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끈질긴 가려움증의 원인 피지결핍증(皮脂欠乏症), 어떻게 막나?
2022/12/13 Nikkei Plus
겨울은 피부의 건조로 시달리는 계절。 특히 피지(皮脂)의 분비나 각질층(角質層)의 보습(保湿)성분이 감소하는 중년과 노년은 건조하기 쉽다。 악화하면, 가려움증이나 습진(湿疹)을 일으킨다。 이번에는 그런 피부트러블인 「피지결핍증」에 주목한다。
바깥공기가 건조한데다 난방기구를 사용하는 겨울은 1년중에 가장 피부가 건조하기 쉽다。 사람에 따라서는 까칠까칠하고 하얀 가루를 묻힌 것처럼 되고, 증상이 진행하면, 가려움증을 동반한다。 이것은 중년과 노년에 흔히 보이는 「피지결핍증」이라는 피부트러블。 청년층에서도 아토피성피부염 등의 소인(素因)이 있으면 되기 쉽다。
동경여자의과대학의 川島眞명예교수에 따르면 「특히 발증하기 쉬운 부위는 피지샘이 적은 다리이지요。 다음으로 허리둘레, 엉덩이, 허벅지」。 건조하는 이유는 각질세포간지질(角質細胞間脂質), 천연보습인자, 피지막이 모두 감소하기 때문」(川島명예교수)이다。 이들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있고, 불과 0.02mm의 세포와 겹쳐, 각질층에 존재한다。
각질세포간지질은 셀라미드라고 하는 기름(脂)이 주성분。 이름 대로, 세포와 세포의 틈을 시멘트와 같이 메우고, 각질층에 있는 수분을 끌어들여 놓치지 않는 역할이 있다。 천연보습인자는 아미노산이 주성분이다。 세포 속에 있고, 역시 수분을 끌어안는 성질을 가진다。
피지막은 모공(毛穴)의 피지샘에서 분비한 피지와 땀샘에서 분비한 땀 등이 섞인 천연의 크림。 각질층의 표면을 보호하도록 덮고, 수분증발을 막는다。
수분 유지를 담당하는 이 3가지가 노화나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의해 감소함으로써, 피부는 건조한다。 川島명예교수는 「병명에 피지라고 있지만, 피지뿐만 아니고, 각질층의 수분이 감소하는 것도 촉촉함을 상실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 건조가 진행하면, 왜 가려움증이 생기는 것인가? 국립국제의료연구센터병원(東京・新宿)피부과의 玉木毅진료과장은 「각질층에는 본래, 외부자극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Barrier기능이 갖춰져 있다。 수분유지능력의 저하와 함께 Barrier기능도 저하하여, 자극을 받기 쉬어진다」고 설명한다。
건조하면, 평소는 피부의 깊은 곳에 있는 지각신경섬유(知覚神経線維)가 각질층 가까이까지 뻗어 나오는 것도 알려지고 있다。 때문에 의복이 스치는 등, 근소한 외부자극에도 과민해지고, 가려움증을 느끼게 된다고 한다。
玉木진료과장은 「가렵기 때문에 긁으면, 각질이 한층 벗겨지고 Barrier기능이 저하하여, 점점 가려워진다。 이러한 악순환이 되면, 습진이 생겨버리므로 요주의」라고 경고한다。 중증화한 습진은, 스테로이드 외용약(外用薬)으로 염증을 진정시키는 치료가 필요해진다。
그렇게 되기 전에 우선 명심할 것은 보습이다。 감소한 수분과 유분(油分)을 보충하는 보습제를 건조부위에 바르자。 구체적으로는 헤파린 유사물질과 세라마이드 함유 크림으로 피부내부에 수분을 저장하고 백색 바셀린 등으로 뚜껑을 덮으면 좋을 것이다。
피부를 가급적 건조시키지 않는 생활습관도 중요하다。 목욕시에 세정제를 많이 사용해서 북북 긁어서 씻는 것은 엄금。 「불결하기 때문에 가렵다고 오해해서, 나이론타월로 강하게 문질러 씻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은 역효과。 각질이 벗겨져서 더욱 가려움증을 초래한다」(玉木진료과장)。 「건조기미라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은 하루걸러 해도 좋다」고 권고한다。 더운 물로 흘려보내는 것만으로도 때는 충분히 떨어진다。 목욕 후는 몸을 훔치면 바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철칙이다。
작금 주택의 기밀성(気密性)이 높다。 에어컨을 계속 켜고 있으면, 방안은 상당히 건조해진다。 가습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항상 50%전후로 유지하도록 하자。 피부의 수분을 빼앗는 난방기구나 전기모포는 장시간 계속 사용하지 말 것。 보습과 생활습관의 개선으로 겨울의 건조대책을 철저히 하자。
(기자 松田亜希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