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조국 이 땅 위에 평화의 꽃 피게 하소서
보훈의 달 /송암 이영상
님이시여
나라와 겨레를 위해
목숨 바친
수많은 님들의
얼룩진 피와 땀을 우린 모두 기억합니다
적전지에서 전사하신
님의 모습에
6월이 오면 경건한
마음으로 두 손 모아
묵념하며 님을 생각합니다
전쟁의 포화 속에
내 조국 내 겨레
평화를 위하여
이 한 몸 포화 속에 던진 님이시여
백골은 진토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임 향한 일편단심
조국 사랑 하나만
생각한 님들이시기에
6월이 오면 가슴 뭉클하게
님의 모습 떠오릅니다
바쁜 일상의 핑계로
무심히 살아온 세월
지금 이 순간 님들의
고귀한 희생이 없었다면
내 나라 내 조국의 평화와
번영은 결코 꽃 피우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님들의 얼룩진 피와 땀으로
승리의 조국은
오늘(6·6) 방방곡곡에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6월이 되면
저 능선의 포성 소리가
귓전에 들려옵니다
조국을 위하여
필승의 신념으로 승리한
님들의 지혜로운 스승이시여
님들의 그 큰 충성
마음속 깊이 새기며
새로운 역사 속에서
님들의 큰 뜻을 받들어
분단과 분열 사회의 어둠을
모두 걷어 내고
국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되어
희망의 빛 꽃 피우게 하소서
님들의 큰 뜻 사랑합니다
님들의 큰 뜻 존경합니다
님들의 큰 충성
마음속 깊이깊이
감사합니다
** 2023년 현충일 추모 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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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현충일을 뜻하는 표시 문장기호는 마침표(.)가 아닌 가운뎃점(·)을 찍어야 할 듯...
1) 6.6 (x)
2) 6·6 (ㅇ)
제 직장생활 마지막 1년은 서울 동작구에 있는 '서울국립현충원'에서 근무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글 고맙습니다. 엄지 척! 합니다.
격전지에서 아직껏 돌아오지 못한 장병들도 많습니다.
*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임.
비목 / 한명희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 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먼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 지친 울어 지친 비목이여
그 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퍼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비목(碑木) 1969년에 노래 발표
첫댓글 고운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 하여 올려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오래전 직장생활 가운데 마직막 1년은 서울국립현충원에서 근무했지요.
묘역을 둘러보면서... 제가 자주 들르는 묘역은 무명용사의 탑 등이지요. 잘난 이들보다는 이름모를 애국자들의 묘역이었지요.
새벽에 일찍 나가서 묘역을 후이 둘러보고는 제 사무실로 들어가서 근무했지요.
서울 동작동의 국군묘지는 훗날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부르며, 대전에도 현충원이 있고, 영천지역에도 있고, 부산에는 유엔묘지 등이 있지요.
아쉽게도 아직껏 전사자의 유해발굴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휴전선 너머 이북에서 전사한 국군들의 시신도 많을 겁니다.
남한북한이 서로 총뿌리를 거두고, 서로 손을 맞잡고서 미래로 나아갔으면 합니다.
통일은 서서히 함께 만들어가야겠지요.
강대국의 입맛에 따라서 남북한간의 전쟁..
세계전쟁사에 유래가 없을 만큼 처절했다는 형제간의 싸움.
최근에 또 남북간의 불안한 기운이 조성되는군요.
정치학을 전공하고, 국방정책부서 근무자의 견해로 보면 이런 상황은 한심스럽겠지요.
최근 2024년 5월 휴전선 이남으로 날아오는 북한의 풍선과 오물.
다시 긴장되는 국방정세 등....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