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부 마치면서
사단은 거짓 성령 운동으로 자기의 백성을 모으고 하나님께서는 참 성령의 역사로 당신의 백성들을 모으신다.
1. 사단의 방법
우리는 이번 호 신앙 기사에서 사단이 일으키고 있는 거짓 성령 운동에 대하여 연구해 보았다. 앞에서 잠깐 언급한 바 있지만 사단이 거짓 성령 운동을 일으키는 이유는, 마지막 때 예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있을 선악 간의 전쟁에서 사람들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기만적인 수단으로 거짓 성령 운동과 기적의 현상들을 일으키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다. 성경은 마지막 시대에 사단은 세상 전체를 자기 진영으로 끌어 들이는 기만적인 작전을 펼치기 위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지구 역사 전체를 통하여 준비해온 이 마지막 전쟁을 위해서, 사단은 정치적 세력과 종교적 힘을 모두 이용할 것이다. 머리가 비상한 사단은 사람들을 구원받지 못하게 하는 전략을 세워왔다. 그의 최종적 목표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하늘에 가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이 계속해서 율법을 범하는 죄를 짓게 만들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최후의 기만을 위한 그의 전략으로 그는 거짓 성령 운동을 일으켜 많은 사람들을 미혹하려는 것이다. 그는 모든 교파에 속해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율법을 범하면서도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고, 또한 하나님의 뜻 안에 살고 있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참여하는 거짓 성령 운동과 기적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신다는 강력한 감정적 확신을 갖도록 만든다.
그리스도께서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1~23. 주님께서 주신 이 경고의 의미를 잘 생각하여 보자. 이 성경절에 나오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이라고 자처하고 있으며 심지어 예언하고 병고치며 귀신을 쫓아내는 일에 엄청난 능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을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그런 영적 은사들을 행사한 것이라고 말할 수 없다.
그렇다면 누가 그들에게 이러한 초자연적 능력을 주어서 그런 기적을 행할 수 있도록 하였을까? 그러한 능력이 나올 수 있는 근원은 오직 하나님과 사단 이외에는 없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그들이 불법의 창시자 사단의 능력으로 병을 고치고 예언했던 것임에 틀림없다. 이 말씀은 마지막 때에 성령의 은사를 받은 것처럼 보이는 기만적인 기적들이 있을 것임을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외부적으로 그것들은 정말 참된 은사와 유사하게 보일 것이며, 신앙적 열성이 충만한 분위기 가운데서 예수의 이름으로 행해질 것이다.
2. 하나님의 역사 - 참 성령의 역사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때에 참 성령의 역사로 당신의 백성들을 모으신다. 참된 성령의 역사란 무엇인가? 참 성령의 역사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만들어 내는 역사이다. 그것은 곧, 거듭난 백성들, 하나님의 계명이 마음에 쓰인 사람들, 그리하여 그들의 생애와 성품으로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을 만들어내는 성령의 역사를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모으시는 참 성령의 역사는 사람들로 죄를 깨닫고 회개하게 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를 씻음 받을 뿐 아니라, 주의 보혈의 능력으로 죄를 이기고, 그분의 사랑 속에서 늘 하나님과 동행하여 살므로 죄를 미워하고 멀리하는 생애를 살게 하시는 역사이다. 그러므로 참된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그것에 동참하는 사람들의 생애에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이 실현되는 것이다.
성경 요한 계시록 14:12절에는 짐승의 표를 거절하고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하는 하나님의 마지막 백성들의 특징이 나오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감정적이고 흥분적인 거짓 성령 운동에 휩쓸리지 않고, 마음 속에 참 성령의 음성을 식별하고 그 음성에 굴복하므로 성품과 생애에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충만하게 맺힌 사람들을 찾고 계시다. 그들은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계명을 지키는 생애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충실한 증인이 될 것이다. 마지막 선악 간의 대쟁투에서 당신은 누구의 백성이 되기 원하는가? 하나님의 백성인가? 아니면 사단의 백성인가?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요한복음 16:13)라고 하셨다. 성령께서 우리를 인도하시는 “모든 진리 또는 모든 것”은 죄를 지적하시는 성령의 사업부터 시작된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요 16:8). 어떤 사람도 자신이 율법을 범한 일에 대한 성령의 책망을 받고 십자가로 인하여 용서와 성화의 경험을 하지 못한다면, 진짜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할 수 없다. 거짓말, 도둑질, 간음.... 등을 행하면서도 성령 충만함을 바라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아니라 참람된 요구이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마 12:31,32. 사도 누가는 성령을 받을 수 있는 원칙에 대해서 분명하게 선언하였다.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행 5:32.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말씀대로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신다.
이 성경절들을 통하여 우리는 왜 기적을 행하였던 자들을 예수께서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배척해 버리셨는지 알 수 있다. 그들은 하늘의 능력을 요구하였지만, 하늘 아버지의 뜻과 그분의 율법을 거절하는 삶을 살았으므로, 그들은 성령의 능력을 받지 못하고, 사단의 속임을 당한 것이었다.
성령의 은사를 구하기 전에, 성령의 9가지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자신의 성품과 생애 속에 충만하게 맺히고 있는가 생각하여 보자. 성령의 열매들이 충만하게 맺히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성령의 능력이 부어질 수 있다는 것은 사단의 속임수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하나님의 진리를 고의적으로 부인하거나 거절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의 능력과 은사가 내려질 수 없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거절하고 부인하는 사람도 성령의 침례를 받을 수 있다면, 어떤 사람들이 성령의 은사와 능력을 받을 수 없겠는가? 성령의 은사와 능력이 그것을 받아서 이기적으로, 무례하게 사용할 만큼 변화되지 않은 자들에게도 주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방언이 신앙적인 만족감을 주기 위하여 내려진다고 생각하는가? 한국 사람이 한국 청중들에게 설교하는데, 방언을 사용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 사람이 한국 사람들에게 설교하는데 통역을 두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방언을 하는 사람 자신도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며 듣는 사람들도 이해하지 못하는 묘한 상황이 성경적으로나 합리적으로 납득이 되는가?
그대는 하나님의 기적을 간구하는 것만큼, 하나님의 진리를 중요한 것으로 생각하는가? 그대는 예수를 사랑할 뿐만 아니라 예수의 진리와 계명을 사랑하고 순종하는가? 그대 자신의 신앙적인 경험이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그대는 자신의 경험을 부인할 만큼 성경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가?
방언은 현대 기독교회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있어서 꼭 필요한 은사이다. 만약 그대가 방언의 은사를 받았다고 느낀다면, 그 은사를 주장하기 전에 기도와 성경연구를 통하여 그 은사의 진실성을 먼저 점검해야 할 것이다.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가 있는 것처럼, 거짓 방언과 참 방언이 있으며 이 모든 것들의 진실성은 성경으로 판단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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