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에 빛나는 頂上石에 모여서 微笑 짓는 海山, 牛步, 樂山, 野草의 모습.... 10:20:08
“달지배수펌프장” 옆 도로변에 주차 후 안개 낀 길을 지나 달고개로 걷는다.... 09:07:24
“삼강←元達池(달늪)→달지2리” 정류소를 지나서 달지2리 방향으로 간다... 09:09:34
도로변 안쪽에 “축산 전씨” 산소가 있다....09:11:36
좌측 : 處士竺山全公炳福之墓 配孺人金海金氏合窆 우측 : 處士竺山全公在吉之墓 配孺人潁陽千氏祔
★ 合窆(합폄: 합장하다) 竺山(축산: 대나무산) 祔(부 합장하다)
도로에서 왼쪽의 달고개 방향으로 오른다.... 09:13:52 (이정표 : ←1.9km 삼강주막. 달봉산 정상 1.3km→ )
길가에 피어난 들국화의 반가운 모습...09:18:01
개 짖는 소리가 들리는 원달지 마을로 통하는 길이 울타리로 막혀있다.... 09:19:10
축대의 무늬가 아름다운 崇祖 精神을 나타낸 축산 전씨의 묘원....09:24:22
碑石 : 民部典書竺山全公之墓 ※ 民部典書 : 고려후기民部의정삼품최고관직
床石 : 正順大夫民部典書龍城全公諱璡之墓 夫人尙州金氏竹山朴氏祔 丁酉十月 日 1357(공민6)
竺山 전씨 12기의 비석을 세워서 묘원을 조성하였다...09:26:49
竺山 전씨 12기의 비석 안쪽의 축산 전씨 묘원이 산짐승의 피해로 여러 곳이 훼손되어 있다....09:29:27
비석 : 梅菊軒 竺山全公之墓 配宜人韓山李氏 祔 ※ 宜人(의인 : 조선 육품인 무관 아내 품계) 祔(합사할 부)
안쪽 비석 : 贈嘉善大夫戶曹參判兼同知中樞府事竺山全公之墓
※ 가선대부(조선때 종이품인 宗親, 儀賓, 문무관의 품계) 동지중추부사(中樞府의 종이품)
산소 촬영으로 늦은 친구를 달고개에서 기다리는 벗들...09:37:43
이정표 : ← 1.5km 삼강교(백포마을 방향) 천마산 3.5km →(달봉산 방향)
달봉산 오르는 계단 주변의 잡목 사이에 群鷄一鶴인 紳士松의 優雅한 모습...09:42:51
산 아래 보이는 雲霧는 神仙界로 안내되어 행복하다...09:44:51
종아리는 당기고 숨은 가픈데, 오르막은 계속 이어진다... 09:47:05
앞서 가는 친구가 부럽고, 멀리 達峰山 亭子가 보인다.... 09:49:29
頂上에 올라서 지친 몸을 쉬면서 주변을 살펴본다.... 09:50:42
※ 정상석 뒷면 : 달봉산 정상석(푸름산악회 2010. 12. 18)
지난날(2021.12.30) 큰고개에서 달봉산으로 오르던 능선이 아름답다... 09:51:11
樂山이 준비한 굴밤묵 간식은 양념하여 정상에서 먹으니 최고의 맛이었다.... 09:57:03
11번째 오른 達峰山 頂上石에서 아침을 밝히는 七旬 靑年들...10:18:53
고들빼기를 수집하는 부지런한 野草의 모습... 10:26:00
백포마을 길의 감나무 과수원의 붉은 단풍에 옷이 붉게 물든다... 10:41:23
수확한 나뭇잎은 붉게 물들었고, 푸른 나뭇잎에는 탐스런 감이 달려 있다,..10:42:54
묶여 있어도 반갑게 짖어 되는 백구들에게 간식도 준비 못해 안타까웠다.... 10:48:57
곶감을 말리는 건조대와 마늘을 매달아 놓은 풍경이 마음의 고향같이 푸근하다...10:51:26
“이목리 노인 새마을 회관”에 마련한 여름철 세족장이 잘 조성되어 있다.... 10:53:28
(위쪽의 사육장에는 인기척을 듣고 칠면조 3마리가 꾸륵꾸륵 울어댄다)
연못 속에 잠긴 백포마을의 아름다운 全景이 더욱 빛난다... 10:54:32
(정면의 ㄱ자 기와집은 구본덕씨 댁-능성당. 좌측 끝은 진주 강씨 제실)
※ 白浦 지명 : 조선 명종때(1550년대) 능성(綾城) 구씨(具氏) 백담(栢潭)구봉령선생의 아랫대인 구선윤(具善胤)이란 사람이 안동에서 이곳 洛東江邊으로 정착하였는데 강변에 커다란 흰 바위가 있어서 지명을 백포라 부르게 되었다. 강제선생(姜濟先生)의 정자(白石亭)가 있으며 현재는 능성 구씨 문중에서 관리하고 있다.
진주 강씨 제실 아래 길가에 “백포자연산메운탕 054)552-1972 집”...10:55:45
추수를 마친 산초 밭에는 잎만 달려서, 올해는 수확이 좋았는지?,,, 10:57:18
금포방면의 제방길이 곧게 나있으나 2km에서 금포마을 쪽의 도로와 만난다...10:58:48
지난번(2023.03.04) 백포 입구에 “영순 낙동강 이목지구 498억 확보!”현수막이 앞으로
낙동강, 영강, 금천을 하나로 잇는 관광인프라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11:04:45
캠핑카 야영장에 도로 건너편에 단독주택을 조성하여 주변에 꽃을 심고, “다육이”를 예쁘게 길러서
풍성한 가을을 맞는다.... 11:07:37
달봉교를 건너 온 차량이 줄을 지어 달려온다... 11:07:58
야영장의 억새가 눈이 내린 것 같고, 앞으로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11:08:28
달봉교는 일차선이지만 연결 도로는 2차선으로 넓혀져 있다... 11:09:46
白石亭 아래 양지바른 곳에 넉넉하게 자리한 묘소, 아랫단에는 平葬을 함..... 11:10:42
(學生綾城具公諱弘會之墓 配孺人星州李氏 祔左)
※ 白石亭 : 강제선생(姜濟先生)이 세운 정자(白石亭)
강제선생(姜濟先生) : 태촌 고상안이 7살에 백석(白石) 강제(姜霽)의 문하에 들어가 수업을 하였는데 하루는 선생이 강변에 흰 돌을 보고 백석천년백(白石千年白)이라 읊으니 그는 곧 장강만고장(長江萬古長)이라 답하니 선생이 크게 칭찬하였다 한다.
※ 백석정 중수기( 1999년 7월)
내용 : 문과급제 후 후학교육을 위한 姜公(霽비갤제)과 具公(善胤자손윤)의 翁壻間(사위가 代 물림)이어옴.
김학문 문경시장의 후원과 후손들의 정성을 모아 낙성하였다.
本悳(본덕) 이 記文을 청해 申厚湜 謹記, 豊穰 趙庸澈 謹書
달봉교에 멋스러운 이층 지붕의 누각(觀漁亭, 桃源亭)이 길손들을 부른다.... 11:11:18
※ 달봉교: 총연장 368m 교폭 5m 하중 DB24. DL24 공사기간(2년6개월) 2017.03.26.~19.09.16
무심히 흐르는 강가에 빈배(虛舟)가 주인을 무작정 기다린다....11:13:21
백포마을을 풍요롭게 할 달봉교의 전경이 그림 속 동화 나라 같다....11:17:37
桃源亭에서 간식 후, 물속의 물고기도 감상하고 나란히 선 친구들... 11:45:43
“삼강문화마을”에 시비를 세워 知性村인 청주 정씨들의 정성을 나타낸다... 12:00:33
“삼강마을” 詩碑 炅暾(경돈) 정재삼
동에서 낙동강 동북에서 乃城川 서북에서 錦川 푸르게 하나로 어우르니 낙동강 수 백 리 수를 놓는다.
大邱八公山脈 동남으로 삼백리 聞慶主屹山脈 서북으로 일백리 安東鶴駕山脈 동으로 이백리
뻗고 뻗다가 두른 병풍인 듯 顔山 圓山城 舊址가 남아 예로부터 要塞여라.
산과 강 셋이 모여 정기가 가득하니 고려시대 龍州無矻 조선시대 龍宮無矻로 칭하다가
청풍자 할아버지 광해에 三江이라 이름지어 솟는 기운 대대손손 이어가는 곳
강 건너 품안에 안기는 청솔 숲 사이 풀 향기 가득 빚어내고
강변 모랫길 따라 은빛 고기떼 어우러지는 신묘한 풍광은 해마다 자라
문화마을 이름 높이 떨쳐주네 유서 깊은 三江 마을 그 古名 영원히 빛나리.
三江八景 詩碑
靑山曉霧(청산효무) 한 폭의 그림 같은 청산의 안개 白石暮煙(백석모연) 무지개 걸린 듯한 백석개의 저녁연기
馬嶺春花(마령춘화) 비단에 수를 놓은 듯한 마령의 봄꽃 西壁晩楓(서벽만풍)강물 위에 빛인 두무산의 늦은 단풍
後堤遠望(후제원망) 뒷산에서 멀리 바라보는 산천 山洞別庄(산동별장) 속세를 떠남 도원경 같은 산막 골 산장
淸沙繫舟(청사계주) 맑은 모래 물가에 메어 놓은 배 東山望月(동산망월) 동산에 떠오르는 보름달
나룻배의 애환을 강물에 흘러 보내고 2004년 "삼강교"가 놓였다....12:06:17
총연장 L=600m 교폭 B=12m 설계하중 DB-24TON 공사기간(6년)1998.4.28.~2004.3.11.
삼강나루의 회나무 아래 들돌(머슴들 품삯 측도용)과 천막 아래 손님들의 유쾌한 웃음소리 가 들린다... 12:06:55
오늘도 萬步를 넘기고 주차장에 도착 .... 12:16:59
중식은 맛있는 “고목나무집”에서..... 12:24:52
첫댓글 오늘도 永順面 全體는 雲霧에 갖혔다.元達池(달늪)에서 白浦로 넘어가는 達嶺(달고개)은 陰地에 雲霧 자욱하니 쌀쌀한 氣運이 감돈다.잘 다듬어진 이 길은 面民들의 해맞이 行事때 要緊하게 使用되는 길이어서 除草 等 管理가 잘 되어있다.그러나 마지막 구비의 골짜기엔 썩은 사과를 차떼기로 廢棄하여 惡臭가 풍긴다.그러나 陽地쪽 明堂엔 竺山全氏 墓域이 品位있고 가지런하게 모셔져 있어서 눈길을 끌고 숲은 混合林이나 名品 老松이 군데군데 자리하고 있어서 品位를 높여준다.거친 숨이 턱 밑까지 차 오를 즈음 頂上에 서니 꼭꼭 숨었던 太陽도 빠꼼히 내밀어 溫氣를 善事한다.間食을 묵으로 準備하여 둘러 앉으니 별것 아닌게 別食이 된다.雲霧에 가려진 風景이지만 下界에 展開되는 風光은 一品이다.이젠 下山을 서두르니 내림길이 一定하여 瞬息間에 이루어져,天下明堂에 位置한 綾城具氏 集成村인 白浦마을은 新築住宅이 즐비하나 人跡이 없다.마을을 벗어나니 그늘없는 길이라서 볕이 따갑다.新築된 野球場과 野營場을 바라보는 感懷는 贊成하긴 벅찬 感情이다.어느듯 洛東江의 達峰橋에 서니 觀魚亭과 桃源亭의 樓閣이 華麗하게 다가온다.잠깐의 쉼 후에 原點回歸를 서두르니 堤坊길과 道路는 무척 자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