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에 여름 휴가기간 동안 혼자 조용히 오사카 가려고 비행기표 결제 다 했놨는데
언니에게 걸려서 어쩔수 없이 18살 조카 비행기표 뒤늦게 결제해서 함께 다녀왔습니다.
날짜 : 2014. 7. 24 ~27.
날씨 : 너무 좋음! 정말정말 너무 좋음. 쪄 죽는줄 ㅜㅜ
제일 많이 먹음 음식 : 물!!! 물없으면 죽음!
저에게는 오사카가 2번째 여행이였고, 조카는 첫 비행기 탑승에 첫 해외여행이라 티는 안내지만 좋아라 하고 설레어 했더랬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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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부터 가는 날까지 밤새 비가 오고 공항가는 날까지 비가 계속 오더라고요.
처음 비행기 타는 조카는 비행기 못뜰까봐 조마조마..
비행기 이륙준비 한다고 움직이니 조카녀석 비행기 뜨는거 본다고 말도 걸지 말라네요 ㅎㅎㅎ
(촌스럽긴 ㅋㅋ)
간사이공항 도착해서 오사카 시내 가는 방법중 저희는(그냥 제 맘대로) 고생하는거 싫고 힘든거 싫고 돈좀 더 쓰고 편하게 움직이자 해서그냥 라피도 타기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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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 좀 느낌 있네요.. 만화에서 나오는 케릭터 기차 같네요 ㅋ
숙소는 오사카 시내 중심에 있는 HOSTEL Q 입니다.
불로그에 있는 찾는 방법도 쉽고 좀 헤멘다 싶으면 구글지도 키면 되니까 숙소위치는 정말 좋아요.
조카는 남자고 저는 여자고 하지만, 나름 어린 조카를 도미토리에 재울수 없어서 2인용 방에 함께 묵기로 했어요.
2층 침대와 쇼파, 좁은거 같지만, 딱 좋더라구요. 가격도 정말 착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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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대충 짐 풀고 오사카 첫번째 여행지인 텐노지로 갑니다.
가는 길에 제가 2년전 맛본 맛있는 돈가스 집에 조카 데려가 밥을 먹이니 일본 돈까스 맛있다면서 엄청 잘 먹더라구요.
혼자 뿌듯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 이녀석은 다~~ 잘먹더라구요 ㅡㅡ;; (돌도 씹어 먹는 나이 18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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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정말 엄~~~청 더워서 조카와 저는 걸으면서 말이 없어지고, 겨우겨우 텐노지에 도착해서 둘러보지만 덥습니다 ㅜㅜ
기념으로 소원 빌며 초도 세우고 향도 피우고, 각자 알아서 소원 빌었었요. 여기서 빌면 이루어 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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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도 초 세우면서 다시 올수 있게 해 달라고 했는데 다시 왔습니다. ㅎㅎㅎㅎㅎ
조카라는 혹을 데리고 ㅡㅡ!
2년전에는 이 돌에 이끼가 반쯤 있었는데 이제 얼굴만 남았더라구요, 혹시나 몇년뒤에는 얼굴까지 이끼로 덮으면 어쩌나 걱정이 되더라구요. (다시 확인해 볼수 있었음 좋겠다~~ 그때는 혼자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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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는 본당 들어갈때 입장료 안 받았는데 이제 받더라구요. 별로 볼꺼도 없었는데 조카보라고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5층 탑안을 겨우겨우 올라가서 시내전경 한번 보고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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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바 신바이바시 중심가 배회.. 부작정 배회 합니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게... 길이니까 걷습니다.
관광책에서 봤던 입체 간판들이 보이고, 문어가 연기를 내 뿜고 게다리가 움직이니 조카는 좋아라 하네요.
조카가 좋아하니 저도 좋습니다. (부모마음 인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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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끼도 먹고, 총싸움도 하고, 뽑기도 하고, 기념품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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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째 일정은 교토, 고베 버스투어 입니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서 출발장소에 모여서 바로 출발~!
청수사 갑니다. 어찌나 더운지 청수사고 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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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가 중턱에 두부정식 식당 예약해서 점심을 먹습니다.
사진은 진짜 맛 없어 보이지만, 처음엔 저랑 조카도 엄청 실망 했지만 먹어보고 나서는 둘다 100%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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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덥습니다. 정말 덥습니다.
사람 정~~~말 많아요. 사람에 휩쓸려 그냥 끌려가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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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안 신궁.
정말 더워요. 정말 더워요.
일본에서 제일 큰 도리이 라고 설명 들었는데 가까이 안가봐서 그런지 그렇게 큰 느낌은 안 들더라고요. 더워서 가까이 가고 싶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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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아리마 온천길 입니다.
너무 더워서 온천까지 들어가면 죽을꺼 같아서 길에 있는 무료 족탕만 했습니다.
그냥 발만 잠깐 담궜을 뿐인데 역시 온천물이라 그런지 피로가 싹 풀리는 듯 하면서 노곤해 지고 좋더라구요.
덥다고 웃지도 않던 조카녀석도 처음엔 뜨겁다고 발 못 담구겠다고 난리 피더니 나중엔 좀만 더 하자고, 좀만 더 하자고 하면서 처음으로 웃으면서 사진도 찍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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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고베 시청 빌딩 25층인가 올라가서 관람도 하고 모자이크 빌딩 이란데서 저녁도 먹고, 하니 어느새 2일짜 일정은 끝이나고,
조카랑 저랑은 더위에 지쳐 말이 없어지고 숙소에 들어와서 씻고 바로 잠....
3일째는 오사카 시내 관광입니다.
간단하게 올리려고 했는데 꽤 길어지네요..
시간날때 사진과 함께 올려 보도록 할께요.
첫댓글 더워도 조카랑 좋은 시간이였네요 진짜 7,8월은 피해야 ㅜㅜ 넘넘 더워요 숨이 다 막힐정도
2년전만 해도 그리 죽을 지경까지는 아니고 그냥 덥다~~ 하고 다녔는데 이번엔 정말 힘들더근요 ㅡㅡ;
어쩔수없이 보통 여름휴가를 이용해 가지만 실지 경험해보니 만만치않죠
사진올리는것은 좋은데 이왕이면 좀 크게 그리고 얼굴 No처리는것은 oh~ no~ㅎ
사진이 작았나요? ㅋㅋ 저 일부러 보기 편하라고 작게 한건데 ㅎㅎ
다음편엔 좀 크게 올릴께요. 근데 얼굴 공개는 ㅡㅡ;
여름은...덥죠 습하고 그렇지만 또 나름 즐길 마인드만 된다면 ㅋㅋㅋ 저는 여름에만 갔었기에... 각오하고..ㅋㅋㅋ 물은 필수지용~~~ ^^
롯코산쪽으로 가셨으면 좀더 시원했을수도~~~^^
오사카 시내만 돌아도 꽉찬 시간이라 거기까지 갈 엄두도..
만약 또 가게 된다면 한번 가보라고 조카에게 일러두겠습니다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정보라고 할꺼 까지도 없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오사카는 음식천국이군요.^^
더워서 물 먹느라 물배차서 정말 조금 먹고 왔습니다. 아쉬워요 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읽어주시고 답글까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카와 일본여행이라.. 정말 뜻깊은 여행이네요~^^
생각해 볼수록 정말 뜻깊은 여행이였습니다.
33살 이모랑 18살 조카랑. 쉽지 않은 조합이지요 ㅎㅎㅎㅎ
다음달에 가는데... 빨리 가고 싶다....
다음달이면 날도 선선해 져서 다니길 한결 편해지실 꺼에요.
즐건 여행 다녀오세요.
여행 일정표 도움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여행 일정을 시간대로 짠게 아니라서... 어떻게 알려 드려야 할지???
그래도 궁금하시다면 쪽지주세요. 기억나는 대로 알려드릴께요.
사진순서 대로가 일정이긴 해요.
@구여운뚜2~~ 감사합니다.
10월에 두 딸과 함께 출발합니다. 윗 글 보니 어서 가고 싶네요~~
10월이면 덜 더울때라 여행하시기 좋으실꺼에요.
즐건 여행 하고 오세요 ^^
우와 저도 빨리 가고싶어욯ㅎㅎㅎ
사진이 넘 작아요
크게 크게 크게
오사카 여름은 진짜 덥죠 ㅜㅜ 이모랑 조카와의 여행이라. 색다른 조합 재밌어 보이는 여행 부럽네요 ^^
2년전보다 훨씬 더워서 고생 많이 했습니다 ㅠㅠ
저두 해외 여행 초짜인 동생과 이번에 갑니다.
응원해 주세요.^^
조심히 재미나게 잘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