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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컬럼 2007년 2월 3일 (토요일) 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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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씨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동해안지방과 경상남도지방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먼바다,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도전해상에서 2~3m로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고,그 밖의 해상에서도 1~2.5m로 다소 일다가 점차 낮아지겠습니다. * 예상 적설(2일 14시부터 24시까지) *- 제주도산간, 울릉도.독도: 1~3cm- 제주도(산간 제외): 1cm 미만* 예상 강수량(2일 14시부터 24시까지) *- 울릉도.독도, 제주도: 5mm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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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하듯 총탄 최루탄 퍼부어
▲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 근처 빌린 마을에 설치된 이스라엘의 분리장벽. 장벽 너머 언덕 위로 유대인 정착촌이 보인다. 모두 700킬로미터에 이르는 분리장벽은 유대인 정착촌과 팔레스타인 주민 지역을 분리하기 위해 이스라엘이 건설한 것이다. 군사점령 지역 안에서 정착촌을 짓고 분리장벽을 세우는 것은 모두 국제법 위반이다.
[팔레스타인에서 온 편지] ① 국제법 위반 ‘유대인 장벽’ 맞선 시위대 향해 총탄 빌르린으로 가는 길은 아름다웠다. 팔레스타인 서안지구 라말라에서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이 작은 시골 마을로 가는 길에는 팔레스타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전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굽이치는 산등성이, 거칠고 메말라 보이는 높고 낮은 산, 바위들 틈에서 자라는 이름 모를 초목들, 그리고 수많은 올리브 나무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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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군 ‘우리가 누굴 죽인거지?’
▲ 이라크 주둔 미군이 1일 바그다드 남부 유시피야에서 은닉 무기와 폭발물을 수색하는 도중 한 이라크 남성을 그의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붙잡아 가고 있다.이본영 기자 유시피야/AP 연합
263명 사살된 ‘천국의 전사’ 종파조차 제대로 파악못해 생존자들 “우린 평범한 순례자” 지난달 28일 이라크 군·경에게 사살된 263명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라크전 개전 이래 단일 전투로는 가장 큰 싸움을 벌여 263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한 이라크 군·경이 정작 자신들이 싸운 상대가 누구인지에 대해 모순된 설명을 거듭하고 있다. ‘천국의 전사들’이라는 무장단체를 섬멸했다고 발표했지만,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희생됐고, 심지어 이들이 평범한 순례자들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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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흐르는 도시
▲ 시가 흐르는 도시
2일 광주 광천동 사거리 육교에 광주시 도시마케팅본부가 내건 안도현의 시 '연탄 한장'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시는 문화중심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매달 광주시내 6곳의 육교에 유명 시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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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 ‘지하철 택배’ 재취업 교육
▲ 노인 ‘지하철 택배’ 재취업 교육 이정아 기자
은퇴 뒤 재취업을 원해 서울노인복지센터 부설 노인취업훈련센터에서 ‘지하철택배 배달과정’을 배우는 수강생들이 2일 오전 서울 중구 회현역에서 물품 배달 실습을 하려고 전동차에 오르고 있다. 2004년 개소한 이 센터는 아직 일할 수 있지만 노동시장 진입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주유원과 보모, 배달원 등 직종의 취업훈련을 통해 재취업을 돕고 있다. 이정아 기자 3D3Dleej@hani.co.kr">3Dleej@hani.co.kr">3Dleej@hani.co.kr">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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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노래보다 한국 노래 더 잘해요”
▲ 이민태(가운데 모자 쓴 이)씨와 함께 한국을 찾은 중국 인민대학교 한국어반 학생들이 2일 오후 서울 종묘를 둘러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3D3Dhyopd@hani.co.kr">3Dhyopd@hani.co.kr">3Dhyopd@hani.co.kr">hyopd@hani.co.kr
한국 찾은 중국 인민대 한국어반 학생들 유학생 이민태씨 학생 모아 공부모임 운영
‘한류’ 바람 타고 참여자 150여명으로 늘어 “경제 중심으로 한·중 협력했으면” 소망도
중국의 명문 인민대학교 한국어반 학생 18명이 지난 29일부터 열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 말과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우기 위해서다. 이들이 한국어를 공부하게 된 데는 2003년 이 학교에서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마오쩌둥 사상과 중국식 사회주의’를 연구해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 유학생 이민태(43)씨의 힘이 절대적이었다.조일준 기자 김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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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 교토의정서 놓고 선진-개도국 대립
▲ 기후변화 국제사회 대응은?
기후변화 문제는 1979년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1차 세계기후회의에서 처음 국제사회에 공식 의제로 던져졌지만, 국제사회의 대응은 매우 느리게 진행됐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원인을 둘러싼 논쟁을 계속하다, 92년에야 기후변화협약에 합의했고, 제한적으로나마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교토의정서도 97년에야 만들어졌다. 교토의정서가 정식으로 발효된 것은 다시 7년이 더 흐른 뒤다. 현재 국제사회 기후변화 논의의 가장 핵심 주제는 2012년 이후의 온실가스 감축 범위를 정하는 문제, 이른바 ‘포스트 교토’에 대한 문제다. 하지만 이 논의는 선진국과 개도국 그룹, 선진국 내부의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의무감축 대상국인 선진국 그룹은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0%가 채 안 되는 자신들의 노력만으로는 기후변화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선발 개도국의 참여를 주장한다. 반면 개도국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한 선진국 책임론과 국제사회의 지원 확대 등을 앞세우며 감축의무 대열에 참여하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려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12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와 교토의정서 제2차 당사국회의는 기후변화가 매년 세계 총생산액의 5∼20%에 이르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는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온 직후에 열려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회의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감축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핵심 의제였던 교토의정서 개정 문제를 다시 1년 뒤로 미룬 채 폐막해 인류에게 실망을 안겼다. 김정수 기자 3D3Djsk21@hani.co.kr">3Djsk21@hani.co.kr">3Djsk21@hani.co.kr">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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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가뭄
▲ 지난달 15일 가뭄으로 바짝 마른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 데닐리퀸의 한 농장에 캥거루가 죽어 넘어져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지역에 따라 100년 또는 1000년에 한번 겪을 심각한 가뭄으로 용수 부족, 밀 수확 감소, 주택 균열 등의 피해를 겪고 있다. 과학자들은 평균기온이 더욱 오르면서 강수량 부족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데닐리퀸/로이터 연합
‘열받은 지구’ ...뉴욕, 도쿄 바닷물 찰랑찰랑 5도 넘게 오를땐 중국 인도 수십억 먹을물 없어 기후변화 정부간 위원회(IPCC)가 2일 펴낸 제4차 평가보고서는 과학분야에 한정된 내용이지만, 효과는 전세계 정부와 산업계에 두루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이 보고서는 지구온난화가 자연적인 기후변동에 의한 것인지 인류의 온실가스 방출 때문인지를 둘러싼 윷?논란에 사실상 마침표를 찍었다. 이 위원회가 2001년 펴낸 3차 보고서는 사람의 책임을 66% 이상의 신뢰도를 갖는다는 뜻으로 ‘있을 법하다’고 표현했다. 이번 보고서는 논란 끝에 90% 이상 확률을 갖는 ‘매우 있을 법하다’란 용어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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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컬링, 이보다 더 짜릿할 수 없다
▲ 강양원(가운데) 한국여자컬링대표팀 감독이 1일 겨울아시아경기대회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선수들과 같이 감격해 하고 있다. 창춘/연합뉴스
(8엔드 : 2-6) → (10엔드 : 7-6) 여자 컬링대표, 기적의 막판 대역전승 순간 /10엔드 마지막. 한국 선수들의 돌이 빨간선 원 안에 자리잡고 있었고, 그 바로 옆에는 일본 선수들의 돌이 놓여있었다. 일본 선수가 미끄럼타듯 마지막 8번째 돌을 놓았다. 원 안으로 들어온 일본의 마지막 돌은 한국의 돌을 툭 건들였지만, 밖으로 쳐내는 데는 실패했다. 순간, 일본 선수들은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기쁨의 환호성을 지르며 부둥켜 안았다. 8엔드까지 2-6의 점수가 9, 10엔드에서 7-6으로 뒤집어지는 ‘기적의 순간’이었다. 컬링에서 마지막 2엔드를 남겨놓고 4점차를 역전시키는 것은 흔치 않다. 일본 선수들이 시상식장에서 너무 억울하고 황당한 마음에 계속 눈물을 흘린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김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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