과정을 편성하시고 울산에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부산의 대표 미용브랜드 화미주헤어를 대표하는 원장님이신 이인준 교수님은 현재 화미주 경성대점 & 바이화미주 경성대점의 대표를 맡고 계시며 저희학교를 대표하는 젊은 미용인의 상징이십니다. 이인준 교수님은 화미주 크리에티브 ES TEAM 커트 강사이시며 어드반스커트교육(쉬폰컷)을 가장 확실하고 이인준 교수님만의 컬러로 커트기술법으로 풀어내는 교수님이십니다. 또한 화미주 경성대 점은 헤어컬러 맛집으로 유명하여 부산의 헤어컬러시장을 상징하고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이인준 교수님만의 인재양성은 저희 헤어브랜드 전공 학생들에게 언제나 꿈과 희망을 주며 가장 가까이 미용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그런 현장 중심 교수님이십니다.
장차 미용을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께 한 말씀
-한 번 배운 자전거타기처럼 ,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것이 바로 미용기술-
어릴 때 자전거 타기는 누구나 한번쯤 해본 경험이 있을 겁니다. 나이가 들어 자전거를 탈 기회가 없어도 우선은 타 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다시 탈 수 있는 게 자전거입니다. 미용은 그런 것입니다. 평생직업교육이 될 수 있는 그런 기술교육이며 한번 몸에 배인 그 기술은 절대 잊혀지지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기술과 경험은 나이가 들수록 숙련공에서 장인이 될 때까지 더욱 가치있는 상황을 만들어 내는 것이 미용입니다. 처음은 숙련의 기간에서는 누구나 허덕이지만 그 숙련공이 장인이 되어 다시 새로운 숙련공을 만들어내고 본인만의 방법으로 다시 정립을 하는 그런 나만의 기술이 되는 것이 미용이며 그것은 꽤나 매력적인 직업입니다.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기술이 완충된다면 미용은 내 것으로 재해석 할 수 있는 전공입니다. 나만의 기술, 나만의 해석, 나만 할 수 있는 그 짜릿함과 당당함을 갖고 싶으시다면 주저 없이 미용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주어지는 전공이며 누구나 할 수 있고 절대적으로 버려지지 않는 학문입니다. 미용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기다리겠습니다.
<뷰티라이프> 2024년 4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