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方廣佛華嚴經 卷 第 七
대방광불화엄경 권 제 칠
普賢三昧品 第 三
보현삼매품 제 삼
如此世界中,如來前,普賢菩薩蒙諸佛與如是智;
여차세계중,여래전,보현보살몽제불여여시지;
이 세계의 여래 앞에 있는 보현보살이 모든 부처님께서 이러한 지혜 주심을 받드는 것과 같이
如是,一切世界海,及彼世界海一一塵中,所有普賢,悉亦如是。
여시,일체세계해,급피세계해일일진중,소유보현,실역여시。
이와 같이 온갖 세계해와 그 세계해의 낱낱 티끌 속에 있는 보현보살도 모두 그러하였으니,
何以故 證彼三昧法如是故。
하이고 증피삼매법여시고。
그것은 저 삼매를 증득하면 으레 그러한 때문이니라.
是時,十方諸佛,各舒右手,摩普賢菩薩頂。
시시,십방제불,각서우수,마보현보살정。
이때에 시방에 계시는 여러 부처님이 각각 오른손을 펴시어 보현보살의 정수리를 만지시니
其手皆以相好莊嚴,妙網光舒,香流焰發。
기수개이상호장엄,묘망광서,향류염발。
그 손이 휼륭한 몸매로 장엄하였으며 미묘한 그물 모양의 광명이 퍼지고, 향기가 흐르고 불꽃이 찬란하며
復出諸佛種種妙音,及以自在神通之事;
부출제불종종묘음,급이자재신통지사;
다시 모든 부처님이 가지가지 아름다운 음성과 자재하고 신통한 일을 나타내시어
過、現、未來一切菩薩普賢願海,一切如來清淨法輪,及三世佛所有影像,皆於中現。
과、현、미래일체보살보현원해,일체여래청정법륜,급삼세불소유영상,개어중현。
지난 세상, 지금 세상, 오는 세상의 모든 보살들의 보현행원 바다와,
모든 여래의 깨끗한 법률과 삼세 부처님들의 영상이 그 가운데 나타나시었다.
如此世界中,普賢菩薩為十方佛所共摩頂;
여차세계중,보현보살위십방불소공마정;
이 세계의 보현보살이 시방 부처님의 정수리 만지심을 입은 것처럼,
如是,一切世界海,及彼世界海一一塵中,所有普賢,悉亦如是,為十方佛之所摩頂。
여시,일체세계해,급피세계해일일진중,소유보현,실역여시,위십방불지소마정。
이와 같이 모든 세계해와 그 세계해의 낱낱 티끌 속에 있는 보현보살도,
역시 시방 부처님의 정수리 만지심을 입었다.
爾時,普賢菩薩即從是三昧而起。
이시,보현보살즉종시삼매이기。
그때에 보현보살이 삼매로부터 일어났다.
從此三昧起時,即從一切世界海微塵數三昧海門起。
종차삼매기시,즉종일체세계해미진수삼매해문기。
이 삼매에서 일어날 적에 곧 온갖 세계해 티끌수 삼매들의 문으로부터 일어났으니,
所謂: 從知三世唸唸無差別善巧智三昧門起,從知三世一切法界所有微塵三昧門起,
소위: 종지삼세점점무차별선교지삼매문기,종지삼세일체법계소유미진삼매문기,
이른바 : 삼세의 잠깐잠깐 마다 차별이 없음을 아는 묘한 지혜의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삼세의 온갖 법계에 있는 티끌수를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從現三世一切佛剎三昧門起,從現一切眾生舍宅三昧門起,
종현삼세일체불찰삼매문기,종현일체중생사택삼매문기,
삼세의 온갖 부처님 세계를 나타내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중생의 집을 나타내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從知一切眾生心海三昧門起,從知一切眾生各別名字三昧門起,
종지일체중생심해삼매문기,종지일체중생각별명자삼매문기,
온갖 중생의 마음 바다를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중생의 각각의 이름들을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從知十方法界處所各差別三昧門起,從知一切微塵中各有無邊廣大佛身雲三昧門起,
종지십방법계처소각차별삼매문기,종지일체미진중각유무변광대불신운삼매문기,
시방 법계의 처소가 각각 차별함을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온갖 티끌 속마다 그지없이 넓고 큰 부처님 몸 구름을 아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고,
從演說一切法理趣海三昧門起。
종연설일체법리취해삼매문기。
온갖 법의 이치 바다를 설하는 삼매문으로부터 일어났다.
普賢菩薩 從如是等三昧門起時,其諸菩薩 一一各 得 世界海微塵數三昧海雲、
보현보살 종여시등삼매문기시,기제보살 일일각 득 세계해미진수삼매해운、
보현보살이 이러한 삼매로부터 일어날 때에,
모든 보살들도 낱낱의 세계해 티끌 수 삼매바다 구름과
世界海微塵數陀羅尼海雲、世界海微塵數諸法方便海雲、
세계해미진수타라니해운、세계해미진수제법방편해운、
世界海微塵數辯才門海雲、世界海微塵數修行海雲,
세계해미진수변재문해운、세계해미진수수행해운,
세계해 티끌 수 다라니 바다구름과, 세계해 티끌 수 모든 법 방편 바다구름과,
세계해 티끌 수 변재문 바다구름과, 세계해 티끌 수 수행하는 바다구름과,
世界海微塵數普照法界一切如來功德藏智光明海雲、
세계해미진수보조법계일체여래공덕장지광명해운,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諸力智慧無差別方便海雲、
세계해미진수일체여래제력지혜무차별방편해운、
세계해 티끌 수 같은 보조 법계의 온갖 여래 공덕장을 널리 비추는 지혜 광명 바다구름과,
세계해 티끌 수 같은 온갖 여래의 힘과 지혜가 차별 없는 방편 바다구름과,
世界海微塵數一切如來一一毛孔中各現眾剎海雲、
세계해미진수일체여래일일모공중각현중찰해운、
世界海微塵數一一菩薩示現從兜率天宮沒下, 生成佛轉正法輪般涅槃等海雲。
세계해미진수일일보살시현종두솔천궁몰하, 생성불전정법륜반열반등해운。
세계해 티끌 수 같은 온갖 여래의 낱낱의 털구멍마다 여러 세계를 각각 나타내는 바다구름과,
세계해 티끌 수 같은 낱낱의 보살들이 도솔천궁전으로부터 내려와서,
탄생하고 성불하고 법수레를 굴리고 열반에 드시는 등의 바다구름을 얻었다.
如此世界中,普賢菩薩從三昧起,諸菩薩眾獲如是益;
여차세계중,보현보살종삼매기,제보살중획여시익;
如是,一切世界海,及彼世界海所有微塵,一一塵中,悉亦如是。
여시,일체세계해,급피세계해소유미진,일일진중,실역여시。
이와같은 세계해에서, 보현보살이 삼매로부터 일어날 때, 모든 보살들이 이익을 얻은것처럼;
이러한 온갖 세계해와 그 세계해에 있는 티끌 낱낱의 티끌 속에서도 역시 이와 같았다.
爾時,十方一切世界海以諸佛威神力,及普賢菩薩三昧力故,悉皆微動。
이시,십방일체세계해이제불위신력,급보현보살삼매력고,실개미동。
이때, 시방의 모든 세계해가 부처님 위신력과 보현보살의 삼매의 힘으로, 조금씩 흔들렸으며
一一世界眾寶莊嚴,及出妙音演說諸法。復於一切如來眾會道場海中,普雨十種大摩尼王雲。
일일세계중보장엄,급출묘음연설제법。부어일체여래중회도량해중,보우십종대마니왕운。
낱낱의 세계가 여러 가지 보배로 장엄하였고, 또 묘한 음성으로 법문을 연설하기도 하며。
다시 온갖 여래의 대중이 모인 도량해 안에, 열가지 큰 마니왕 구름을 널리 내리었다。
何等為十 所謂:
하등위십 소위:
어떠한 것이 열가지인가 ?, 소위:
妙金星幢摩尼王雲、光明照耀摩尼王雲、寶輪垂下摩尼王雲、眾寶藏現菩薩像摩尼王雲、
묘금성당마니왕운、광명조요마니왕운、보륜수하마니왕운、중보장현보살상마니왕운、
묘한 금성당기 마니왕 구름, 광명이 찬란한 마니왕 구름,
보배바퀴 드리운 마니왕 구름, 뭇 보배 장에 보살의 영상을 나타내는 마니왕 구름,
稱揚佛名摩尼王雲、光明熾盛普照一切佛剎道場摩尼王雲、
칭양불명마니왕운、광명치성보조일체불찰도량마니왕운、
부처님 명호 부르는 마니왕구름, 찬란한 광명이 온갖 부처 세계의 도량에 두루 비치는 마니왕구름,
光照十方種種變化摩尼王雲、稱讚一切菩薩功德摩尼王雲、
광조십방종종변화마니왕운、칭찬일체보살공덕마니왕운、
시방에 광명이 비치어 가지가지로 변화하는 마니왕구름, 모든 보살의 공덕을 칭찬하는 마니왕구름,
如日光熾盛摩尼王雲、悅意樂音周聞十方摩尼王雲。
여일광치성마니왕운、열의악음주문십방마니왕운。
햇빛처럼 치성한 마니왕구름, 뜻에 맞는 음악소리 시방에 두루 들리는 마니왕구름들이었다.
普雨如是十種大摩尼王雲已,一切如來諸毛孔中咸放光明,於光明中而說頌言:
보우여시십종대마니왕운이,일체여래제모공중함방광명,어광명중이설송언:
이러한 열 가지 큰 마니왕구름을 널리 내리시니, 모든 여래의 털구멍마다 모두 광명을 놓고,
그 광명 가운데서 게송으로 말씀하였다:
普賢遍住於諸剎,坐寶蓮華眾所觀,一切神通靡不現,無量三昧皆能入。
보현편주어제찰,좌보련화중소관,일체신통미불현,무량삼매개능입。
보현보살 온 세계에 두루 계시어, 연꽃위에 앉으심을 대중이 보니,
온갖 신통 나타내지 않는 것 없고, 한량없는 삼매에 능히 들었고,
普賢恆以種種身,法界周流悉充滿,三昧神通方便力,圓音廣說皆無礙。
보현긍이종종신,법계주류실충만,삼매신통방편력,원음광설개무애。
보현보살 여러 가지 몸을 나타내, 온 법계에 두루 가득하였고,
모든 삼매 모든 신통 방편의 힘을, 원음으로 말씀하여 걸림이 없고,
一切剎中諸佛所,種種三昧現神通,一一神通悉周遍,十方國土無遺者。
일체찰중제불소,종종삼매현신통,일일신통실주편,십방국토무유자。
온갖 세계 부처님들 계신 곳에서, 여러가지 삼매로 신통 나투시니,
그 신통이 낱낱이 두루 퍼져, 시방 세계 모든 국토 남김이 없고,
如一切剎如來所,彼剎塵中悉亦然,所現三昧神通事,毘盧遮那之願力。
여일체찰여래소,피찰진중실역연,소현삼매신통사,비로차나지원력。
온갖 세계 부처님 계신 곳처럼, 저 세계의 티끌 속도 모두 그러해,
나타나는 삼매와 신통한 일들, 비로자나 부처님의 원력이니라,
普賢身相如虛空,依真而住非國土,隨諸眾生心所欲,示現普身等一切。
보현신상여허공,의진이주비국토,수제중생심소욕,시현보신등일체。
보현보살 몸매는 허공과 같아, 참 세계에 의지하고 국토 아니매,
중생들의 마음과 욕망을 따라, 중생들과 같은 몸을 나타내시며,
普賢安住諸大願,獲此無量神通力,一切佛身所有剎,悉現其形而詣彼。
보현안주제대원,획차무량신통력,일체불신소유찰,실현기형이예피。
보현보살 큰 서원에 머물러 있어, 이렇게 한량없는 신통을 얻고,
여러 세계 부처님 몸 계신 곳마다, 그런 형상 나타내고 나아가시며,
一切眾海無有邊,分身住彼亦無量,所現國土皆嚴淨,一剎那中見多劫。
일체중해무유변,분신주피역무량,소현국토개엄정,일찰나중견다겁。
온갖 종류 대중들이 끝이 없으매, 분신으로 나아가심 한량이 없고,
나타내는 국토들도 엄정하거늘, 한 찰나에 여러 겁을 보이시도다.
普賢安住一切剎,所現神通勝無比,震動十方靡不周,令其觀者悉得見。
보현안주일체찰,소현신통승무비,진동십방미불주,령기관자실득견。
보현보살 모든 세계에 머물러 있고, 나타내는 신통력도 비할바 없으며,
시방세계 진동하여 두루 하는 일, 보는 이는 누구라도 알게 되도다.
一切佛智功德力,種種大法皆成滿,以諸三昧方便門,己往昔菩提行。
일체불지공덕력,종종대법개성만,이제삼매방편문,기왕석보제행。
부처님의 온갖 지혜 공덕의 힘과, 가지가지 큰 법문 만족하옵고,
여러 가지 삼매와 방편문으로, 옛날 닦던 보리행을 모두 보이네.
如是自在不思議,十方國土皆示現,為顯普入諸三昧,佛光雲中讚功德。
여시자재불사의,십방국토개시현,위현보입제삼매,불광운중찬공덕。
이렇게 부사의한 자재력으로, 시방의 국토들을 나타내시고,
모든 삼매 드신 것을 보이기 위해, 부처님의 광명 속에 공덕을 찬탄하네.
<계속>
[출처] 화엄경 전문 해석 29(제 7권) / 보현삼매품 ②|작성자 흐르는 강물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