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행복합니다.
기다려오던 이선희의 15집 음반이 어제 밤에 발표되어 오늘은 중일 그 노래들을 들으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선희,,,,,
지난 30년간 조금도 변하지 않은 외모, 음성 모든 게 그대로인 거 같지만 그 세월에 어떻게 변하지 않았겠습니까? 어떻게 변했다해도 제가 이선희를 좋아하는 마음은 늘 그대로였습니다. 음반이 나올 때마다 꼭 사서 듣고 콘서트를 열면 가보려 애를 쓰며 지금까지 가수 이선희의 팬으로 지내왔습니다.
30년 세월 한 사람을 변함없이 좋아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지 모르지만 이선희가 처음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이선희를 정말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며 남들은 같은 충청도여서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왜 좋아하느냐? 사람 좋아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 좋을 뿐입니다. 지금도 이선희의 노래를 들으면 입가에 웃음이 번지고 가슴이 뜁니다. 제가 대학에 복학하였을 때 강변가요제에 나온 이선희가 'J에게'로 대상을 받고 다음 해에 첫 음반으로 '아 옛날이여'를 내어 놓은 뒤로 이선희는 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였습니다.
오늘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들으면서 저와 많은 추억을 공유하는 제자 61명에게 이선희 신곡 나왔다는 문자를 보냈더니 26명이 바로 답을 보내왔습니다. 이선희로 인해 제자들과 연락을 하고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다는 게 행복입니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그렇게 대단한 운명까진
바란 적 없다 생각 했는데
그대 하나 떠나간 내 하룬 이젠
운명이 아님 채울 수 없소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Ooh Ooh~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그렇게 어른이 되었다고
자신한 내가 어제 같은데
그대라는 인연을 놓지 못하는
네 모습 어린아이가 됐소
별처럼 수많은 사람들 그 중에 그대를 만나
꿈을 꾸듯 서롤 알아보고 으 음~
주는 것만으로 벅찼던 내가 또 사랑을 받고
그 모든 건 기적이었음을~ ~~ ~~~~ ~
나를 꽃처럼 불러주던
그대 입술에 핀 내 이름
이제 수많은 이름들 그 중에 하나 되고~ ~~ ~
Oh~ ~~~ ~
그대의 이유였던
나의 모든 것도 그저 그렇게~ ~~ ~
별처럼 수 많은 사람들 그 중에 서로를 만나
사랑하고 다시 멀어지고~ ~~ ~
억겁의 시간이 지나도 어쩌면 또 다시 만나
우리 사랑 운명이였다면
내가 너의 기적이였다면
내가 너의 기적이였다면이 아니라 네가 나의 기적이었습니다.
이선희가 있어 행복합니다.
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