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이 무너지고 있다 ?'
전세계 음반시장의 30~40%를 독식하고, 모든 문화의 결정체이며 앞선 문화로 널리 인식되었던
음반최대시장 미국시장이 무너지고 있는듯 싶어요.
90년을 들어오면서 최대의 성수리를 맞이했던 미국시장이었고 99년 00년에는 다이아몬드(1000만)
앨범을 몇개씩이나 배출했던 미국시장이었지만, 2000년 말부터 급격이 나빠지기 시작했던
전세계(미국) 음반시장이 끝없이 추락하는듯 보였어요.
2002년을 최정점(하락의)으로 그래도 조금씩 뭔가 미국이 앞서서 다시 살아나게금 꿈틀꿈틀
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새로운 아이콘들의 등장으로 뭔가 미국시장이 다시 살아남을 보았어요
미국인들의 절대적인 아이콘인 [비욘세]로 부터 미국 알엔비/힙합 시장에 멋진 문패를 단
[어셔] 그리고 어메리칸아이돌의 우상 [켈리클락슨]에 이르기까지 많은 가수들이
뒤늦게 혹은 새로이 얼굴을 보이고 좋은 모습과 상업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실적을 올리기도 했어요
2004년 [어셔]의 고백 앨범에서는 불황임에도 실제 1000만장이 팔려나가면서 명실상부
상업적인 초 대박을 이끌어 냈고, [그린데이] [50센트] [켈리클락슨]도 자신의 판매고를 500만장으로
끌어올리면서 음반불황의 비무장지대로의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그리고 다시 돌아온 팝의 디바
[머라이어캐리]도 2005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며 600만장에 가까운 판매고를 보이기도 했구요
근데 지금 미국음반시장은 단 작년에 비해서도 눈에 확 튀는 정도로 많이 약해졌어요.
여기서 음반시장이라는것은 바로 CD 시장이지요. [저스틴] [비욘세] [클쓰] 라는 음반계
저명한 스타들이 대거 음반을 들고 나왔지만 현재 저스틴은 90만장, 비욘세는 80만장, 클쓰는
70만장을 기록하면서 사실상 불황이 어떤것이다 라는것을 확실히 보여 주고 있는듯 싶어요
지금 이 가수들의 최종판매량이라고 해봐야 롱런을 한다는 가정하에서 조금은 차이나겠지만
크게 250만이 최고 정점이라는것을 생각한다면 역시 너무나 아쉬운 스코어지요
아무래도 이 불황의 원인을 전 이렇게 생각해요 (2006년)
1. 앨범판매거물급가수들의 앨범 발매가 없었다. - 미국 음반시장에 절대적인 판매고를 보일수 있는
가수는 몇 안되요. 지금은... 단지 인기가 좋다기 보다는 많은 매니아와 팬층이 20대 이후로
실질적으로 음반을 구매할수 있는 팬을 지닌 가수를 말하는거지요. 가령 락,하드코어밴드 가수들
이라던지 그 이외에 각 장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10대아이콘이 아닌 가수들 말이죠
2006년 컴백가수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인기 좋고 이름있는 가수들은 많았지만, 실질적으로
음반많이팔것이라고 기대했던 가수들은 솔직히 없었어요.
2. 가수들은 앨범홍보보다는 싱글홍보에 주력 - 비단 2006년만의 이야기는 아니죠. 하지만 점점
가수들자체가 앨범에 대한 홍보보다는 싱글을 남몰래 하나씩 둘씩 내 가면서 자신의 이름을
빌보드 시장에 내놓는것을 많이 볼수 있어요.
3. 디지털시장의 급 성장 - 2005년 12월 말 크리스마스시즌 + 연말시즌을 정점으로 그 이전까지는
주간 3~5만 정도가 1위를 했던 디지털시장이 그 이후부터는 20~30만장이 1위가 되는 형세를 보이고
있지요. 무엇보다 10대산업으로 치중되어있는 미국음반산업에서 애플사등 많은 스트리밍싸이트
혹은 MP3 다운로드 싸이트와 연계되어있는 시스템 자체가 디지털시장의 급 성장을 불러들였지요
4. 싱글퀼리티를 뛰어넘지 못하는 앨범퀼리티 - 한마디로 싱글주력 가수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거예요. 가령 한 싱글이 멋지고 연이어 멋진 싱글들이 등장해서 '음 ~ 음반 좋아보여' 하면서
레코드점을 찾게할만한 가수들이 없다는게 흠이예요. 아니 그런 가수가 있다해도 구매자들
보기에는 역시 싱글로 단편적으로 듣기에 좋은 노래일뿐 앨범으로 그 싱글의 포스가 전해져
있지는 않을거야. 뭐 그런식으로 생각하기 싶죠. 작년 [켈리클락슨]의 앨범만큼
앨범퀼리티를 지닌 가수가 올해는 극히 없었다 생각되요. 아니 그런 가수가 있었을지언정
홍보가 되지 않았을수도 있구요.
어찌됐건 지금 음반시장이 지나치게 10대 중심으로 흘러가는것 자체가
30대 이후 팬들을 음반시장에서 멀리 떨어뜨려놓지 않았나 싶어요.
언제부터인가 특히 올해는 모든 대중들이 열광할수있는 노래가 싱글시장을 점령하기 보다는
너무나 쉬운 템포와 가벼운 노래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있죠. 10대에 집중적으로..
거기에 걸맞춰 대중적인 음악스타가 앨범을 내지 않는것도 아쉬울 따름이예요
밀레니엄을 열면서 10대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이 있었던 가수들이 부각을 받았지만
이제는 아닌듯 싶어요. 전 세대를 아우르는 [We Belong Together]나 [켈리클락슨 2집]
과 같은 싱글 or 앨범이 없으면 이 불황인 음반시장에 살아남기는 힘들어보여요
[켈리클락슨, 어셔, 50센트, 그린데이, 머라이어캐리의 다음앨범이 기다려 지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일거라 생각이 되요]
첫댓글 절대 동감이에요 , 요즘 디싱의 비중이커져서 10대 중심의 산업적 음악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런 곡들은 대부분 앨범에서 취약한 면을 보이고... 왠지 머랴의 we belong together 처럼 모든계층의 공감을 이룰만한 곡이 너무 적은거 같아요 앨범//싱글 둘다 다른방향으로 가고있으니... 개인적으로 디싱의 비중으로 빌보드챠트도 한번에 확 올랐다 확떨어지는 등 아주 기이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솔직히 예전의 빌보드챠트가 그립군요 ~
미국시장의 저변이 너무 좁다는걸 느껴요. 그래도 예전에는 꾸준히 사랑받는 락에 팝발라드가 사이사이 대박을 터뜨리고 그 사이사이에 힙합이 대박을 터뜨리는 형세혔다면. 이제는 에어플레이를 봐도 온통 힙합에 알엔비에 ㅠ.ㅠ 너무 10대중심이죠. 언제부터인가 매니아가수들의 은퇴와 그에따르는 부재들 ㅠ.ㅠ
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저도 이러한 생각들을 하고있었거든요^^
소프트웨어가 정말 좋다고 해도...하드웨어가 엠피쓰리로 굳혀지고 있는 요즘...사실 씨디를 사야만 한다는 인식도 많이 줄어드는 듯...씨디가 테이프를 대체 했듯이....또 다른 형태의 '유료'소프트 웨어가 등장해야 할 거 같아요
80년대 불법복제 테잎들로 지금과 같은 음반계 불황이 형성되어있던 시절 마이클잭슨의 스릴러가 나오면서 다른 가수의 앨범들까지 덩달아 잘팔리게 되고 불황을 극복하게 되었죠 어디서 80년대 마잭같은 가수가 짠하고 나타난다면 해결될까...
오... 음반시장에 구세주가 나타나야 하는군요...
지금이 그나마 10대 취향에서 벗어 났다 생각합니다. 90년대 후반 백인 아이돌 틴팝이 다 망쳐 놨음. 비욘세나 크리스티나같은 소녀 취향 가수들 보다, 본래 엄청난 판매량을 보여줄수 있는 락장르에서 엄청난 신인이 등잘할때가 됐거 같습니다. 대박 신인의 부재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다른 장르에서도 대박신인을 기대를 해봐야..
올케 벗어나진 않았다고 생각되는데. 분명 90년대 후반에 비하면 10대 취향이 다소 20대로 흘러가는경향을 보이지만. 문제는 90년대 후반이라고 하면 틴팝의 전성기뿐만아니라 발라드, 락, 하드코어 모든장르를 불문하고 다 대박나던 시절이었쬬. 한마디로 틴팝의 전성기였지만 나름대로 다른 세대가 공감할만한 장르들도 제 나름의 활약을 보여줬쬬. 근데 지금은 뭔가 다 하나로 뭉쳐서 그져 10대 혹은 많이 벗어나봐야 20대들.. 뭐 그런식이 되어가는듯 싶어요. 일률화라고 하죠 한마디로 ~ 온통 힙합에 알엔비에.. 적어도 30대 이후가 좋아할만한 노래는 여전히 나오지 않는것 같아요
힙합이라는 장르의 본고장이 아메리카 이기 때문에 동양의 한국에선 이해하기 힘들 꺼라 생각합니다. 빌보드 차트는 미국인기곡 순위니까요. 올해 500만장 이상 팔린 만한 앨범은 없다고 봐요. 원래 남자가수들이 앨범이 많이 팔리는데..그럴만한 가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아이번에 클쓰 너무안습이네요ㅜ 이번 클쓰앨범퀄리티가 제생각엔 정말뛰어나다고보는데, 고전풍이라 사람들과 잘안맞는듯싶어요ㅜ
뭔가 팝계 구도자체도 참 재미가 없어보이는.. 고작해봐야 비욘세 vs 클쓰라고 하나 엄연히 장르도 다르고 활동반경도 다르고. 예전에 머라이어vs휘트니vs셀린. or 이전의 클쓰vs브릿.. 이런 확고한 라이벌 구도가 없어서 참... 적어도 이런 구도에서 비슷한 시기에 앨범이 나온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와 관심이 집중될텐데. 지금은 그냥 매번 싱글차트 들어있는 가수가 1년 내내 들어있고. 큰 변화도 없는듯 싶고. 조금 심심하죠 ^^
빌보드 차트를 벗어나면 세상에 좋은 음악은 무궁무진합니다;;;
동감 ;;; 요즘에는 빌보드만 따로 노는것 같아요. UK랑 일본은 비슷비슷한 느낌이 들고 한국은 정확히 빌보드 90년대 초 중반을 보는듯하고 .
뭐이렇게 복잡하게 볼수도있겠지만..그냥 여기분위기는 좀..특히 비욘세에관해서는 전앨범에비해서 여러가지면에서 떨어지는게 사실이에요..그냥 앨범이 실망스러워서 잘안팔리는거 같은데요..? 심지어 나온지 얼마안됬을때 $9.99에 팔았었음;;
아님 전앨범에서 느껴진 섹시한힙합의 전형이랄까? 이런모습을 많이 탈피해서 인것 같기도 하네요..이번앨범은 퍼포먼스들도그렇고 너무 아티스트적이야..댄스도 캐리비안댄스라고하는 아프리카원주민댄스잖아요..여기남자들이 좋아하는 궁디살랑살랑~하는 섹시한모습이 없어져서 그런거같에요 단순하게보면..음악도 힙합이라고 보기힘들고..흑인디바로서 흑인팬들에 인심을 잃어서일까..
이제 음악 트렌드가 좀 바뀔 시기가 된거 같은데.. 힙합..알앤비가 10년동안 잘해먹었(??ㅋ)죠.. 비욘세가 춤추는 섹시한 여가수의 끝을 맺는듯.. 이젠 좀 식상해요..ㅠㅠ 갠적으로 클스 앨범이 잘 되길 빌었는데.. 새 싱글 나오고도 더 안팔린다면 ..ㅠ ㅠ 정말 말그대로 3,40대가 직접 씨디를 사는 팬들인데 홍보도 좀 잘했으면 좋겠고.. 일년에 앨범 3,4개도 안사는 저로선 할말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