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라(2)- 맛을 잃은 소금(마 5:13)
1. 그리스도인은 지금 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 경제적 어려움은 하나님의 심판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오늘은 두 번째 시간이다. 조국 대한민국에서 그리스도인에 대한 이미지는 지금 너무나 나빠졌다. 이 나라에 다시 소망이 있기를 원한다면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기도할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1995년 문광부에 등록된 개신교인은 1,450만 명이었다. 그런데 2000년에는 1,282 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리스도인이 정직하지 못하다. 교인 숫자 부풀리기를 많이 했다. 어쨌든 숫자상으로 5년 새 11.6%나 그리스도인이 줄었다. 개신교에 대한 브랜드 이미지가 굉장히 나빠지고 있다는 증거다.
우리나라 초대 교회 때는 개신교 신자라고 하면 사람들이 믿어주었다. 당시 기독교는 브랜드 가치가 높았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는 안 믿었어도 예수 믿는 사람을 존경했다. 인정했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는 우리나라에서 유례 없는 부흥을 맞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우리나라는 지금 기독교인이 줄고 있다.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나빠져 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다. 요즘에 기독교인이라는 말을 하면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한다. 기독교인 중에 사기꾼이 너무 많다. 기독교인 중에 각종 게이트에 연루된 사람이 많다.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인이 안 믿는 사람보다 조금도 낫게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맛을 잃은 소금과 같다. 사회에서 소중하게 대접을 받지 못한다. 그러다 보니 예수님의 이름은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에게 짓밟혀버리고 버려지고 있다. 언론방송조차 예수님과 교회를 마음놓고 짓밟는다. 조국 대한민국이 거룩하지 못한 것은 그리스도인이 거룩하지 못하다는 말이다. 조국 대한민국이 오늘날과 같이 많은 문제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빛이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 부끄러운 일이다.
선교지에 가보면 선교사들이 거짓말을 많이 한다. 젊은 YWAM선교사들이 인도에서 사역을 하는데 이들이 국적을 말할 때 일본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몇 번 봤다.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면 무시당한다고 일본 사람이라고 거짓말을 한다. 이래서 무슨 선교를 하겠냐? 이래서 어떻게 그리스도인이라고 하겠냐? 부산의 어느 교회는 헌금의 형식으로 성도들에게 신용카드를 맡기게 했다. 이 교회 담임목사는 성도의 카드를 받아서 개인용도로 2천만 원을 쓰고 도망을 가버렸다. 앙심을 품은 그 교회 성도는 2002년 6월 1일 오전 7시에 등유가 담긴 플라스틱통을 교회에 들고 찾아가 불을 지르려 했다. 어이없죠. 그러나 이건 그래도 성도가 한 짓이니까 봐준다. 근데 목사님이 왜 2천만원을 쓰고 도망가냐? 이게 있을 수 있는 얘기냐? 그리고 카드는 왜 교회에 맡기냐? 맡기라고 한다고 맡기냐? 참 답답하다. 조금 후 그 해 6월 26일 방송에서 더 웃기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구로구에 있는 어느 교회 예배 시간에 전임 목사가 20리터 짜리 석유통을 갖고 들어가 같이 순교하자며 불을 붙이려 했다. 이 목사님은 두 달 전에 자신이 3년 간 섬겼던 교회를 그만 두면서 사택을 비워달라는 요구를 받고 집을 얻어줄 것을 교회에 부탁했지만 거절당하자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 목사님이 이게 무슨 짓이냐? 이러고 있는데 무뇌아 집단이란 욕을 어떻게 안 먹냐? 이러고 있는데 어떻게 개신교인의 숫자가 안 줄겠냐? 안 준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다.
지난 주에 조국 대한민국이 전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2차 대전 때 미국역사상 최초로 진주만 기습을 당했다. 미국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진주만 기습은 본토가 아닌 하와이였다. 그러나 911테러는 미국 본토가 공격받은 최초의 사건이었고 3천 명이나 되는 엄청난 사람들이 죽었다. 미국의 중심부에서 일어난 이 테러공격으로 미국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미국은 테러에 대해 엄청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왜 미국이 아프카니스칸을 공격했냐? 왜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했냐? 테러와의 전쟁을 하겠다는 것이다. 더 이상 미국 본토가 공격받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미국 본토를 테러할 수 있는 가장 위협적인 나라는 사실 북한이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나라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바로 살지 않으면 이 나라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
전쟁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어떤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냐? 성경에 보면 한 나라에 죄악이 만연하면 하나님은 전쟁과 기근으로 심판하시는 것을 볼 때가 있다. 하나님이 한 나라의 죄를 심판하실 때는 전쟁말고 기근이나 천재지변, 전염병 등을 통해 심판하시기도 한다. 나라에 기근이 찾아오면 그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보면 된다. 북한 땅에는 먹을 것이 없어서 어린 아이를 삶아먹기도 한다. 큰 기근이 찾아와서 흙으로 수제비를 만들어 먹다 죽은 사람도 있다. 북한 땅에 먹을 것이 없는 것은 김정일 정권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다. 우리나라는 매년 태풍과 수해 피해를 입고 있다. 성경적 관점으로 보면 이것도 하나님의 심판이다. 만일 우리나라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는다면 이번엔 우리나라도 스나미와 같은 지진해일 피해를 입을 지도 모른다.
또 하나님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통해 심판을 하시기도 한다. 낙타가 바늘 구멍을 통과하듯 취업이 어려운 졸업예정자라는 낙바생이란 말, 토익 점수를 높이기 위해 매달 학원 수강증을 끊었던 토익폐인인 토폐인, 학업을 마치고 부모 곁을 떠나지 못하는 캥거루족, 교대나 사범대 편입학을 통해 몸값을 올리려는 에스컬레이터족, 여기에 공시족(공무원시험준비족), 고시족까지 세상 사는 것이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다. 청년 실업자가 50만을 넘었다고 한다. 청백전 시대(청년백수전성시대),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이라는 유행어가 나오고 있다. 이렇게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러나 어렵다 어렵다 해도 지금은 1인당 GNP가 만불을 넘는다. 인도에 가봐라. 섭씨 40도 50도가 넘는 살인 더위에 에어콘은 커녕이고 한 달에 9천 원이 없어서 팬을 돌리지 못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우리나라만큼 잘 사는 나라는 일본 빼고는 아시아에 없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가정환경 조사서를 써오라고 했다. 거기 보면 선풍기 있냐, 전화 있냐, 라디오 있냐, TV 있냐, 전축있냐 이런거 조사했다. 당시에 선풍기 한 대만 있어도 잘 사는 사람이었다. 전화만 한 대 있어도 잘 사는 사람이었다. TV는 내가 사는 영등포에서도 동네 전체에 한 대가 있었다. 내가 대학 다닐 때만 해도 좋은 라디오를 하나 갖는 것이 꿈이었다. 자가용은 재벌이나 타고 다니는 것으로 생각했다. 집에 에어콘을 달고 산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금은 TV 없는 집이 어딧냐? 자동차 없는 집이 어딨냐? 라디오는 줘도 잘 안 듣는 시대다. 옛날에 비해 너무 잘 사는데도 하나도 행복해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5천년 역사상 이렇게 잘 산 적이 없었다. 그런데도 지금 많은 사람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국적을 버린다.
지도층 자녀부터 국적을 버린다. JP 친 손자가 국적 포기했다. 전 국방, 외무, 체신 장관 손자도 국적을 포기했다. 발빠른 고위층 119명이 작년 이중국적에 관한 개정안 발의전후로 국적을 포기했다. 원정출산이 다 뭐냐? 7천만원에서 1억까지 들여서 부모가 아이의 국적을 바꿔주려고 한다. 유승준이 괜히 목사 될거라고, 자기는 군대 문제로 국적 포기하지는 않을 거라고 그러다가 나중에 오리발이니까 그리스도인 이미지가 더 나빠진다. 원정출산도 대부분 군대 안 보내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에 그리스도인이 나은 모습을 보여주냐? 그렇지 못하다. 그리스도인이나 안 믿는 사람이나 나라를 위해 희생하며 헌신하려는 모습이 너무 없다. 이 나라가 위태롭다.
2. 한국을 사랑하는 외국인들도 많은데 왜 우리는 힘을 합하지 못하고 나눠져 싸우냐?
감리교 여자 선교사인 루비 캔드릭은 1907년에 들어와서 개성의 어느 교회 주일학교 영아부를 맡아서 사역을 하다가 병을 얻어 소천했다. 텍사스 청년회에 속해 있었는데 소천하기 전에 “내게 천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대한민국을 위해 쓰겠다” 고 하면서 텍사스 청년회원들이 10명씩, 20명씩, 50명씩 한국에 선교사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유언을 남겼다. 결국 이분이 소천한 후 3년 동안 그분이 속한 청년회에서 20명이 한국에 선교사로 나왔다. 우리나라와 아무 상관없는 미국인이 우리나라를 위해 이렇게 희생하고 헌신했는데 우리는 뭐하냐?
이준 열사를 데리고 헤이그에 같이 동행한 H.B. 헐버트 선교사가 있다. 인도선교를 위해 애쓰다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분이다. 이분은 죽으면서 “나는 웨스트민스터 성당보다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는 말을 남겨서 우리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당신은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냐?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 이민 가려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지금 미국 땅에 묻히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외국인도 우리나라를 사랑하여 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데 왜 우리는 이 나라를 버리려고 하냐?
또 우리나라 정치를 보라. 진보는 진보대로, 보수는 보수대로 니각각 내각각이다. 정부 여당인 열린우리당도 사분오열이다. 니각각 내각각이다. 한나라당도 사분오열이다. 니각각 내각각이다. 계속 이러면 나라 망한다. 삼국시대 때 고구려는 중국을 통일한 수나라 당나라도 넘볼 수 없을 만큼 강력한 나라를 이루었다. 그러나 연개소문이 죽은 후로 국론이 분열되고 남생, 남건, 남산이 니각각 내각각 하고, 연개소문의 동생 연정토가 싸움을 부추니니 결국 그렇게 강했던 나라가 금방 망하고 말았다.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라. 하나되야 우리나라가 부강해 진다. 하나되야 아름다운 교회가 부흥한다. 하나되야 파이어니어가 부흥할 수 있다. 나뉘면 절대로 부흥할 수 없다. 국론이 분열되어 있으면 절대 우리나라는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없다.
우리가 미워하는 일본이 지금의 일본이 된 것은 1868년 명치유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 졌기 때문이다. 일본도 개화파와 수구파 사이에 다 자기 주장이 있고 의견 충돌도 있었지만 결국엔 나라를 위해 한발씩 양보했다. 또 개화파와 수구파의 화해를 이끌어낸 지도자 사카모토 류마는 명치유신을 성공시킨 후 개인적으로 어떤 이권도 취하지 않았다. 그냥 물러나 다른 사람들이 새 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 또 명치유신이 성공하면 가장 손해를 보는 사람이 도쿠가와 요시노부였는데 도쿠가와 막부의 마지막 지도자였던 그는 자신이 누릴 수 있는 모든 이권을 포기하고 일본의 부강을 위해 새로운 명치 정부에 정권을 평화적으로 이양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사심을 버리고 양보를 했기 때문에 피흘리지 않고 명치유신이 성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시바 요타로의 책에 보면 명치유신을 성공시킨 조국 일본에 대해 일본인들이 굉장한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일본인들은 자기 이익을 희생하고 나라를 사랑해서 힘을 합해 강한 나라를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나라의 이익을 희생하고 개인의 이익을 취할 때가 많다.
1998년 동계올림픽 후보지로 청평이 거론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청평 동계올림픽 유치에 실패했다. 계속 노력했지만 2002년, 2006년, 2010년 유치까지 실패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는 반드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올림픽 유치가 성사되지 않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한 가지 부끄러운 일이 있어 반성을 하게 한다. 국제 IOC는 한 나라에서 IOC 위원이 되거나 직함을 받으면 같은 나라에서 올림픽 개최를 허락하지 않는다. 일본 나가노가 동계 올림픽을 유치할 때 일본에서 한 분이 IOC 위원에 출마하려고 했다. 그러자 일본 정부에서는 “나가노 올림픽을 유치해야 되니까 당신이 IOC 위원 출마를 포기하십시오.” 권면했다. 그 일본 사람은 그렇게 했다. 그래서 일본 나가노는 1998년에 동계 올림픽을 유치했고 일본은 전 세계에 일본의 국위를 선양하고 외화도 벌어 들일 수 있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분은 분명히 IOC 부위원장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출마를 했고 결국 평창은 탈락하고 그분은 IOC 부위원장이 되었다. 개인보다 나라가 더 중요한데도 이 분에게는 나라보다 개인이 더 중요했다. 몇 일 전에 이분이 IOC 부위원장을 자진 사퇴하겠다고 전격발표했다. 근데 이분이 이젠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자진 사퇴를 한 거냐? 아니다. 자진 사퇴를 안 하면 오늘 7월 싱가폴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제명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행보로 보아서는 이분이 IOC 부위원장을 계속 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면 아마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을 것 같다. 참 씁쓰름한 감정을 갖게 하는 사건이다.
일본인들은 정말 자기네 조국을 사랑한다. 그러니까 일본이 잘 되는 것이다. 남북으로 갈라져 있는 분단 조국의 앞날을 걱정하고 통일 조국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금의 정치 지도자들을 보면 과연 통일 조국을 준비할 수 있겠냐? 남북이 통일되면 수많은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그것에 대비해서 사람을 키우고 지도자를 키워야 한다. 그렇게 하고 있냐?
일본인들은 개인대 개인으로 하면 한국 사람만 못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러나 그런 일본인들이 힘을 합치니 우리나라보다 10배가 넘는 큰 힘을 갖고 있는 나라를 만들었다. 힘을 합치자. 힘을 모으자. 국론을 분열시키지 말자. 그럼 힘있고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다. 힘을 합하면 우리 아름다운 교회도 큰 부흥을 할 수 있다.
3. 초대 교회 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
우리나라 초대 교회 때는 선하고 영향력 있는 지도자 중에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서 나라를 세우고 지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3.1 운동을 할 때 오산 학교를 세운 남강 이승훈 선생에게 젊은이들이 찾아와서 민족 대표가 되어 달라고 부탁을 한 일이 있었다. 그때 남강 이승훈 선생은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면서 “내가 이부자리에서 죽을 줄 알았더니 이제야 내가 죽을 자리를 찾았다. 나한테 민족 대표가 되어 달라고 찾아와 주어 정말 고맙다.”
여러분, 민족 대표가 된다는 것은 나라를 위해 죽겠다는 거다. 민족 대표가 되면 감옥에 가야 한다. 모진 고문을 당해야 한다. 그러다 죽을 수 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당시는 조국을 사랑했다. 나라를 위해 기꺼히 죽으려 했다. 실제로 이승훈 선생은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하여 출옥한 후 얼마 못 살고 소천했다. 3.1 운동 때도 민족대표 33인 중에 16명이 그리스도인이었다. 50% 잖아. 당시 기독교인은 0.1% 밖에 안 되었는데 놀라운 일이다. 우리나라 개화기 초기에는 박영효, 서재필, 김구, 이승훈, 이상재, 안창호, 이승만 등 많은 영향력 있는 지도자들이 다 기독교인이었다. 한국의 잔다르크 유관순도 그리스도인 아니냐? 연약한 여대생이 나라를 위해 3.1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옥살이 하면서 엄청난 고문을 당해서 결국 옥사를 하고 만다. 지난 1월 포털사이트 Daum에서 실시한 ‘10만원 권 지폐모델'에 어울리는 역사인물을 묻는 설문에서 유관순은 광개토대왕과, 백범 김구 선생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왜 이렇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겠냐?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용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개화기 때 나라를 위해 많은 그리스도인이 희생을 했다. 그리스도인들이 나라를 사랑했다. 여자들은 자고로 나라에 대한 관심이 없다. 역사의식이 없다. 자기 신변, 자기 자식, 자기 남편, 자기 일에 대한 관심 밖에 없다. 그리스도인은 그래서는 안 된다. 재미없어 보여도 인물역사연구회나 이순신 특강에 자매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달라. 크고 넓게 생각하라. 나라를 사랑하라.
이 시대에 나라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유관순과 같은 여학생이 많이 나와야 한다. 나라를 위해 죽을 수 있는 이승훈 선생과 같은 사람이 많이 나와야 한다. 국채보상운동이라는 것을 들어봤냐? 우리나라는 1876년 강화도 조약이후 일본에 빚을 너무 많이 졌다. 1905년에 빚이 300만엔, 1907년엔 1300만엔, 1910년엔 4500만엔이나 되었다. 결국 한일합방은 일본에 지게된 엄청난 빚 때문에 나라까지 넘어간 것이다. 이런 문제를 느껴서 IMF때 금모으기 운동을 했던 것처럼 나라가 빚을 갚아야 산다고 사업하는 사람들이 자기 재산을 쾌척하고, 돈없는 사람은 담배를 끊고 그 돈을 바쳤다. 이런 운동을 할 때 여자들의 영향력은 매번 지대했다. 여자들은 금반지, 은가락지, 비녀를 빼고, 패물을 폐지하는 운동을 벌였고, 살림을 알뜰히 하고 반찬거리를 절약하고 남는 돈을 국채보상운동에 제공했다. 또 쌀 한 술씩 덜먹고 십시일반으로 쌀을 모아 국채보상운동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 국채보상운동에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열심히 참여했는지 모른다. 이렇게 나라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탈무드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같은 배를 타고 항해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남자가가 자기가 앉아 있는 바닥에 칼로 구멍을 뚫고 있었다. 이를 본 사람들이 깜짝 놀라 말리자, 그는 “여기는 내 자리에요. 내 맘이에요.”하고 태연하게 말했다. 얼마 후, 그 배는 가라앉고 말았다. 같은 배를 탔으면 같은 운명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같은 책임을 져야 한다.
1981년 1월 20일 레이건 대통령은 취임사 끝부분에서 미국을 빛낸 영웅으로 63년 전에 사망한 육군 사병인 트렙토 일등병의 피묻은 일기장에 적혀 있는 글을 인용했다. 위스콘신주 블루머 출신인 그는 이발사로 일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 미군 42사단에 배속되어 유럽전선에 나갔다.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1918년 7월 28일, 24세의 그는 샤토티에리 전투에서 대대간의 메시지를 전달하다 전사했는데 그의 군복 주머니 속에서 피묻은 일기장이 발견되었다.
“미국은 이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 나는 이 전쟁의 승패가 내 한몸에 달려 있는 것처럼 열심히 노력하고, 싸우고, 희생하고, 인내하고, 마침내 승리하겠다!” 일기에 쓰여진 그의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위대한 미국 건설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어느 집단을 훌륭하게 만드는 것은 반드시 책임자나 임원 등 간부들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말단의 작은 일을 맡은 직원부터 소속 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누구보다 협력을 잘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자기 혼자의 힘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하나님과 협동하고 사람과 협동을 하려는 사람이다. 형제자매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있지 못하다면 이번에 로마서 12장을 CEV로 암송해라.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보다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을 잘 해야 한다. 힘을 합하기만 하면 우리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아프리카의 얼룩말은 다른 데는 힘이 없지만 다리 힘만은 강하다. 그래서 초원에서 사자의 공격을 받으면 여러 마리가 각각 머리를 중심에 두고 둥그렇게 모인다고 한다. 그 자세로 사자가 공격하면 뒷발로 힘차게 사자를 차버려서 서로를 보호한다는 것이다. 협동할 줄 모르는 사람은 얼룩말보다도 못한 사람이다.
유엔 본부 현관 벽에 한 장의 포스터가 붙어 있다. 이 포스터는 네 개의 그림으로 되어 있는데, 왼쪽에서부터 첫 번째 것은 두 마리의 개가 하나는 왼쪽으로 또 하나는 오른쪽으로 가려고 서로 다투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 두 개 사이에는 목에 줄이 매어 있어 각각 반대 쪽으로 갈 수가 없다. 때문에 두 개는 양쪽에 놓여 있는 그들의 밥을 먹기 위해 서로 밀고, 할퀴고, 물고, 으르렁거리며 목덜미의 털이 날릴 정도로 격렬하게 싸우는 것이다. 두 번째 그림은 두 개가 싸우기를 멈추고 의아해 하는 모습으로 두 개의 머리 위에는 물음표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세 번째 그림은 두 개가 나란히 오른쪽 밥그릇으로 가서 밥을 같이 먹는 모습이고, 네 번째 그림은 나란히 왼쪽 그릇으로 가서 밥을 먹는 그림이다. 이 만화의 제목은 ‘코오퍼레이션’, 즉 협동이다. 따로 설명이 없어도 제목만으로 그 뜻을 알 수 있다. 곧 저마다 제 욕심만 부려서는 자기 밥도 남의 밥도 먹을 수 없다. 서로 협동할 때 비로소 양쪽이 모두 잘 살 수 있다는 뜻을 가르치고 있다.
개인이나 국가가 다른 개인이나 국가에 대해 취할 수 있는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가장 쉽게 취할 수 있는 태도는 다른 사람을 경쟁자로 보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태도와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비록 겉으로는 감추고 있지만 내심으로는 상대방을 대함에 있어 약하면 이를 이용하고 억압하며 강하면 적이나 라이벌로 경계하는 것이다. 두 번때 태도는 이와 정반대로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예수님은 “만일 네 이웃이 네 왼쪽 뺨을 때리거든 너의 오른쪽뺨까지 내밀어라”까지 가르치셨다. 즉 너의 원수까지 용서하고 사랑하라는 말씀이다. 이렇게 까지는 못해도 서로 싸우지 말고 협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당하지 않겠나?
개인적인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강한 나라를 만들자. 개인적인 이익을 희생하더라도 부흥하는 교회를 만들자. 나라 덕 보려고 하지 말고, 나라가 네 덕을 보게 하라. 교회 덕 보려고 하지 말고, 교회가 네 덕을 보게 하라. 학교 덕 보려고 하지 말고, 학교가 네 덕을 보게 하라. 나라를 위해 기도하라. 학교를 위해 기도하라. 교회를 위해 기도하라.
여러분, 영화 <해리슨 포드의 긴급명령>을 봤냐? 영화는 미국 대통령이 콜럼비아 마약상과 불법 전쟁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다. 해리슨 포드는 정확한 상황도 알지 못한 채 대통령의 불법 전쟁에 국회가 비준을 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미군특수부대가 투입되게 했고, 그들은 소모품처럼 이용만 당하고 버려지게 되었다. 그러자 미군 특수부대장인 클라크에게 저격병이 항변을 했다. “왜, 우리를 버렸습니까?” 클라크가 대답을 못하자 대신 해리슨 포드가 대답을 했다. “그건 그 사람 책임이 아니야?” “그럼 누구 책임입니까?” “그건 내 책임이야!” 나는 이 영화를 보다가 해리슨 포드의 이 말에 전율을 했다. 이 영화를 결국 4차례나 보면서 이 대사를 음미해 보았다.
여러분,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다 내 책임으로 생각하자. 선교사들이 일본 사람이라고 거짓말 하는 것은 다 내 책임이다. 목사가 2천 만 원 떼먹은 것은 다 내 책임이다. 성도가 교회 불지르겠다고 하는 것은 다 내 책임이다. 목사가 교회 불지르겠다고 하는 것은 다 내 책임이다. 우리가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방관자가 되지 말자.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 조국 대한민국의 모든 문제는 다 내 문제다. 조국의 모든 문제를 내 문제로 알고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자.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조국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자. 통일을 위해 기도하자. 한국 교회의 부흥을 위해 기도하자. 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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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갑천뉴스타트 자연치유원 원문보기 글쓴이: 엘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