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랭글러·무인항공촬영감독
도전해볼까?
⑤ 문화체육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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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해 첫 달의 꿈트리 테마는
‘문화체육’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컴퓨터와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는 일자리가 점점 많아질 텐데 ‘문화체육’ 분야는 상대적으로 이러한
흐름에서 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창의적이거나 감성적인 일이 이 분야의 특징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작곡한
음악,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완전히 자유롭다고 말하긴 어려울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체육’ 분야는
상대적으로 인간 고유의 역량이 특히 강조되는 분야이기 때문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꼽은 7가지 유망직업 분야(정보기술, 과학기술, 보건복지,
세계화, 문화, 금융·경영, 녹색직업)에도 빠지지 않는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 한류(韓流) 열풍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 산업은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중요한 산업 분야이기도 합니다. 방송, 디자인, 스포츠 등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은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럼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간한 ‘미래의 직업세계(해외직업편)’에서 소개되고 있는 관련 유망 직업입니다.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4개 분야의
8개 직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동물랭글러, 무인항공촬영감독, 목소리코치, 게임감시관 및 조사관, 비디오게임디자이너, 스포츠기록분석연구원,
야외활동지도사, 스포츠카운슬러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1. 동물랭글러 : 영화나 드라마,
텔레비전 프로그램, 광고 등에 출연할 동물을 섭외하고 훈련하는 역할을 담당.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출연할 동물을 관리하는
동물 에이전시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음.
2. 무인항공촬영감독 : 소형카메라가
장착된 헬기인 핼리캠을 조정하여 스틸영상이나 동영상을 더욱 실감나게 촬영하는 역할을 담당. 먼저 일반촬영기사로 관련 교육기관에서 직업 훈련을
받고 다양한 촬영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후 활동할 수 있음.
3. 목소리코치 : 가수, 성우뿐
아니라 기업체 대표, 정치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사람들 앞에서 자신감 있게 당당한 목소리로 연설이나 발표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줌.
대학에서 언어치료학 또는 언어병리학을 전공하여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대학원 과정을 통해 수련기간을 거쳐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음.
4. 게임감시관 및 조사관 : 게임장
관리, 고객을 위한 감시 등 안전요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 고객과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일하는 서비스 직업이기 때문에 원만한 대인관계 및
의사소통능력이 매우 중요
5. 비디오게임디자이너 : 역할놀이
구조(role-play mechanics), 스토리라인, 등장인물의 성격과 배경 등 게임의 핵심적 내용을 설계하고 구체화하는 역할을 수행.
과학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등의 학문에 대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컴퓨터그래픽 등 전공분야의 학위를 마친 후 관련 분야에서 다년간에 걸친
현장경험을 갖춰야 함.
6. 스포츠기록분석연구원 : 선수와
팀, 그 외 스포츠 경기에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관찰하여 객관적이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경기력을 분석하고 해석하는 역할을 담당.
스포츠기록분석학과
등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직업
특성상 알아야 할 지식이 많기 때문에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면 스포츠경기력분석가로 활동하기에 유리 7. 야외활동지도사 : 스포츠와 레저,
자연보호에 대한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야외활동을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과 전문기술 등을 지도. 또한 야외활동을 기획하고 연출하는 일도 수행.
야외활동지도사와 유사한 국내 직업으로 생활체육지도자가 있으며, 국가가 지정한 연수원에서 생활체육지도자를 준비할 수
있음.
8. 스포츠카운슬러 : 스포츠 활동에
부적응 문제를 겪는 사람을 직접 면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해 스포츠 능력을 강화하거나 스포츠 선수들의 정서적 불안을 제거하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 대학에서 심리학, 상담 관련 전공을 하면 유리.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상담 경험을 쌓은 후 활동할 수
있음.
책에서는 8가지 직업 외에도
영화시나리오작가, 영화기획자, 영화감독, 영사기사, 특수효과기술자, 음반기획자, 음향기사, 성악가, 작곡가, 폴리아티스트, 게임기획자,
게임시나리오작가, 게임프로그래머, 프로게이머, 비디오게임해설자, 게임마케터, 게임딜러, 스포츠에이전트, 스포츠트레이너, 스포츠마케터,
스포츠해설가 등도 유망 직업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내놓은 ‘2017
한국직업전망’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문화체육 분야의 경우 웹 및 멀티미디어기획자의 일자리가 ‘증가(연평균 취업자 수 증가 2% 초과
예상)’할 것으로 예측됐고, 감독 및 연출자, 대중가수 및 성악가, 만화가 및 애니메이터, 메이크업아티스트 및 분장사, 미용사, 배우 및 모델,
스포츠 및 레크리에이션 강사, 웹 및 멀티미디어디자이너, 연예인 및 스포츠매니저, 작가 등의 일자리가 ‘다소 증가(연평균 취업자 수 증가
1~2% 예상)’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면, 국악인 및 전통예능인, 미술가, 번역가, 사서 및 기록물관리사, 시각디자이너, 아나운서 및
리포터, 음악가, 패션디자이너 등은 현재와 비슷한 수준으로 고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끝으로 지난해 초 발간된
<세계미래보고서 2030-2050>에서 제시된 문화체육 분야 미래 유망 직업을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는 특수효과전문가, 내로캐스터,
나노섬유 의류 전문가, 캐릭터 MD, 미래 예술가 등을 들고 있습니다.
1. 특수효과 전문가 : 영화,
드라마에서 연출효과를 높이기 위해 컴퓨터 그래픽 프로그램을 이용해 다양한 배경과 시각효과를 담당하는 전문가. 컴퓨터그래픽, 디자인, 미술,
시각디자인, 영상디자인 계열을 전공해야 하며, 영상 언어와 영화 및 방송 편집에 대한 지식과 이해력이 요구됨.
2. 내로캐스터 : 내로캐스팅은
브로드캐스팅에 대응하는 말로 케이블TV가 가지고 온 새로운 개념. 한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하거나 많은 채널을 수용하는 케이블의 특성을 이용해 각
채널의 서비스 내용을 세분화해 지역적 또는 계층적으로 한정된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TV 프로그램 또는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 신문방송학,
영상예술학, 사회학 등을 전공해야 하며 분석력, 독창력과 창의력이 있어야 하고, 원만한 대인관계가 중요.
3. 나노섬유 의류 전문가 :
나노섬유는 섬유기술에 나노기술을 접목해 만든 섬유. 나노섬유를 활용한 특수 기능성 의복과 신발 등을 디자인하며, 나노섬유의 흡착 특성,
세포생체재료 인식 특성을 활용한 특수 의상을 개발.
4. 캐릭터 MD : 수요자들의 요구
및 시장성 등을 고려해 캐릭터 제작 방향을 설계하거나 적절한 외국 캐릭터를 수입하며, 때로는 캐릭터를 직접 디자인하기도 함. 시각디자인,
산업디자인, 공업디자인, 마케팅 등을 전공해야 함.
5. 미래 예술가 : 초연결사회에서
커뮤니티 망을 이용해 집단예술을 완성할 것으로 전망됨. 대중이 직접 참여해 함께 완성해가는 예술 또한 등장할 것. 3D와 4D 기술, 신소재를
활용하는 예술 활동을 하게 되며, 예술 분야를 통합해 또 다른 분야를 창조하는 예술(교육과 놀이 등) 분야도 생겨날 것으로
예측됨.
현재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문화체육 분야 일자리의 전망은 비교적 ‘밝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해당 분야에 관심 있는 친구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글_ 최중혁
에디터
출처_ 꿈트리 Vol.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