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춘란 비료와 배양토에 관한 조언/01(한배관92)
[춘란을 보다 심도있게 배양하기 위한 방법]
※비료(肥料)와 배양토(培養土)의 조언(助言:advice)
화학(化學)의 발달과 넘처나는 정보로인해 원예산업화 되여가고 한국춘란에 좋다는 약품, 영양제, 비료등을 한국춘란의 생리적 특
성에 관한 이해와 약품의 약리적 기전이나 비료나 영양제의 사전지식이나 이해도 없이 사용하다가 자칫 낭패를 당하는 사례가 종
종 있습을 볼수있다.
보다 건실하고 왕성한 번식을 위한 배양을 위해 아래와 같은것을 고려하면서 배양해 보자 식물을 보다 깊게아는것 보다깊게 관찰
하는 것이야 말로 한국춘란을 배양하는데 보다 중요한 것이 되지않나 생각되여 이 글을 기술하여 본다.
■ 한국춘란(韓國春蘭)의 생리(生理)를 이해한다
"비료와 배양토"의 연구는 한국춘란을 배양하는 애호가들에있어 영원한 테마라고 생각된다. 애호가들의 난실에서 잘 배양된 품종
을 보고 배양토는 어떤것을 사용하고 있는가, 비료는 무엇을 주고있는가 등등 관찰하고 배우고 있는것은 아닌지 자신이 배양하고
있는 난(蘭)들을 구경하러온 애호가들이 어김없이 「비료는 어떻게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사용하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해 온다.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때「1년을 주기로 배양토의 교환 즉 분갈이를 실시하는 것이라면 무기비료를 사용 합니다.」라고 대답할수가
있다. 무기비료라는 것은 식물의 생육(生育)에 필요한 화합물질을 인공적으로 배합하여 만든 것이라는 것은 다알고있는 사실이다.
한국춘란은 자생지에서는 생육하고 있는 주변에 충분한 유기물질(有機物質)이 있다. 대부분의 많은 애호가들은 유기질 비료를 사
용하는 편이 분(盆)내부의 환경이 자생지와 유사하고 나아가 튼튼한 생육으로 이어지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정확한 판단이다.
분명히 한국춘란등 식물에게 있어 최적의 생육 환경은 종자가 발아할수 있는 자생지이며 이 자생지에는 풍부한 유기물질이 있고
이러한 유기물질들이 제일의 비료가 될수있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 까지나 자연상태의 자생지의 서식 환경이며 이러한 자연환경
조건 에서는 곤충이나 토양미생물 박테리아등이 유기물질을 분해 무기화된 양분」을 그 자생지의 토양자체에 축적(蓄積) 되는 현
상이 일어나고 있게 된다.
식물들은 유기물질(有機物質)을 스스로가 직접 흡수할수 없고 실제로 흡수 할수있는 것은 유기물질을 분해한 자연무기물질(自然
無氣物質:natural inorganic)이라 할수있다. 이렇게 볼때 "자생지"의 서식환경과 인위적으로 배양하는, "작은분 내부"의 환경은 현
격히 다른바 유기질비료(有氣質肥料:organic fertilizer)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것은 너무 단순한 발상이라는 생각
이든다. 또한 어떠한 형태든 이러한 유기물질들은 자칫 분내부에서 미생물에 의해 재분해가 이루어 질때는 한국춘란에 치명적인
해를 끼칠수도 있다.
■ 자생 상태에서의 비료의 이용을 알아보자.
자생지에서 한국춘란 및 공생균(共生菌)이 좋아해서 흡수하는 물질은, 토양 미생물 등에 의해 발효 분해한, 암모니아태 질소(N)와
초산(硝酸)으로, 변화한 초산태 질소나 물에 용해된 미네랄 칼륨이온, 분해된 무기태의 인산(燐酸), cymbidium속(屬)의 난 즉 한국
춘란이 선호도가 높은 칼슘분(分)등이다.
그 흡수 이용양도 다른 식물과 비교하면 극히 소량에 지나지 않는다.
난과 식물은 특히 고농도의 짙은 비료분에 매우 약한 성질을 지니고있어 공생균이 흡수 이용할수 없는 한계치(限界値) 이상의 농
도가 되면 바로 뿌리의 세포는 고사하게 된다. 그러나 자생지 에서는 농도장해를 일으켜 고사하는 일은 거의없다. 무엇 때문일까,
이유는 크게 2가지로 나눌수 있다.
첫째는, 토양에 의한 완충 역활 즉, 토양 자체가 보비력(保肥力)이있어 식물이 필요로 할때까지 양분을 축적해두고, 이를 식물에
공급할 때도 식물이 원하는 양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식물이 자생하는 토양에는 자연계의 법칙(法則)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두번째로, 또 다른 하나의 이유는, 부엽토(腐葉土)의 양분에있다. 문헌(文獻)에서 찾아본바 부엽토가 상당히 퇴적(堆積) 되어 있는
곳이라도, 질소(N)는, 2% 미만, 인산(P)은 1%미만, 카리(K)는 있어도, 0.5% 정도 밖에 포함하고 있지 않고 있다한다. (부엽토의 유
기물질 대부분은 미분해 상태로 남아 있다고한다.)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유기질비료는 질소가 5% 전후, 인산(酸)이 10% 전후,가
리5%. 이러한 자생 상태의 비료분과 비교하면 고농도의 비료임을 알수가 있다.
그러므로 자생 상태에서와 같이 완충 역활을 할수있는 일반 토양이 아닌 완충(緩衝) 역활을 전혀 할수없는 난석(蘭石) 이라는 돌
을 이용하는 역경재배(역耕栽培 : gravel culture)이기 때문에 고농도의 비료는 난의 뿌리에서 완충 역활이없이 직접 흡수가 이루
어 지기 때문에 역삼투압의 현상으로 치명적일 수가 있기 때문에 아주 묽게 하여 시비함을 원칙으로 한다.<다음2에서 계속>
첫댓글 유익한 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