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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차-겨울철 판매부진 '훌훌'… 새모델 출시도
경소형차-신입사원 등 생애 첫차 인기… 판촉 치열
3월이 되면 봄날 새순이 돋아 오르듯 잘 팔리는 차량이 있다. LPG 차량과 경ㆍ소형차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4계절 가운데 봄으로 접어들면 LPG 차량의 판매가 겨울보다 10% 이상 늘어난다. 최근 3년간 통계를 분석하면, 기아차 카렌스와 GM대우 레조 등 LPG를 연료로 하는 차량 가운데 봄철(3~5월)에 팔린 비중은 22.0%으로, 겨울(12~2월ㆍ20.5%)에 비해 높다. 이는 전체 차종의 판매비중이 겨울(24.9%)과 봄(24.8%)에 큰 차이가 없는 것과는 사뭇 다른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LPG 차량은 추우면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다는 인식 때문에, 겨울에는 판매가 주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GM대우는 LPG 차량 판매가 대폭 증가하는 올 여름 새로운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는 7월 이후 최고 출력 136마력, 연비는 8.1㎞/ℓ(자동변속기 기준)에 달하는 2.0LPI 엔진을 장착한 카니발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LPG 가격이 가솔린 대비 절반 정도에 불과해 1년에 2만㎞주행을 가정할 경우 연간 90만원 가량이 절약된다”고 말했다. GM대우도 기존 레조 LPG 차량의 생산을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 중단하고, 후속 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3월에는 새내기 대학생과 주요 기업 신입사원이 ‘생애 첫 차’로 애용하는 경ㆍ소형차의 판매도 크게 늘어나기 시작한다. 봄에 팔리는 경ㆍ소형차는 연간 전체 판매의 27.3%에 달한다. 이는 겨울(23.9%)은 물론이고 일반적으로 차가 상대적으로 많이 팔리는 여름(23.2%), 가을(25.6%)보다도 높은 비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3월부터 주요 자동차 회사마다 소위 ‘엔트리 카’로 불리는 경소형 차량 촉진을 위한 다양한 판촉작전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업체 가운데 소형차 부문(경차 제외)에서는 기아차 비중이 큰데, 모닝과 프라이드가 대표 차종이다. 두 차종을 합친 기아의 지난해 소형차 시장 점유율은 63.7%에 달한다.
모닝과 프라이드는 첫 차 구매고객이 60%에 육박한다. 특히 모닝은 화장품 수납공간, 쇼핑백 걸이 등 여성용 편의 장비가 대거 적용돼 여성의 첫차 구입비율이 36%나 된다. 프라이드 역시 여성 첫 차 구입비율이 25%에 달한다. 모닝의 가격은 739만원~848만원이며, 프라이드는 가솔린은 884만원~1,256만원, 디젤은 1,219만원~1,300만원이다.
현대차에는 베르나와 클릭이 있다. 베르나는 가솔린 1.4ℓㆍ1.6ℓ, 승용 디젤 1.5ℓ엔진을 탑재했는데, 소형급으로는 최대의 실내공간과 중형급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판매가격(수동 변속기 기준)은 1.4 DOHC 기본형이 861만원, 1.5 디젤 GL 기본형이 1,153만원이다. 클릭은 유럽에서 호응이 큰 소형 해치백 차량이다. 차체가 작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가 부담없이 운전할 수 있다. 가격은 1.4 DOHC 기본형이 756만원, 1.5 VGT 디젤 기본형은 1,093만원.
GM대우는 마티즈와 젠트라 등이 포진해 있는데, 특히 마티즈는 국내 유일의 경차로 나름대로 독보적 시장을 구축한 상태다. 경차라고는 하지만 전자동 에어컨을 적용하고 파워스티어링, CD 및 MP3 플레이어 장착 오디오 시스템, 네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국내 차량 중 최고의 연비(0.8 SOHC 수동변속 20.9 km/ℓㆍ자동변속 16.6 km/ℓ)를 자랑한다. 등록세와 취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및 공영 주차장 50% 할인 등의 혜택도 매력이다.
이밖에도 젠트라는 승용차와 RV의 기능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타입(Cross-Over Type)으로, 소형차의 합리적인 가격과 준중형차급의 실내 공간과 편의 사양을 갖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7.“수퍼 럭셔리카 한국시장 매우 밝아” |
매튜 베넷 롤스로이스 韓·日담당사장
베넷 사장은 “한국에서 2005년 5대를 팔았지만 작년에는 8대로 늘었다”며 “올해도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롤스로이스는 작년 중국에서 70대가 팔린 것을 비롯, 아시아 시장에서만 164대가 팔려나갔다. 작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롤스로이스는 총 805대이다. 롤스로이스는 럭셔리 세단인 ‘롤스로이스 팬텀’에 이어 고급 소프트톱 컨버터블(천으로 된 지붕이 여닫히는 차)인 ‘팬텀 드롭헤드 쿠페’를 9월에 국내에 출시한다. 베넷 사장은 영국 차회사인 로버(Rover)의 엔지니어 출신으로, 1997년부터 BMW 엔진부문에서 일했다. 2005년 일본지사장에 부임해 도쿄에 상주하고 있으며, 2006년 6월부터 한국지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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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호주 현대차 광고 방송금지 처분"유아 운전 묘사는 불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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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방송중인 현대자동차의 4륜구동 싼타페 광고가 방송금지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호주 일간지인 데일리 텔레그라프지는 23일 “호주 광고 기준 위원회(he Advertising Standards Board·ABS)가 80여건 이상의 항의를 받은 결과 현대자동차의 싼타페 광고에 대해 방송금지처분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 광고는 기저귀를 찬 어린 남자아이가 안전벨트를 매고 싼타페를 운전하다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또래 여자아이를 태운 뒤 해변으로 가 파도타기를 즐긴다는 내용이다.
위원회는 “이 광고가 불법적인 운전행위를 묘사한다”고 지적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도 차를 운전하는 어린아이라는 개념이 동화적인 상상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현행 규정대로라면 이러한 상상도 법률과 모순된다면 사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위원회에는 이 광고가 어린 아이들에게 유사한 행동을 유발하도록 조장해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부모들의 항의가 많이 들어왔다.
또한 운전하는 남자아이가 유아보호용 장구(일명 유아용 카시트) 대신 안전벨트를 맨 장면도 권고사항 위반이라고 위원회는 지적했다.
뉴질랜드에서 제작된 이 광고는 뉴질랜드에서는 광고상을 받기도 했다. 현지 현대차측은 “이 광고는 매우 인기가 있었다”면서 “위원회의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대해 호주 네티즌들은 “정말 웃기는 결정이다” “귀엽기만 하던데 위원회의 광고 금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 “수백만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데 고작 80건의 항의에 이런 결정을 내리냐” 는 반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10.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카’ 한국 상륙
휘발유엔진·전기모터 함께 사용 ‘친환경車’
혼다코리아가 ‘시빅 하이브리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빅 하이브리드는 혼다를 대표하는 준(準)중형급 하이브리드카(휘발유 엔진과 전기 모터를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기름을 아끼는 친환경 차량)로, 이후 국내 하이브리카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가늠해볼 시험 차종이 될 전망이다.
작년에 도요타코리아가 내놓았던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SUV(지프형차) ‘RX400h’는 가격(8000만원)이 비싸고, 연비(리터당 12.9km)도 인상적이지 않아서 경제성을 따지기엔 부족했다.
그러나 시빅 하이브리드는 1.3리터급의 휘발유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움직여 리터당 23.2㎞의 공인연비를 자랑한다. 가격은 3390만원이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가 베르나 하이브리드 모델(약 3700만원)을 정부 기관에 시험납품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연비가 리터당 18km정도이며, 본격 시판은 2009년 이후로 잠정 연기된 상태다.
따라서 소비자들이 시장에 첫 등장한 ‘보급형 하이브리드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에 따라 이후 국내 하이브리드카 보급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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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연비에 세금·보험료 저렴
혼다코리아는 시빅 하이브리드가 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차 중에 가장 연비가 좋고 친환경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엔진 배기량이 1.3리터에 불과하지만, 주행성능은 휘발유엔진 1.8리터급 차량에 못지 않다. 차체 크기는 현대 아반떼와 비슷하다.
연간 주행거리 2만km 기준으로 시빅 하이브리드는 연간 연료비가 126만원선으로, 국내 판매차종 가운데 가장 적게 든다. 2위인 아반떼 디젤(약 142만원)보다도 16만원 정도 연료비가 적게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 시빅 하이브리드는 배기량 1.3리터급의 소형차로 적용 받기 때문에 1년 자동차세(신차 기준)는 약 23만원이다. 국산 준중형세단(1.6리터급·약 35만원)이나 중형세단(2리터급·52만원)보다 최고 절반 이상 저렴하다. 연간 자동차보험료도 차를 처음 구입하는 30대 남성 기준으로 시빅 하이브리드는 약 80만원 정도다. 역시 국산 준중형세단(약 100만원)이나 중형세단(2리터급·110만원)보다 저렴하다.
이는 국내 자동차세·보험료 제도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로, 이후 자동차세·보험료 관련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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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다소 비싼 편
시빅 하이브리드가 연비나 자동차세·보험료 면에서 크게 유리하지만, 국산 동급차종과 차량구입 가격의 차이를 따져보면 경제성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동급인 현대 아반떼의 경우, 연비가 좋은 아반떼 디젤 풀옵션 모델도 2000만원선이면 충분히 구입이 가능하다. 즉 연료비나 유지비용에서 아무리 남긴다고 해도 차 값의 차이(약 1400만원)를 만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혼다코리아는 일단 시빅 하이브리드의 판매목표를 연간 60대로 정하고, 하이브리드카가 막 도입되기 시작한 한국시장의 환경을 고려해 향후 본격적인 시장확대에 앞서 시빅 하이브리드를 시험 차종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혼다코리아는 “첨단기술이 들어간 친환경차를 탄다는 ‘자부심’이나 연비·유지비의 절감폭을 생각할 때, 이후 가격이 좀더 내려간다면 국내시장의 하이브리드카 보급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1. 운전자 없는 로봇자동차 2030년 등장
2030년까지는 운전기사 없이 스스로 시내 도로를 주행하는 이른바 ‘로봇자동차’ 시대가 등장할 것이라고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18일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장애인과 노인 등 운전이 어려운 사람들의 애로가 완전히 해결되고, 정상인도 출퇴근을 하면서 차 안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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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공대 세바스찬 스런(Thrun) 교수는 1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 세미나에서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인공지능을 가진 차세대 로봇자동차 ‘주니어’<사진>를 만들고 있으며, 11월 3일 미국 방위 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하는 ‘어번 챌린지(Urban Challenge)’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6년형 폴크스바겐 파사트 왜건을 개조한 ‘주니어’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사물을 ‘이해’하는 능력을 갖춰 시내 도로주행이 가능하게 된다.
스런 교수는 “주니어는 상황을 잘 예측해 교통 신호에 따라 진행하거나 길을 양보하는 등 교통법규도 준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 정유업계-수입차업계 ‘주유구 신경전’
“차를 수출해 팔면서 현지 사정을 무시하는 것은 수입차의 오만”(정유 업계)
“기름을 팔려면 고객 사정에 맞춰 주유기를 바꿔 달아야”(수입차 업계)
수입차 업계와 정유 업계가 디젤(경유) 주유기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휘발유 주유기와 디젤 주유기 크기가 다른 데서 비롯됐다. 디젤 승용차 판매가 급격히 늘면서 양쪽의 신경전도 팽팽하다.
●디젤 주유기가 어쨌기에
차에 달려 있는 휘발유 주유구 직경은 2.1㎝다. 디젤 주유구는 3.05㎝로 휘발유 주유구보다 약 1㎝ 크다. 과거에는 디젤을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만 썼다. 덩치가 크다 보니 주유구 크기도 당연히 컸던 것. 주유소들은 여기에 맞춰 휘발유 주유기보다 큰 디젤 주유기를 설치했다.
문제는 2005년 디젤 ‘승용차’ 시대가 열리면서부터 시작됐다. 첫해 1260대에 불과하던 수입 디젤 승용차는 지난해 4338대(10.7%)로 2배 이상 늘었다. 전체 수입차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첫해 4%에서 올 1월에는 15%로 껑충 뛰었다.
그런데 수입 디젤차의 주유구는 일반 승용차의 휘발유 주유구와 크기가 같다. 국내 주유소의 기존 디젤 주유기로는 기름을 넣을 수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입 디젤차를 모는 운전자들은 수입차용 디젤 주유기가 있는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휘발유와 디젤 주유구 크기가 같다 보니 혼유(混油) 사고가 수입차에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수입차 “전국 모두 주요소에 설치를”
폴크스바겐코리아 방실 부장은 25일 “수입 디젤차 판매가 급증하는데도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휘발유 주유구와 크기가 같은 디젤 주유기를 설치한 주유소가 거의 없다.”면서 “기름을 팔려면 당연히 고객(수입차)의 사정에 맞춰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별도 주유기를 설치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국의 디젤차 시장이 아직은 미미한 실정에서 한국만을 위해 주유구 크기가 다른 별도의 디젤차를 제작하는 것은 무리라는 주장이다.
한국수입차협회는 “올해만 해도 디젤 승용차 신규 출시가 14종이나 예정돼 있다.”면서 “판매량이 계속 불어나는 만큼 정유사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정유업계 “강남 등 수요 많은 곳만 교체”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주객이 전도된 주장”이라며 흥분한다.A정유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회사들도 디젤 승용차를 판매하고 있지만 우리나라 실정과 운전자들의 편의를 고려해 주유구 크기를 기존 디젤 상용차에 맞춰 출시하고 있다.”면서 “하물며 시장에서 소수인 외제차들이 해당국의 다수 상황을 외면하고 기존 주유구를 고집하는 것은 오만”이라고 성토했다.
이 관계자는 “차량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나라들이 우리나라에 차를 수출할 때는 왼쪽으로 옮기고 사이드미러도 접힐 수 있게 만드는 것은 현지사정에 맞춰야 하는 게 마케팅의 기본상식이기 때문”이라며 “주유구도 사소한 것 같지만 외제차 회사들이 고객(운전자)의 불편을 감안한다면 당연히 출시 때부터 크기를 바꿔 수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유회사들은 일선 주유소들이 수입차용 디젤 주유기 설치를 요청해오면 곧바로 설치해주고 있다. 주유기 끝의 노즐(nozzle)만 바꿔 끼면 돼 비용은 10만원 안팎이다.
B정유사 관계자는 “강남 등 수입차가 많은 지역의 주유기는 상당수 교체했지만 전체 자동차 가운데 1%도 채 안 되는 수입 디젤차를 위해 전국 2만개 주유소의 주유기를 모두 바꿀 수는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프라이드 등 디젤 승용차를 판매중인 기아차측은 “운전자들이 전국 어디서나 손쉽게 디젤을 넣을 수 있도록 국산 디젤 승용차는 모두 주유구 크기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출처 : 서울신문
13. 제네바 모터쇼를 잡아라
오는 4월부터 실시키로 예정된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제도’에서는 같은 모델의 차량이라면 옵션에 상관없이 무조건 동일한 보험료(자기차량손해 담보부분)가 책정된다. 당초 검토됐던 자동제어장치(ABS), 오토기어, 에어백, 도어수 등 세부적인 옵션사양에 따른 보험료 차별화는 차량별 등급구분 기준에서 제외된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배기량을 가진 다른 차량모델 간 보험료 격차도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줄어들 전망이다. 15. 도로 난간 부딪쳐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같은 모델내 보험료 격차 없어져
22일 손해보험업계 및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본격 실시되는 ‘차량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제도’에서는 현재 구분되어 있는 소형 A·B, 중형, 대형, 다인승 등의 각 차종 구분내에서 차량 모델과 부품가격에 의한 손해율만을 고려해 보험료를 11단계로 차등 적용한다. 보험료 차등화 작업을 추진했던 보험개발원측은 당초 같은 차종 내에서 11단계로 보험료를 차등화 적용할 때, 같은 모델의 차량이라도 ABS, 에어백, 오토기어, 차량도어의 방식 등 7개 옵션에 따라 등급을 구분할 예정이었다.
예를 들어 당초 안대로 차량등급을 구분할 경우 기아차 슈마 1.5 수동 ABS 미장착 차량은 하위 등급에 속하는 10등급으로 구분돼 보험 적용요율이 108%에 달하는 반면, 슈마 1.5 오토 ABS 미장착 차량은 비교적 상위등급에 속하는 4등급으로 구분돼 보험 적용요율이 96%에 그쳤다. 단순한 오토기어 유무에 따라 보험료 차이(사고할증률, 특약 등 기타 고려사항 제외시)가 최고 12%에 이르렀다.
대우 누비라의 경우 누비라1.5 오토 ABS 미장착 차량은 1등급으로 파악됐지만 누비라Ⅱ 1.5 ABS 미장착 차량은 11등급으로 나타났다. 양차간 보험적용 요율차이는 최고 20%에 이르렀던 것.
하지만 이번에 확정된 안에 따르면 이같은 옵션에 따른 보험료 차등화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같은 슈마 차량이라면 동일한 등급으로 구분돼 보험료가 같아진다. 또 누비라Ⅰ 이냐, 누비라Ⅱ냐에 따라서만 등급이 구분되고 세부적인 보험료 차별화 요소가 사라지다 보니 동일한 배기량의 다른 차종간 등급 격차가 줄어들고 보험료의 격차 역시 당초 최고 예상치인 20% 수준을 훨씬 밑돌 수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당초 완전한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작업을 위해 7개 옵션 등을 고려해 등급을 나눌 예정이었지만 시뮬레이션을 돌리는 과정에서 다양한 옵션을 적용한 통계표본이 줄어들게 되고 제도 시행 첫 해에 따른 소비자 불만과 혼란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등급구분을 좀 더 단순화 시킬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보험사 영업편의만 고려한 ‘후퇴’아니냐 지적도
보험개발원측은 이같은 단순화된 보험료 차등화 모델을 시뮬레이션 검증을 마쳐 3월 초중순까지 15개 국내 자동차보험사에 전달할 예정이며 보험사들은 이를 가지고 세부적인 보험요율을 책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같이 모델별 차등화 작업에서 옵션에 대한 고려가 빠진데 대해 소비자보호단체를 비롯한 자동차메이커들은 실제 손해율과 운전자의 안전은 무시한 채 보험사들의 입장만 고려한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다.
동일모델내 옵션별 차별화를 시행했을 때 보험사들이 일일이 출동해 해당차량의 옵션실제 적용 여부를 검사해야 하는 등 영업상의 불편을 고려해 제도가 한발 뒤로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소비자보호단체 관계자는 “같은 차종내에서도 각종 안전장치 옵션에 따라 명백히 손해율 차이가 있음에도 이를 보험료에 책정하지 않는다면 안전을 고려해 옵션비용을 많이 부담한 운전자들이 그렇지 못한 운전자들의 보험료 부담까지 떠안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H자동차메이커 관계자도 “보험개발원측은 통계적 유의성을 이유로 옵션별 차별화를 못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각종 연구통계자료를 통해 손해율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ABS, 에어백 등 옵션장착을 권장하는 보험개발원 측이 논리를 뒤집는 것은 이해하지 못할 처사”라고 말했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어제(25일) 오전 9시45분쯤 구리시 토평동 강변북로 서울기점 구리 방향 1.2㎞ 지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1차로를 주행하던 박모 씨가 우측 콘크리트 난간에 부딪쳐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박씨는 오토바이 동호회원 10여 명과 자동차 전용도로인 이 도로를 주행하다 단속 중이던 경찰차량을 피해 추격전을 벌이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리경찰서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출처 : MBN
16. 中 신형차보다 중고차 시장이 더 잘나간다
중국의 중고차 시장이 신형차 시장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자동차제조기업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중고차 거래는 전년대비 31.5% 늘어난 19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신형차 판매 성장세보다 6.3%포인트 높은 수치다.
자동차제조기업협회는 앞으로 2년간 중국의 중고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중고차 시장이 신형차보다 2~3배 규모인데 반해 중국은 3분의 1 수준이어서 성장의 여지가 크다는 설명이다.
출처 : 이데일리
17. 현대차 미국내 재고차량 10만대 육박
미국에서 현대자동차의 판매 부진이 이어지면서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재고가 10만대에 육박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차 가격을 10% 정도 올리고 렌터카 판매를 중단한 이후 재고가 늘기 시작했다며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한 쏘나타와 싼타페의 재고가 이달 말 기준으로 9만 8천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재고량은 적정 재고량인 7만 5천대 보다 30%정도 많은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재고를 줄이기 위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양질의 딜러망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18. VIP 타깃 대형세단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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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멀티 브랜드 전시장 대치점 신규 오픈
차량 구입에서 애프터 서비스까지…초대형 매장에서 한 번에
[EBN산업뉴스 박상효 기자] PAG코리아(대표 이향림)는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공식딜러인 SK네트웍스가 3개 브랜드의 전 차종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PAG 복합 전시장을 서울 대치동에 새롭게 개장했다고 26일 밝혔다.
PAG 복합 전시장은 수입자동차 업계 최초로 도입된 멀티 브랜드 전시장으로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등 세 개 브랜드의 차종을 한 장소에서 비교, 체험할 수 있다.
PAG 복합매장은 총 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층별 140여평 규모로 1,2층에는 볼보 전시장, 3층은 랜드로버 전시장 그리고, 4층에는 재규어 전시장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층별로 5대 이상의 차량 전시가 가능하며, 각 공간은 브랜드별 디자인 콘셉트와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고객을 위한 최상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하 1,2층에는 PAG 복합 서비스센터도 들어선다. 이 서비스센터에는 6대의 리프트와 1대의 휠 얼라인먼트를 설치, 최대 6대까지 동시 A/S 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PAG코리아는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 통합 서비스센터 오픈 기념으로 수리 고객 대상 엔진오일 무상교환 캠페인을 실시한다.
PAG코리아 이향림 대표는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인 재규어, 랜드로버, 볼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PAG 복합 전시장을 오픈하게 되어 더없이 기쁘다”며 “SK 네트웍스만의 세일즈 노하우와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EBN
21. 다임러, GM에 크라이슬러 매각 검토중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지난해 14억달러의 적자를 내며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크라이슬러 자동차를 제너럴모터스(GM)에 매각하고 대금은 전액 주식으로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25일 보도했다.
또 FT는 GM의 프리츠 헨더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미 크라이슬러의 실사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하면서 현재 사모펀드 그룹과 개발도상국의 자동차업체들도 크라이슬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다임러 측은 GM에 매각하는 방안을 가장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한 주요 주주는 이 회사 임원진과의 토의내용을 언급하면서, “다임러 측은 GM의 지분으로 매각 대금을 받는다면 기뻐할 것”이라면서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 또 크라이슬러의 적자 규모에 분노하고 있는 최소 2개의 기관투자가들이 GM에 이 같은 방식으로 크라이슬러를 매각하는 것을 찬성하고 있다고 FT는 덧붙였다.
FT는 다임러 측이 크라이슬러의 인수 대금을 GM의 주식으로 받는 것은 현재 정크본드의 신용등급을 받고 있는 GM에 현금 조달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면서 다임러도 GM의 주주가 되면 상당한 이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GM과 크라이슬러가 합병할 경우 이에 따른 비용 절감 등으로 수십억달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다임러와 GM은 모두 매각 협상이 논의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대변인은 이와 관련, 디터 제체 다임러크라이슬러 최고경영자(CEO)가 크라이슬러에 대한 모든 옵션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했다. GM은 회사 블로그에 스티브 해리스 홍보 담당 부사장 명의의 글을 올려 “이런 종류의 논의는 공개가 적절하다고 결정되기 전까지는 확인할 수도 공개적으로 코멘트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FT는 회사 관계자 및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GM의 프리츠 헨더슨 CFO가 크라이슬러의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JP모건은 다임러 측이 크라이슬러 처리 방안에 대한 조언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사모펀드와 개도국 자동차업체들이 크라이슬러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사업 규모도 상당한 다임러 측은 ‘정치적’인 측면에서도 크라이슬러와 같은 거대 미국 기업은 GM에 파는 것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헤럴드생생뉴스
22. 석유시대 가고 수소시대 온다
수소경제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현재 가정생활에서부터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용되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석탄, 석유 등 화석 연료로부터 나온다. 하지만 수소경제가 추구하는 미래의 에너지는 태양, 바람 등의 자연상태에서 수소를 추출해 만들기 때문에 깨끗할 뿐만 아니라 무한대로 이용 가능하다.
태양열 발전이나 풍력 발전은 지금도 존재한다. 문제는 이런 에너지원이 인간의 영향권 밖에 있는 기후에 의해 조절되기 때문에 적재적소 공급에 한계가 있다는 것. 수소는 바로 이들 천연 에너지와 전기 에너지를 중간에서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는 핵심 매개체다.
태양열과 바람은 저장할 수 없지만 이들을 이용해 물을 분해해 수소를 얻으면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저장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렇게 저장된 수소는 언제 어디서나 산소와 결합해 전기 에너지로 바꿀 수 있는 지금의 화석연료 역할을 한다.
현재 연구되고 생산되는 연료전지는 이런 미래의 수소경제로 가는 과도기 단계다. 아직은 태양열 등의 자연 에너지를 이용해 수소를 추출할 수 없기 때문에 화석연료를 이용, 수소를 만들고 있다. 그래도 수소연료전지는 화석연료를 바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한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싼타페를 기준으로 석유가 땅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자동차가 움직이기까지(Well-to-Wheel)의 열효율이 가솔린은 16%, 디젤은 20%,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26%에 그친다. 반면 연료전지 자동차는 36%에 이른다. 우리가 지금 타고 있는 자가용은 원유의 형태로 가지고 있던 에너지로부터 운동에너지로 전환되기 까지 무려 84%의 에너지를 손실한 것이다.
출처 : 파이낸셜뉴스
23. 도요타, 이미 GM 추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