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칸디나비아 반도를 대표하며 바이킹의 후예로서 유명한 나라가 바로 스웨덴이다. 핀란드, 노르웨이 등과 함께 유럽 북부의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구성하고 있으며 덴마크와도 해상으로 매우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큰 키와 하얀 피부, 노란 머리를 가진 백인계통의 전형적인 민족이다. 근대의 혼란 속에서도 중립을 지키며 체제의 전쟁의 태풍에서 피해갔으며 현재는 선진국으로 성장해 대 국민 복지정책도 잘 발달이 되어 있다.
▶대표팀 감독
라르스 라거백 LAGERBACK Lars 스웨덴을 이끌고 월드컵 본선 행을 확정지은 라거백 감독은 이번 월드컵 예선통과가 남다르게 느껴졌을 것이다. 유로 2004까지 쇠더베르그 감독과 힘을 모아 공동감독 체제로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어 오다가 처음으로 단독감독으로서 만들어 낸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1948년 태생의 라거백 감독은 선수로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었다. 은퇴 후 감독생활을 하면서도 3부리그와 4부리그 팀들을 맡아오며 이렇다 하게 이목을 끌 일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그러나 1990년 스웨덴 유소년팀을 맡은 이후 라거백은 차례로 청소년 팀과 성인대표팀 코치로서 승진해 나가며 차분히 자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갔다. 유로 2000을 앞두고는 동갑내기인 쇠더베르그 감독과 공동감독으로 임명되어 두 명 이서 같이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라거백 감독은 전략 전술을 담당하는 분석가로서, 쇠더베르그 감독은 선수들을 이끌고 직접 팀 분위기를 만드는 정신적 리더로서 두 명의 감독은 철저하게 효율적인 공동감독 체제를 이끌어왔다. 2000년에는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조별예선에 탈락하는 아픔을 맛보았지만 2002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를 통과하며 16강에 진출했고 유로 2004에서도 8강에 오르며 94년 이후 침체기에 빠져 있던 스웨덴 대표팀을 부활시켜 놓았다. 유로 2004가 끝나며 쇠더베르그 감독은 라거백 감독이 담당했던 유소년 팀 감독으로 퇴장했고 라거백 감독은 또 다른 환경에서 스웨덴 대표팀을 이끌고 2006 독일 월드컵을 맞이하게 되었다.
▶2006 독일월드컵 예상 엔트리 멤버 GK 안드레아스 이삭손 마그누스 헤드만 DF 올로프 멜베리 테디 루치치 알렉산데르 예스텔룬트 에릭 에드만 크리스토페르 안데르손 페테르 한손 요한 먈비 MF 프레드릭 융베리 토비아스 린데로트 크리스티안 빌헬름슨 안데르스 스벤손 니클라스 알렉산데르손 킴 쉘스트럼 미카엘 닐손 다니엘 안데르손 FW 헨릭 라르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마티아스 욘손 마르쿠스 알백 요한 엘만데르 마르쿠스 로젠베리
▶대표팀 특징 조직의 효율성과 단결성, 공정성을 중요시하는 합리적인 국가, 스웨덴의 민족적 특성은 스웨덴 대표팀에도 그대로 드러난다. 선수 구성원들의 합심과 잘 짜여진 조직력이 스웨덴 축구의 성향이자 강점이다. 이는 전설적인 스타 없이도 수십 년 간 유럽축구의 중상위권을 지켜 온 스웨덴의 축구사를 보면 유추가 가능하다. 신체적으로 다른 국가와 민족에 비해 큰 신장과 좋은 체격조건을 가지고 있어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하는 축구보다는 패스와 힘을 바탕으로 플레이를 펼치는 축구를 한다.
▶FIFA 순위 14위
▶선호하는 전략전술
킥 앤 러시를 주 전략으로 하여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리는 전형적인 유럽식 축구를 바탕으로 한다. 빈 공간으로의 침투하는 선수와 그 공간을 향해 공을 넘겨주는 선수간의 호흡이 절묘하게 조화된 팀이다. 최전방의 이브라히모비치와 라르손의 골 결정력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몇 번의 패스로 쉽게 쉽게 득점을 하는 모습을 자주 만들어 낸다. 화려하고 세밀한 패스플레이를 자주 구사하지는 않지만 중앙 미드필더 진에서 공격진으로 이어지는 스루패스와 2:1패스도 결정적인 찬스에서는 날카롭게 사용된다.
▶선호하는 플레이 시스템
전형적인 4-4-2 전술을 사용한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스벤손과 린데로스가 버티고 있는데 완전한 공세가 아닌 이상 지나친 공격가담은 자제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좌우 날개인 위헬름손과 융베리는 빠른 발을 이용해 쉴새 없이 공간을 파고들며 뛰어난 돌파력으로 상대의 측면을 무너뜨린다. 라르손과 이브라히모비치가 버티는 공격 투톱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노장과 신예, 포스트 플레이어와 셰도우 플레이어, 파워와 세기 등 완전히 상반되는 특징을 가진 두 선수가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 하며 최상의 조합을 만들어 냈다. 미드필더들의 적절한 지원만 있으면 언제든지 득점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투톱이다. 포백라인은 왼쪽부터 에드만, 멜베리, 루시치, 외스트룬트가 차례대로 포진되어 일자수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강점과 장점
스웨덴 축구의 전통적인 강점은 목표의식으로 뭉쳐진 선수들이 끈끈한 조직력을 만들어 내며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번 대회에서 역시 스웨덴의 그러한 모습이 예상된다. 이번 스웨덴 대표팀의 또 다른 강점은 막강한 공격력이다. 예선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무려 30골을 집어넣는 괴력을 과시했다. 조별예선의 상대들이 다소 약했던 감도 있지만 2패를 당한 크로아티아전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었다. 이 바탕에는 늙지 않는 스트라이커 라르손과 떠오르는 신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투톱의 절묘한 조화와 측면에서 활약하면서도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사한 융베리가 존재한다.
▶약점과 단점
스웨덴 역시 체격조건이 좋고 긴패스를 즐겨 하는 축구를 구사하지만 의외로 비슷한 스타일을 가진 상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월드컵 예선 크로아티아전의 2패 가 그러한데 체격조건이 좋은 탄탄한 수비들이 미드필더들과 수비벽을 두텁게 쌓으며 경기에 나서자 매우 고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팽팽한 힘과 힘의 싸움에서 한 번의 실책으로 이어진 실점이 승부를 갈랐고 스웨덴은 모두 패배를 했다.
▶공격전략
공격 1선의 이브라히모비치를 향해 길게 이어주는 공격을 첫 번째 옵션으로 두지만 미드필더진의 스루패스와 2:1패스에 의한 돌파, 융베리의 측면 플레이 등 위협적이고 성공가능성이 높은 여분의 루트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와 라르손은 최전방에서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두 명의 부분전술로 만들어지는 득점도 상당하다.
▶수비전략
좌우 미드필더와 윙백들의 협력 수비가 강하고 중앙미드필더인 스벤손과 린데로스도 활발한 수비가담으로 중원에서부터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의 공간을 좁히면서 상대의 공격을 고립시키고 수비진들의 확실한 대인마크를 통해 상대의 공격을 막아낸다.
▶20자평과 별점(★★★★★ 만점)
바이킹의 후예들이 펼쳐 보일 강력하고도 화려한 축구가 얼마만큼이나 선전을 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
▶헨릭 라르손 Henrik Larsson
√생년월일 1971. 09.21 √신장 178cm √체중 78kg √소속 FC 바르셀로나 √포지션 FW √수상경력 1999년 스웨덴 올해의 선수 2001년 유럽 골든슈 √프로필 스웨덴 축구역사에 길이 남겨질 스트라이커 헨릭 라르손이 이제 자신의 영웅기, 마지막 페이지의 장식을 남겨두고 있다. 그 무대는 2006년 독일이 될 것이고 어떤 이야기가 쓰여지든 그 마지막 장은 아름답게 빛날 것이다. 1971년 스웨덴의 헬싱보리에서 태어난 라르손은 1992년 헬싱보리로 팀을 옮기면서부터 서서히 프로무대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3년 페예노르트로 이적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고 1997년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 이적하면서부터 선수로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2004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 전까지 라르손은 셀틱 유니폼을 입고 치른 315번의 경기에서 242골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남겼고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9번의 우승 트로피를 셀틱에 선사했다. 행복한 시간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1999년 UEFA컵 경기에서 정강이뼈가 부러지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며 오랜 기간 동안 지루한 재활과 씨름해야 했다. 그러나 라르손은 뛰어난 실력뿐 아니라 뛰어난 정신력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라르손은 보란 듯이 예전의 기량을 다시 펼쳐 보였고 2001년에는 유럽득점왕 타이틀인 골든슈를 받기도 하였다. 그렇게 셀틱의 영웅으로 거듭난 라르손은 94년 셀틱 팬들과의 아쉬운 작별을 하고 FC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마지막 프로생활을 장식하고 있다. 물론 라르손은 스웨덴의 국가대표로서도 절대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93년 대표 공격수로 데뷔를 한 뒤 94년 미국 월드컵에 출전해 3위의 영광을 함께 했고, 유로96과 유로2000을 거쳐 다시 2002년 월드컵까지 팀의 최전방 공격수로 스웨덴을 이끌었다. 2002년 월드컵을 마치고는 대표팀 은퇴를 시사했지만 유로2004본선을 앞두고 대표팀에 복귀, 4경기 3골 이라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장점 그의 골 결정력만큼은 어느 누구도 쉽게 따라올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이다. 나이도 많고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스피드도 전성기 때에 비하면 조금 쳐지지만 여전히 스웨덴이 그를 원하는 이유도 바로 찬스를 만들어 주었을 때 그것을 골로 연결 짓는 탁월한 감각 때문일 것이다. 35을 넘었음에도 라르손이 이러한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한 때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운한 시절을 딛고 일어나 다시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는 모습은 라르손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관리를 하는 선수인지를 짐작케 해 준다. √단점 나이만 놓고 본다면 체력적인 면에서 문제점을 제기할 수 있겠으나 월드컵 예선 8경기에서 한 번도 교체되지 않고 풀 타임 출전한 것을 보면 체력에 대한 걱정은 기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순발력과 스피드, 순간적인 돌파력 같은 부분에서는 전성기에 비해서 다소 쳐진다는 점이 느껴진다. √2006 월드컵 예상 평점 (10점 만점) 노장의 투혼을 발휘하며 영웅의 마지막 이야기를 멋지게 장식하길 기대한다. 8.5점
▶프레데릭 융베리
√생년월일 1977. 04.16 √신장 176cm √체중 75kg √소속 아스날 √포지션 MF √수상경력 없음 √프로필 다른 축구 선수들이 어렸을 때부터 축구클럽에 가입해서 기량을 펼쳐 왔던 것과는 달리 융베리는 축구 뿐 아니라 여러 다른 종목의 스포츠를 즐기다 핸드볼 선수로 진로를 결정한 과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부상으로 인해 핸드볼을 계속 할 수 없게 되었고 이 후 축구에 다시 발을 들여 놓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18세의 나이에 할름스타드에 입단한 융베리는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팀의 주축이 되었고 20세의 나이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 할름스타드에서의 성공과 함께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융베리는 1998년 잉글랜드의 아스날로 이적을 하며 더 큰 무대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다. 아스날에서도 그에게 실패는 없었다. 이적 후 데뷔한 98-99시즌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아스날의 주전 미드필더로 맹활약 하고 있으며 03-04시즌에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또한 2002 한일 월드컵과 유로 2004 등에 출전하며 대표팀에서도 핵심적인 미드필더로 자리잡았다. √장점 융베리 최대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와 강력한 돌파력이라 할 수 있다. 사이드 라인과 페널티 라인을 가리지 않고 쉴새 없이 공간을 만들어 내며 1:1상황에서도 과감하고 빠른 돌파를 펼쳐 상대 수비를 무너뜨린다. 또한 슈팅찬스가 왔을 때 빠른 타이밍의 정확한 슈팅을 선보이는 등 득점력에 있어서도 보통의 스트라이커 수준은 넘어선다. √단점 플레이에 기복이 다소 있고 한 번씩 무리한 돌파를 고집하는 경우가 있다. √2006 월드컵 예상 평점 (10점 만점) 8.5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