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단일대오에 비상등이 켜졌다.
친문세력과 격돌해온 유승민 전 의원,이준석 전 대표의 중대 결심이 임박한 것이 아니냐는 애기가 나오면서부터다.
"1호 당원"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비판 발언 수위가 이미 위험선을 넘었다는 애기다."그럴 거면 나가라"는 말이 곳곳에서 나온다.
여기에 옛 친박 인사들의 영남권 출마설과 보수 진영 총집결로 "탈영병 고사 작전"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정부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쓴소리를 해온 유승민 전 의원은 SBS(8.2)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서"대통령이 공천권을 100% 장악하고 있는 현실에서 나한테 공천을 주겠냐"며 내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길을 내비쳤다.대통령과 헤어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KBS라디오에 출연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워장 임명에 "방송 전반을 장악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권의 나팔수,하수인이 되는 방송을 만들고 나서 총선을 치르겠다는 말"이라고 질타했다.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가 법정구속되자 대통령이 침묵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는 대통령 친인척 관련 불법.부패는 성역없이 수사 받도록 하겠다"정도의 이야기는 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몰아세웠다.풍수지리가의 육군참모총장 관저 방문 의혹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국민의힘 책임당원들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유 전 의원의 정계 은퇴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들은 유 전 의원이 민주당 주장을 그대로 답습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전 대표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첫 방송에서 북한 방송 국내 개방 필요성을 애기했는데 '북한 방송이 김정은 우상화가 심하다'는 지적에 대해"우리나라 종합편성채널은 우상화 안 하나"라고 비꼬기도 했다.유.이 전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바른 정당.새로운보수당 등을 만들어 탈당한 경험이 있기 떄문에"가출해본 사람이 또 기출한다"는 경험칙과 맞아떨어질 것이라는게 한결 같은 의원들의 예측이다.여기서 신평 변호사는 국민의힘과 도저히 안되겠다며 신당 창당설을 말했다.
여기에 친박이였던 최경환(경북 경산),우병우(영주.봉화.울진),유영하(대구.달성) 출마가 점쳐지고 안종범(대구) 전 수석도 사면되면 출마할 것이다.더구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천을 받지 못하면 대구 수성에 출마할지도 모른다는 것이다.추경호 부총리가 대구 달성에서 유영하 변호사와 경쟁할 경우 당선을 장담할 수가 없기 떄문이다.이에 대통령은 "이권 카르텔 타파"라는 구호를 들고 나온 것도 국민들에 대한 수용성이 좋고 선명성도 높아 효과가 가시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여권의 판단이다.보수의 결집에도 긍정적이다.
여당이 강력한 징계 전략을 통해 내부 결속에 나선 것도 비숫한 맥락이다.
김재원 최고위원,태영호 전 최고위원,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가 예상외로 강한 것도 진영 강화위한 전략이다.배신 프레임을
가동될 가능성을 크게 보고, 내년 총선은 현 정부 평가 성격이 강한데,이렇게 되면 여야가 일대일 구도가 나타나고 3지대 형성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는 이유에서다.이탈이 점쳐지는 당내 세력이 쉽게 결집하지 못하는 이유로 보고 있다.
유.이 전의원의 동조 세력이 그리 많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유 전의원의 지역구를 물려 받은 강대식 의원이 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친박 무소속의 당선 가능성도 떨어질 것이란 것이다.
하지만 선거는"바람"이고 정치는 "생물"이다여권 내에선 섣부른 안심 모드는 금물이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그 어떤 변수가 발생해 이탈 세력이 그룹화할 가능성은 언제든지 열려 있기 떄문이다.작은 변수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