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은 하늘 끝까지 올라 온 누리에 햇빛을 보내 줍니다.나무와 풀이 쑥쑥 자라고 온 세상이 푸르러집니다.맑은 개울이 흐르는 산으로 풀냄새 가득한 들로 가서 쑥이랑 수리취랑 바구니 가득 뜯어 향기로운 수리취떡 만들어 봅니다.불볕더위는 모두 물러가라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라고 아름다운 빛깔로 마음을 담아 부채위에 곱게 그려 봅니다.물가에 함초롬히 피어있는 창포는 그윽한 향기 머금은 물이 되어머리카락 올올이 스며들어가 우리의 영혼까지 씻어 줍니다.-단오시-2023년 6월 23일은 큰다우리 발도르프 어린이집에서 즐거운 단오잔치가 열렸던 날입니다.^^아침 일찍 부터 큰다우리는 오랜만에 학부모님들과 아이들이 어울려 즐겁고 신나는 소리들로 가득했답니다.^^ '쑥주머니 만들고~ 장명루 팔찌도 만들고~수리취떡 빚어 모양내서 오미자 화채랑 간식도 먹고~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라고 익모초 즙도 먹고~ 알록 달록 꽃잎 풀잎으로 손수건에 풀물도 들여보고~부채에 곱게 색도 입히고~돼지 씨름도 한판 신나게 해보고~흠뻑 땀으로 젖은 머리 창포에 시원하게 감아 보며~우리 큰다우리들 올 여름 건강하게 보내길 바라며 즐겁고 신나는 단오잔치를 마쳤습니다^^그리고 단오잔치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신 어머님 아버님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