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이사장님 귀하 라고 쓰고 보냈어요.
SGI 가 주장하듯이 사이비 종교가 아니고 세계평화를 위해 힘쓰는 종교라면 그 세계를 이루는 가장 작은 단위인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 방법에 대해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큰 기대 안합니다...^^;;
제 블로그도 폐쇄해 버리고 그냥 다 털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구요.
제가 긴 시간동안 본 SGI 의 시스템은 아주 어릴때부터 각인시켜버리는 방법이라
그 어떤 상식과 도덕을 말해도 안되더라구요.
SGI 라는 단체도 저같은 개인이자 약자에게는 거대한 권력집단이구요.
대략 작년말부터 일에 파묻혀서 살기 시작하면서 집에 거의 안들어가기 시작했고
월급 때때마다 들어오는 전액 그대로 집사람에게 입금해버립니다.
집사람은 너무 행복해하더군요.
종교활동을 누구의 반대도 없이 할 수 있고, 애들도 이케다가 시킨대로 회관에 데려가서 이케다에 대한 충성을
세뇌시킬 수 있으니 좋겠죠...그게 불법을 행하는 일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으니까요.
그래도 뭐 그렇게 행복해하고 좋아라하니 그것도 나름 괜찮네요.
그냥 이대로 죽어라 일하다가 과로사라도 하면 그것도 좋겠다 싶어요.
집사람을 보면 안쓰러운 마음만 들고 애들도 이쁘고...
그래요 내 가족의 행복이 내 종교라고 믿으렵니다.
...
제가 본격적으로 SGI 에 대한 비판을 시작하고 얼마 지나니까 저에게 이혼을 권유하는 SGI 조직원들이 아주 많았었습니다.
설득이나 조언, 신도림 본부의 교학부장이 저에게 [누가 믿으라고 했나요?] 라는 식이 아니라...
아예 이혼하라고 강하게 권유하더군요.
그렇게 꼬리를 끊어버리는 것이 능숙해 보였습니다.
너무나 내부사정을 잘 알면서 퇴전한 사람도 아니고 닛켄도 아니고...
실제로 이혼해서 아이들까지 데려나와 새로운 삶을 사시는 분들도 많이 만나봤습니다.
다들 입을 모아 다시는 SGI 와 연관되고 싶지 않다고 지긋지긋하다고 하시더군요.
어떤면에서 저는 그 분들과 자녀분들이 가정을 파괴당한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저 분들이 닛켄일까요? 아니면 개신교? 다른 불교?
그냥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단지 신앙을 가진자들의 집단이기주의에 밟혀버린 개미일뿐이죠.
단순히 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으로써 내 아이들이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자라나서 필요하다면
어떠한 선입견도 없이 자신의 종교를 선택하게 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싶다는게 이렇게까지 어렵고
힘든 일인지 몰랐었습니다.
지난번 집에 들어가서 애들과 잠시 대화를 나눠보니 이미 선입견이 생겼더군요.
이케다가 왜 훌륭한지도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그저 겉모습과 허물이 좋다고 그걸 이유로 들면서 훌륭하다더군요.
이런게 불교라니...제가 아는 불교하고는 너무 거리가 머네요...
다 털어버립니다.
지쳤어요.
애들을 저렇게 만드셨으니 그 성공에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은 제 아이들인데 이제는 이케다의 제자들이네요.
스승이 어떤 사람인지 제대로 설명도 못하는 그런 제자들이요.
이제 SGI 는 골치덩어리 하나 덜게 되실겁니다.
SGI 의 실체를 허무맹랑한 말도 안되는 중상모략이 아니라 실제로 벌어지는 것들을 속속들이 다 파헤쳐서
한국인들에게 알려주던 블로그 폐쇄했습니다.
다들 건승하시고 저는 좀 더 일에 파묻혀서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인 것 마냥 살렵니다.
저는 SGI 처럼 힘 좋고 원하는대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뒷배경도 돈도 권력도 없으니까요.
숨 쉴때마다 행복하시길 빕니다.
http://cafe.daum.net/allksgi
첫댓글 글을 보니 많이 속상하셨겠다 생각듭니다.저도 신심을 하지만 저는 가정의 행복이 우선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본인만 행복한 신앙은 가족을 힘들게 하니깐요.남편 스스로 돈벌어오는 기계처럼 생각들게 했다면 부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건 신앙이 아니라 맹신입니다.저도 신심을 하면서 너무 이케다 선생님을 우상화하는건 아니냐고 따지듯 물었던 때도 있습니다.지금은 그냥 한사람의 인간으로써 존경합니다.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타 종교라고 배척하지 않습니다.예수님과 부처님이 만나면 서로 잘났다고 싸우진 않을껍니다.
종교가 인간보다 우선되어서는 안됩니다.
저도 스스로 다짐합니다.광신자가 되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종교가 인간보다 우선되어서는 안 된다에 적극 찬성입니다.
그런데 사실 많은 종교는 가정과 인간과 친척을 파괴시키는 편입니다.
거기에 학회도 일조하는 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절대로
잘못된 것이며 학회의 가르침에 거꾸로가는 것이라는 것이 맞습니다.
모든 불만이나 잘못된 것이 있다면 카페에 올리고 제게 연락주십시오!
저는 카페지기입니다~() 본부에 연락하고 대화하면서 답을 구하겠습니다.
학회의 원칙은 인간의 종교, 가정을 위한 종교, 도리의 종교입니다.
글쎄요. 행복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 사람은 일단은 나 자신 아닐까요... 그래야 주위에 가정도 가족도 지인도 친척도 이웃도 있는거겠지요 지키는것이겠지요
약자와 힘든사람들을, 타인을 우선 ..저도 타종교를 배척한다기 보다 존중하되 실제로 힘을 잃거나 힘이없다고 많이 밝혀지는 추세니까요.
제가 생각해도 사모님께서 조금 잘못된 행동을 했던거 같아요. 숙업일수도 있구요..
@백운락 창가학회는 한사람을 소중히! 타인을 소중히 나보다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인간,가정,민중,약자,도리의 종교 맞죠 ..위대한 종교, 무량무변한 어본존님의 힘.. 지기님 , 갑작스런글에 제가 조금 당황스럽긴한데 말법의 악세에 출현한 숙업깊은 범부들이 모여있어서 때로는 부딪히고 그러는거 아닐까요...특히 지금 말법유포의때에는... 제가 너무 부족하여 저에겐 너무 어려운 말들같아요...도대체 무슨글인지...도대체 무슨일인지....마음아파요 ㅠㅠ.....
제가 오늘 누군가와 나눈 대화가 종교란 가장 무서운 것이다.였습니다.
60이 넘으니 그게 갈수록 절절하게 느껴진다~였습니다.
저에겐 그게 개신교를 보면서 더욱 느낀 건데 학회도 가능할 겁니다?
즉 종교와 인간의 관계는 깊은 심연이 있기에 세뇌가 가능합니다ㅠㅠ
그러나 그래서는 안 됩니다- 어서에 "현명함을 사람이라고 하고"라고
있듯이 진정한 종교라면 인간의 수준을 높이고 과학적이어야 하지요!
다음에 "어리석음을 짐승"이라고 한다는 말씀이 있다고 기억이 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도 사람을 중요시하고 우선으로 합니다()
다만 님께서 블로그를 폐쇄하신 바는 잘하셨다고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어떤 종교, 어떤 조직이라도 교조주의, 맹신, 광신으로 흘러갈 여지는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인간이 본래 가진 탐진치의 속성 때문입니다.
특히 신앙을 강조하는 조직일수록 그 위험성은 커집니다. 신앙이라는 종교적 행위의 양면성이라 할까요.
학회(원)도 간부(역직)중심, 성과중심의 조직주의가 기생할 수 있는 여지가 늘 있었습니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항상 무엇이 부처님의 (정신에 맞는) 가르침인가? 라고 늘 물어야하지 않을까요? 제가 학회에서 배운 바 한가지 기준은 "한 사람을 소중히" 當起遠迎 當如敬佛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