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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스크랩 연꽃같은 환상의 섬 연화도여행(13.4.20)
숲길(吉) 추천 0 조회 81 13.05.01 13: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연꽃같은 환상의 섬 연화도여행(13.4.20)

 

지인이 가입된 산훔사산악회에서 4월 정기산행 계획으로 연화도를 트레킹한다고 하였다.

예전에 지인과 함께 욕지도를 여행하면서 여객선이 지나간 추억이 있어 연화도를 가기로 했다.

 

밤 10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통영여객선터미날에는 3시가 안되어 도착한 것같았다.

귀한 섬여행을 한다고 하니 너도 나도 신청을 하여 인원이 초과하였는데 회원분들은 정말 이해와 협조로 잘 도착하였다.

 

회원분들이 말씀을 나누는 것도 들어보니 친한 사이가 저런 관계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서로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3시경에 눈을 좀 붙이고 4시에 일어나 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 산악회라는 것이 이런 치밀한 준비와 정성이 없으면 운영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버스 주변에도 다른 버스도 있었는데 그 버스의 짐칸도 보니 물건들이 가득찼다.

정말 이런 산악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우리가 여행사 여행을 갈 때 휴게소에서 각종 산악회 버스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치밀한 준비가 있어 이런 정기적 산행이 가능하게 여겨졌다.

 

아침밥을 먹고 아침 첫배가 6시 30분이므로 주변을 구경하였는데 통영수협도천위판장에서는 벌써 오늘 새벽에 잡아온 생선의 입찰을 하고 있었다.

 

여객선 터미널은 전에 욕지도 가면서 이용했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는데 여객선 항로도도 있고 통영의 문화관광을 대표하는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었다.

 

우리가 타고 가는 배는 욕지아일랜드였는데 이 배는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에 갔다고 올 때도 욕지도에서 연화도를 거쳐 오는 배로 차도선이다.

 

마침 우리가 탄 배가 출항할 무렵에 일출이 있어 섬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때 맞추어 수평선 부근에 섬들과 낮은 구름이 있어 나름대로 볼만한 일출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항구 주변을 살펴보니 여기는 여객선 터미널이라서 여객선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드디어 해가 솟아 오르고 우리 여객선도 터미널을 떠나 항구 밖으로 서서히 이동하였다.

 

배가 가는 오른쪽으로 통영대교가 보이고 항구에서 나가는 입구에는 통영항의 명물인 공주섬이 철모처럼 보인다.

 

배가 가는 앞 방향을 보니 바다에 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육지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섬들이 많이 보였다.

 

항구를 빠져나가 오른쪽에는 배를 수리하는 듯한 조선소가 있고 요트선착장이 있어 요트들이 보였다.

 

바다로 나가는 오른쪽에 한산도가 있는데 이렇게 섬으로 둘러쌓이니 이순신장군께서 학익진을 펼쳐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항해를 하면서 바다를 보니 섬이 하도 많아서 어떤 섬이 어떤 섬인지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가는 중간에는 양식장으로 생각되듯히 스치로풀이 바다에 많이 떠 있었다.

크고 작은 섬들은 보니 바다에 꽃처럼 피어있다는 글들이 생각난다.

 

간혹 어선인 듯한 배들도 부지런히 자기 갈길을 간다.

그리고 미룩도에는 이에스통영리조트도 보이고 조금 큰 듯한 섬에는 집들도 보였다.

 

연화도가면서 오른쪽으로는 학림도, 연대도, 오곡도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한산도, 용초도, 비진도가 보인다는데 어느 섬이 어느 섬인지는 알기 어려웠다.

 

연화도에 입항하는데 2006년에 욕지도 가면서 연화도 선착장을 보았으니 벌써 7년이 경과된 것같았다.

 

선착장에 내려서 연화도 등산안내도도 구경하고 환상의 섬 연화도라는 표지석도 보았다.

몇시간을 걸어야 하므로 근처에 있는 화장실도 들리고 연화마을이라는 표지석도 지나서 가자미말리는 것도 구경하면서 말리는 그물사이로 해서 등산로 입구로 갔다.

 

연화봉 올라가는 길은 본촌길의 정자 옆으로 데크가 나있어서 그 길로 올라가면 되게 되어 있었다.

데크길로 올라가서 뒤돌아 보니 등대가 바로 뒤로 보였다.

 

데크길이 끝나니 흙길이 시작되었는데 우측에는 홍가시나무가 붉은 빛을 보이고 있었다.

시야가 트이면서 연화도와 우도사이의 양식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도 왼쪽으로 섬이 보였는데 욕지도는 아닌 것같고 네이버에 찾아보니 쑥섬이라고 한다.

올라가는 길에 장딸기로 생각되는 흰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옅은 분홍색의 제비꽃, 분홍색의 줄딸기 그리고 으름덩굴도 많이 보였다.

청미래덩굴도 꽃을 피는 시기이고 동백꽃도 져가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것도 있었다.

 

꿩의밥도 꽃이 보이고 개옻나무, 산벚나무, 염주괴불주머니, 광대나물도 보였다.

나무사이로 욕지도 방향의 시야가 났는데 욕지도 옆의 소초도와 초도가 보였다.

 

시야가 확 트인 곳이 나타났는데 소초도, 초도 그리고 욕지도의 전경이 있었다.

욕지도 오른쪽으로는 하노대도와 노대도가 보였다.

 

시야가 트인 곳을 지나갔는데 앞에 쉼터도 보이고 멀리 연화봉의 아미타대불이 보였다.

통영쪽을 보니 섬들이 너무 많아 어느 섬이 어느 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지도를 보며 추측해 보니 좌에서부터 추도, 연대도, 오곡도, 비진도, 대덕도 정도가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십리골마을의 일부와 섬들이 보이는 곳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연화봉 가까이에도 쉼터가 있었다.

염주괴불주머니 군락지를 지나가니 이번에는 꽃대 층층이 연녹색 꽃을 피우는 꽃도 보았는데 이름은 알 수 없었다.

 

금창초도 보였고 개별꽃같은 꽃을 지나니 이제 연화봉 정상의 아미타대불이 보인다.

연화봉 정상에서 바다방향을 보니 좌사리도와 국도가 보인다.

사람들이 연화봉 정상에 텐트도 치고 있었는데 여기서 잠을 잤는 지는 모르겠다.

 

연화봉에서 우도 방향으로 보이는 섬은 추도였고 오른쪽으로 연대도, 오곡도, 비진도 등이 있었다.

아미타대불 옆에는 정자도 하나 있었는데 편액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망해정이고 하나는 운상정이었다.

 

연화봉 정상에서 보는 용머리해안과 여러 풍경은 장관이었다.

연화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데크길이었는데 데크길을 다 내려오니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고 조금 더 내려오니 현대화된 연화도인토굴집과 전각으로 지어진 사명대사 토굴집이 있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조형물이 있다.

토굴을 지나 걸어오니 멀리 5층석탑이 보인다.

 

5층석탑 올라가기 전에 갈림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가면 연화사와 선착장이고 오른쪽은 보적암이어서 보적암도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니 연등도 메달아 놓았다.

주차장을 지나 관세음보살이 있는 곳을 지나 보적암 1층 마당까지 갔고 주위에는 유채꽃과 등대풀꽃도 보였으며 이곳에서 보는 용머리해안도 멋있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5층석탑도 구경하고 용머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는데 그곳에서 보는 연화사와 십리골마을 그리고 우도의 모습도 볼만했다.

 

용머리 해안을 구경하는 바위들도 가까이서 보니 기암괴석이 많았다.

다시 숲길을 걸어갔는데 간혹 나무사이로 보는 해안풍경도 절경이었다.

 

봄이어서 눈에 보이는 산야의 모습도 푸르름이 돋보였다.

이번에는 포장도로를 걷게 되어 있었는데 살갈퀴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확트인 바다에 섬들이 더 뚜렸이 보였다.

 

보적암 앞에는 작은 만처럼 생긴 지형이었는데 어선도 하나 떠있는데 어떤 어로작업을 하는 지 모르겠다.

 

동두마을과 전망대로 갈리는 이정표가 나타났는데 전망대로 가기로 했다.

전망대 가는 입구에는 전국의 각 산악회에서 각자의 리본을 메달아 놓고 있었다.

 

이 곳을 걸어가니 연화봉과 보적암이 잘 어울리게 보였다.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위에 올라가 주변 풍경을 구경하고 갔다.

 

다시 출렁다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는데 돌기둥 같은 것도 보였다.

이 곳 지형은 각종 기암괴석이 있고 갈퀴나물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바위 옆으로 보는 외초도, 초도와 욕지도의 풍경도 볼만했다.

암석지대를 지나갔는데 한사람이 전망 좋은 곳에서 쉬어 가고 있었다.

 

용머리 해안에 가까이 갈수록 기암괴석이 있어 눈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용머리 해안이 보이는 곳에 쉼터가 있어 여기서 쉬면서 용머리해안을 원없이 볼 수도 있었다.

 

이제 나뭇가지 사이로 동두마을이 보이기 시작했고 오른쪽으로는 출렁다리도 있었다.

출렁다리 사이는 바위가 계곡처럼 되어 있었고 주변의 바위들도 기암괴석이었다.

 

출렁다리를 지나서 산위로 올라갔는데 그 곳에서 보니 동두마을이 거북이 머리를 연상시키고 있었다.

 

목표는 용머리 해안에 있는 전망대였는데 전망대 가면서 보는 풍경도 절경이었다.

특히 전망대 가기전에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의 모습이 소나무와 잘 어울려 너무 좋게 보였다.

 

그리고 연화봉방향의 전경도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이제 구경을 마쳤으니 돌아가는 일만 남았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어 간다는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출렁다리를 건너 포장도로를 통해 연화사 방향으로 갔다.

 

지나가면서 보니 길가에 동백꽃, 살갈퀴, 냉이, 황새냉이, 염주괴불주머니, 줄딸기, 장딸기, 유채꽃 등 많은 식물들이 있었다.

 

연화사 가기전에 언덕위에서 보는 연화사와 십리골마을 그리고 연화도 선착장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연화사로 내려가는데 보적암에서 가는 듯한 스님이 가고 있는데 길가의 동백나무와 연등과 함께 잘 어울리고 있었다.

 

연화사 옆에 파란색 함석지붕을 한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은 사람이 살지 않고 비료등 농사 자재를 보관하고 있었다.

 

연화사는 대웅전, 범종루, 9층석탑과 대웅전을 보면서 전각 2개가 있는데 아마도 요사채와 강원쯤 되는 것같다.

 

연화사는 사천왕문이 별도로 없고 범종루 밑에 사천왕을 모셔서 사천왕문을 겸하고 있었다.

그런데 범종루의 입구 편액은 아래층은 천왕문, 위층은 낙가산 연화사였다.

관세음보살이 주석하고 계신 인도의 낙가보타산을 이곳에도 따온 것같았다.

 

내려가면서 보니 일주문이 보였는데 편액은 불이문이고 앞쪽으로 가서 편액을 보니 연화장세계문이었다.

 

십리골길을 쭉 내려오는데 여기는 약간의 평지 농토가 있고 채소를 재배하는 것이 보였다.

내려오다 보니 초등학교도 하나 있었는데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라고 간판에 쓰여 있었다.

 

연화도선착장에 갈수록 십리골길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집은 새로 지은 집은 벽돌집이고 낡은 집들도 더러 있었다.

 

내려가니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허겁지겁 점심을 먹었는데 콘테이너 박스 옆에서 먹었는데 어떤 사람이 오더니 여기서 양식어류의 사료를 꺼내야 한다면 비켜라고 해서 비겼다.

 

배는 오후 1시 30분 배였는데 1시간 가량 여유가 있어 상추를 파는 할머니께 가서 상추를 샀는데 부산에서 사시다가 건강상 이곳으로 왔는데 아풀 때 병원가는 것이 어려워 다시 금년 10월이면 부산으로 가신다고 하셨다.

 

나중에 할아버지께서 교회갔다 오셨는데 우리 아버지를 아셔서 서로 전화 통화를 했는데 어렸을 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하셨다.

 

커피 한자를 하자고 하셨지만 고맙다고 하고 선착장으로 왔다.

줄을 서서 기다리니 욕지도에서 배가 와서 배를 탔는데 이번에는 차량이 많이 선적되었다.

 

돌아오는 길 통영으로 오는 길목에 있는 섬들을 구경하면서 저 섬 이름이 무엇일까? 선문답을 하면서 돌아왔는데 돌아올 때는 미룩산의 케이블카가 보였다.

 

통영여객선터미날에 오니 산훔사 임원들이 먼저 와서 회도 떠 오고 매운탕도 끓여 놓아서 맛있게 이른 저녁을 먹었다.

 

돌아오는 길 천안부터 버스전용차선이 밀렸지만 그래도 9시가 되기전에 출발지에 도착해서 우리는 시흥동 성당 앞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되돌이켜 생각해 보면 산훔사 임원들과 회원들의 헌신적인 배려로 정말 가기 어려운 연화도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같다.

 

산훔사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 산훔사가 계속 화목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해 본다.

 

먼저 대표적인 연화도 사진을 올려 봅니다. 

 

 

 

지인이 가입된 산훔사산악회에서 4월 정기산행 계획으로 연화도를 트레킹한다고 하였다.

예전에 지인과 함께 욕지도를 여행하면서 여객선이 지나간 추억이 있어 연화도를 가기로 했다.

 

밤 10시에 서울을 출발하여 통영여객선터미날에는 3시가 안되어 도착한 것같았다.

귀한 섬여행을 한다고 하니 너도 나도 신청을 하여 인원이 초과하였는데 회원분들은 정말 이해와 협조로 잘 도착하였다.

 

회원분들이 말씀을 나누는 것도 들어보니 친한 사이가 저런 관계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서로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다.

 

3시경에 눈을 좀 붙이고 4시에 일어나 콩나물국밥을 먹었는데 산악회라는 것이 이런 치밀한 준비와 정성이 없으면 운영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 버스 주변에도 다른 버스도 있었는데 그 버스의 짐칸도 보니 물건들이 가득찼다.

정말 이런 산악회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쩐지 우리가 여행사 여행을 갈 때 휴게소에서 각종 산악회 버스가 많았는데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았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치밀한 준비가 있어 이런 정기적 산행이 가능하게 여겨졌다.

 

아침밥을 먹고 아침 첫배가 6시 30분이므로 주변을 구경하였는데 통영수협도천위판장에서는 벌써 오늘 새벽에 잡아온 생선의 입찰을 하고 있었다.

 

 

 

여객선 터미널은 전에 욕지도 가면서 이용했던 곳이라 낯설지는 않았는데 여객선 항로도도 있고 통영의 문화관광을 대표하는 사진들이 게시되어 있었다.

 

 

 

 

 

 

 

 

 

우리가 타고 가는 배는 욕지아일랜드였는데 이 배는 연화도를 거쳐 욕지도에 갔다고 올 때도 욕지도에서 연화도를 거쳐 오는 배로 차도선이다.

 

 

 

마침 우리가 탄 배가 출항할 무렵에 일출이 있어 섬위로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때 맞추어 수평선 부근에 섬들과 낮은 구름이 있어 나름대로 볼만한 일출 장면을 보여주고 있었다.

 

 

 

항구 주변을 살펴보니 여기는 여객선 터미널이라서 여객선들이 눈에 많이 띠었다.

 

 

 

드디어 해가 솟아 오르고 우리 여객선도 터미널을 떠나 항구 밖으로 서서히 이동하였다.

 

 

 

배가 가는 오른쪽으로 통영대교가 보이고 항구에서 나가는 입구에는 통영항의 명물인 공주섬이 철모처럼 보인다.

 

 

 

 

 

 

 

배가 가는 앞 방향을 보니 바다에 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육지가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섬들이 많이 보였다.

 

 

 

항구를 빠져나가 오른쪽에는 배를 수리하는 듯한 조선소가 있고 요트선착장이 있어 요트들이 보였다.

 

 

 

 

 

바다로 나가는 오른쪽에 한산도가 있는데 이렇게 섬으로 둘러쌓이니 이순신장군께서 학익진을 펼쳐 왜군을 물리칠 수 있었던 모양이다.

 

 

 

이렇게 항해를 하면서 바다를 보니 섬이 하도 많아서 어떤 섬이 어떤 섬인지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도저히 알 수가 없었다.

 

 

 

가는 중간에는 양식장으로 생각되듯히 스치로풀이 바다에 많이 떠 있었다.

 

 

 

크고 작은 섬들은 보니 바다에 꽃처럼 피어있다는 글들이 생각난다.

 

 

 

간혹 어선인 듯한 배들도 부지런히 자기 갈길을 간다.

 

 

그리고 미룩도에는 이에스통영리조트도 보이고 조금 큰 듯한 섬에는 집들도 보였다.

 

 

 

 

 

연화도가면서 오른쪽으로는 학림도, 연대도, 오곡도가 보이고 좌측으로는 한산도, 용초도, 비진도가 보인다는데 어느 섬이 어느 섬인지는 알기 어려웠다.

 

 

 

 

 

연화도에 입항하는데 2006년에 욕지도 가면서 연화도 선착장을 보았으니 벌써 7년이 경과된 것같았다.

 

 

 

선착장에 내려서 연화도 등산안내도도 구경하고 환상의 섬 연화도라는 표지석도 보았다.

 

 

 

 

 

몇시간을 걸어야 하므로 근처에 있는 화장실도 들리고 연화마을이라는 표지석도 지나서 가자미말리는 것도 구경하면서 말리는 그물사이로 해서 등산로 입구로 갔다.

 

 

 

 

 

 

 

 

 

연화봉 올라가는 길은 본촌길의 정자 옆으로 데크가 나있어서 그 길로 올라가면 되게 되어 있었다.

 

 

 

데크길로 올라가서 뒤돌아 보니 등대가 바로 뒤로 보였다.

 

 

 

 

데크길이 끝나니 흙길이 시작되었는데 우측에는 홍가시나무가 붉은 빛을 보이고 있었다.

 

 

시야가 트이면서 연화도와 우도사이의 양식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우도 왼쪽으로 섬이 보였는데 욕지도는 아닌 것같고 네이버에 찾아보니 쑥섬이라고 한다.

 

 

 

올라가는 길에 장딸기로 생각되는 흰꽃이 많이 피어 있었다.

 

 

 

옅은 분홍색의 제비꽃, 분홍색의 줄딸기 그리고 으름덩굴도 많이 보였다.

 

 

 

 

 

 

청미래덩굴도 꽃을 피는 시기이고 동백꽃도 져가지만 아직 남아 있는 것도 있었다.

 

 

 

 

 

꿩의밥도 꽃이 보이고 개옻나무, 산벚나무, 염주괴불주머니, 광대나물도 보였다.

 

 

 

 

 

 

 

 

 

 

 

나무사이로 욕지도 방향의 시야가 났는데 욕지도 옆의 소초도와 초도가 보였다.

 

 

 

시야가 확 트인 곳이 나타났는데 소초도, 초도 그리고 욕지도의 전경이 있었다.

 

 

 

욕지도 오른쪽으로는 하노대도와 노대도가 보였다.

 

 

 

시야가 트인 곳을 지나갔는데 앞에 쉼터도 보이고 멀리 연화봉의 아미타대불이 보였다.

 

 

통영쪽을 보니 섬들이 너무 많아 어느 섬이 어느 섬인지는 알 수 없었다.

 

 

 

 

지도를 보며 추측해 보니 좌에서부터 추도, 연대도, 오곡도, 비진도, 대덕도 정도가 보인 것으로 추측된다.

 

십리골마을의 일부와 섬들이 보이는 곳을 지나 조금 더 가니 연화봉 가까이에도 쉼터가 있었다.

 

 

 

 

꽃받이와 이름 모를 꽃을 보고 염주괴불주머니 군락지를 지나가니 이번에는 꽃대 층층이 연녹색 꽃을 피우는 꽃도 보았는데 이름은 알 수 없었다.

 

 

 

 

 

 

 

 

금창초도 보였고 개별꽃같은 꽃을 지나니 이제 연화봉 정상의 아미타대불이 보인다.

 

 

 

 

연화봉 정상에서 바다방향을 보니 좌사리도와 국도가 보인다.

 

 

 

 

사람들이 연화봉 정상에 텐트도 치고 있었는데 여기서 잠을 잤는 지는 모르겠다.

 

 

 

연화봉에서 우도 방향으로 보이는 섬은 추도였고 오른쪽으로 연대도, 오곡도, 비진도 등이 있었다.

 

 

 

 

 

가까이에는 오른쪽 부터 우도, 쑥섬, 노대도가 보인다.

 

 

 

 

아미타대불 옆에는 정자도 하나 있었는데 편액이 2개 있었는데 하나는 망해정이고 하나는 운상정이었다.

 

 

 

 

 

 

 

연화봉 정상에서 보는 용머리해안과 여러 풍경은 장관이었다.

 

 

 

 

 

 

 

 

 

 

연화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데크길이었는데 데크길을 다 내려오니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고 조금 더 내려오니 현대화된 연화도인토굴집과 전각으로 지어진 사명대사 토굴집이 있었다.

 

 

 

 

 

 

 

안을 들여다 보니 연화도인과 사명대사의 조형물이 있다.

 

 

 

 

토굴을 지나 걸어오니 보적암의 지붕과 용머리해안이 잘 어울리며 멀리 5층석탑이 보인다.

 

 

 

 

 

5층석탑 올라가기 전에 갈림길이 있는데 왼쪽으로 가면 연화사와 선착장이고 오른쪽은 보적암이어서 보적암도 구경하러 가기로 했다.

 

 

 

석가탄신일이 다가오니 연등도 메달아 놓았다.

 

 

 

 

 

주차장을 지나 관세음보살이 있는 곳을 지나 보적암 1층 마당까지 갔고 주위에는 유채꽃과 등대풀꽃도 보였으며 이곳에서 보는 용머리해안도 멋있었다.

 

 

 

 

 

 

 

 

 

 

 

 

 

 

 

다시 걸음을 재촉하여 5층석탑도 구경하고 용머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는데 그곳에서 보는 연화사와 십리골마을 그리고 우도의 모습도 볼만했다.

 

 

 

 

 

 

 

용머리 해안을 구성하는 바위들도 가까이서 보니 기암괴석이 많았다.

 

 

 

다시 숲길을 걸어갔는데 간혹 나무사이로 보는 해안풍경도 절경이었다.

 

 

 

 

 

 

 

 

 

 

 

 

 

 

 

 

 

봄이어서 눈에 보이는 산야의 모습도 푸르름이 돋보였다.

 

 

이번에는 포장도로를 걷게 되어 있었는데 살갈퀴도 보이고 좌측으로는 확트인 바다에 섬들이 더 뚜렸이 보였다.

 

 

 

 

 

 

 

보적암 앞에는 작은 만처럼 생긴 지형이었는데 어선도 하나 떠있는데 어떤 어로작업을 하는 지 모르겠다.

 

 

 

동두마을과 전망대로 갈리는 이정표가 나타났는데 전망대로 가기로 했다.

 

 

 

전망대 가는 입구에는 전국의 각 산악회에서 각자의 리본을 메달아 놓고 있었다.

 

이 곳을 걸어가니 연화봉과 보적암이 잘 어울리게 보였다.

 

 

 

전망대가 있어 전망대위에 올라가 주변 풍경을 구경하고 갔다.

 

 

 

 

 

 

다시 출렁다리 방향으로 길을 잡았는데 돌기둥 같은 것도 보였다.

 

 

 

이 곳 지형은 각종 기암괴석이 있고 갈퀴나물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바위 옆으로 보는 외초도, 초도와 욕지도의 풍경도 볼만했다.

 

 

 

암석지대를 지나갔는데 한사람이 전망 좋은 곳에서 쉬어 가고 있었다.

 

 

 

 

 

용머리 해안에 가까이 갈수록 기암괴석이 있어 눈을 즐겁게 하고 있었다.

 

 

 

 

용머리 해안이 보이는 곳에 쉼터가 있어 여기서 쉬면서 용머리해안을 원없이 볼 수도 있었다.

 

 

 

이제 나뭇가지 사이로 동두마을이 보이기 시작했고 오른쪽으로는 출렁다리도 있었다.

 

 

 

출렁다리 사이는 바위가 계곡처럼 되어 있었고 주변의 바위들도 기암괴석이었다.

 

 

 

 

 

 

 

출렁다리를 지나서 산위로 올라갔는데 그 곳에서 보니 동두마을이 거북이 머리를 연상시키고 있었다.

 

 

 

목표는 용머리 해안에 있는 전망대였는데 전망대 가면서 보는 풍경도 절경이었다.

 

 

 

 

특히 전망대 가기전에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용머리해안의 모습이 소나무와 잘 어울려 너무 좋게 보였다.

 

 

 

그리고 연화봉방향의 전경도 또 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었다.

 

 

 

 

이제 구경을 마쳤으니 돌아가는 일만 남았는데 약속시간이 다 되어 간다는 연락을 받고 부리나케 출렁다리를 건너 포장도로를 통해 연화사 방향으로 갔다.

 

 

 

 

 

지나가면서 보니 길가에 동백꽃, 살갈퀴, 냉이, 황새냉이, 염주괴불주머니, 줄딸기, 장딸기, 유채꽃 등 많은 식물들이 있었다.

 

 

 

 

 

연화사 가기전에 언덕위에서 보는 연화사와 십리골마을 그리고 연화도 선착장의 풍경은 한폭의 그림같았다.

 

 

 

연화사로 내려가는데 보적암에서 가는 듯한 스님이 가고 있는데 길가의 동백나무와 연등과 함께 잘 어울리고 있었다.

 

 

 

 

연화사 옆에 파란색 함석지붕을 한 집이 있었는데 그 집은 사람이 살지 않고 비료등 농사 자재를 보관하고 있었다.

 

 

 

연화사는 대웅전, 범종루, 9층석탑과 대웅전을 보면서 전각 2개가 있는데 아마도 요사채와 강원쯤 되는 것같다.

 

 

 

 

연화사는 사천왕문이 별도로 없고 범종루 밑에 사천왕을 모셔서 사천왕문을 겸하고 있었다.

 

 

 

그런데 범종루의 입구 편액은 아래층은 천왕문, 위층은 낙가산 연화사였다.

관세음보살이 주석하고 계신 인도의 낙가보타산을 이곳에도 따온 것같았다.

 

내려가면서 보니 일주문이 보였는데 편액은 불이문이고 앞쪽으로 가서 편액을 보니 연화장세계문이었다.

 

 

 

 

십리골길을 쭉 내려오는데 여기는 약간의 평지 농토가 있고 채소를 재배하는 것이 보였다.

 

 

내려오다 보니 초등학교도 하나 있었는데 원량초등학교 연화분교라고 간판에 쓰여 있었다.

 

 

 

연화도선착장에 갈수록 십리골길은 시멘트 포장이 되어 있었는데 집은 새로 지은 집은 벽돌집이고 낡은 집들도 더러 있었다.

 

 

 

내려가니 사람들이 점심을 먹고 있어 허겁지겁 점심을 먹었는데 콘테이너 박스 옆에서 먹었는데 어떤 사람이 오더니 여기서 양식어류의 사료를 꺼내야 한다면 비켜라고 해서 비겼다.

 

 

 

배는 오후 1시 30분 배였는데 1시간 가량 여유가 있어 상추를 파는 할머니께 가서 상추를 샀는데 부산에서 사시다가 건강상 이곳으로 왔는데 아풀 때 병원가는 것이 어려워 다시 금년 10월이면 부산으로 가신다고 하셨다.

 

 

 

나중에 할아버지께서 교회갔다 오셨는데 우리 아버지를 아셔서 서로 전화 통화를 했는데 어렸을 때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하셨다.

 

커피 한자를 하자고 하셨지만 고맙다고 하고 선착장으로 왔다.

줄을 서서 기다리니 욕지도에서 배가 와서 배를 탔는데 이번에는 차량이 많이 선적되었다.

 

 

 

 

 

 

 

 

 

 

돌아오는 길 통영으로 오는 길목에 있는 섬들을 구경하면서 저 섬 이름이 무엇일까? 선문답을 하면서 돌아왔는데 돌아올 때는 미룩산의 케이블카가 보였다.

 

 

 

 

 

 

통영여객선터미날에 오니 산훔사 임원들이 먼저 와서 회도 떠 오고 매운탕도 끓여 놓아서 맛있게 이른 저녁을 먹었다.

 

 

 

 

돌아오는 길 천안부터 버스전용차선이 밀렸지만 그래도 9시가 되기전에 출발지에 도착해서 우리는 시흥동 성당 앞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되돌이켜 생각해 보면 산훔사 임원들과 회원들의 헌신적인 배려로 정말 가기 어려운 연화도 여행을 즐겁게 할 수 있었던 같다.

 

산훔사 임원과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고 산훔사가 계속 화목하게 발전하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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