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엔.. 필리핀에 있었네요.
유난히 추웠던 작년 겨울... (올해엔 더 추웠지만..;;;;;)
유난히 추위를 잘 타는 터라 겨울이면 늘 따뜻한 동남아를 꿈에 담고 사는데....
예전에 살던 말레이지아에나 갈까 하다가 맘이 변하여...
날씨만 확인해보곤 필리핀으로 급선회...
인터넷 대충 둘러보고 일정 대충 정해서 항공권이랑 숙소 예약부터 휘다닥 끝내고..
(음.. 이쯤되면.. 일단은 가는 거당.. 뱅기표 아까워서라두...ㅎㅎ)
그리고나서 다시 인터넷 검색..
여행사의 관광상품이랑 필리핀 관광청 자료, 여행기 등 한번씩 둘러보고나서...
서점으로 고고씽~~
맘 편하게 자리잡고 앉아 이책저책 찬찬히 살펴보다가..
필요한 정보 잘 담겨 있고 편집이 눈에 잘 들어오는 필리핀 여행 안내서 한 권 구입...
자료 정리하면서 구체적인 여행 일정 짜면서 주변 정리도 하면서...
그리곤.. 자타가 공인하는 여행가방 싸기 달인답게..
바로 전날밤 여행가방 슉슉~~ 챙겨놓고...
이렇게 하야... 열흘인가 열하루인가에 걸쳐 마닐라랑 보라카이 갔더랬습니다.
마닐라에선 안타까움이 넘넘 많이 느껴졌다는..
박물관에서도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이 보여서 너무 안타까웠고...
그 긴 역사에 남은 유적지는 넘 적은 거 같아 그또한 아쉽고 안타까웠고...
(TIP: 일반 여행상품에선 마닐라 여행 중 따가이가이가 1일코스, 팍상한 폭포도 1일코스.
따가이가이와 팍상한 폭포는 각각 마닐라에서 3시간 정도 걸림.
근데.. 따가이가이랑 팍상한 폭포는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음.
그러므로.. 택시나 승용차를 대절하여 두 곳을 하루에 방문하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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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826AB344D5821D810)
필리핀 여행중 줄곧 산미구엘 맥주만 마셨음. 종류별로 모두 다..ㅎㅎ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6B5344D5821D910)
![](https://t1.daumcdn.net/cfile/cafe/1226A1344D5821D910)
따가이가이 화산 - 조랑말 타고 정상까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1726BA344D5821DA10)
![](https://t1.daumcdn.net/cfile/cafe/1326CE344D5821DB10)
![](https://t1.daumcdn.net/cfile/cafe/1626D3344D5821DB10)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D103D4D5821DD12)
팍상한 폭포..
뗏목을 타고 뒤에 보이는 폭포 속으로...
정신없이 때리는 물줄기에 홀딱 젖어서...
춥기도 하고.. 옷이 달라붙어서 불편하기고 하고..
뗏목 사공 아저씨가 맘씨좋게스리..
한번 더 폭포에 데려다 주겠다는데..
고개 설레설레... No Thank You!!
(전엔 이런 적 한번도 없었음)
![](https://t1.daumcdn.net/cfile/cafe/130D3C3D4D5821DC19)
![](https://t1.daumcdn.net/cfile/cafe/120D153D4D5821DD13)
이거.. 쓰다말고 여행 사진 들여다보고 있었더니..
새록새록... 그때 갔던 곳이랑 거기서 본 것, 거기서 한 일들, 만난 사람들 등등.. 생각나기도 하고..
근데... 어느 덧.. 졸리군요..ㅎㅎ
여기서 스톱해야겠슴당... 한 2~3일 여행한 것까지만이네욤..
첫댓글 네, 너무 늦었군요. 후속편은 오늘 올리세요 ㅎㅎ
아.. 후속편... ㅎㅎ
알겠슴당.. 시간나면... *^^*
우와~ 너무 너무 좋았겠당~ 부러워요~ 그런데...머리는??? 자르셨남요? ---> 아 그게 아니라..작년 이맘때엔 짧은 머리? 난 또 요번 여행이신줄 알고...ㅋㅋ
머리가 짧았었죠.. 작년엔.. ㅎㅎ
파마 잘못 나왔다고 다시 파마하고... 그래서 머리 상하고... 그래서 머리 짜르고.. 그렇게 하다보니..
저렇게 짧아졌다는..ㅎㅎ
이피 다시 파마한다 그럴 때 그때 생각 나던데..ㅎㅎ
우왕![^0^](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0.gif)
![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그린비님 덕분에 아름다운 지난시간들을 추억하게 되네여![ㅎㅎ](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70.gif)
사진 뒤적이다 아주 빠져서 보고 있었슴당~~
필리핀 여행기 잘 보고 갑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제2탄 기대 할께요^^*
넵. 시간 될 때 그 담 여행얘기도 올려보도록 하겠슴당~~
그린비님덕분에 간접적인여행을 한기분이랄까??? 아뭏튼 푸켓만가봤지 태국은 모르는데 이제 여행한것같아요..
정말 좋았겠어여,,
태국(??)...ㅎㅎ
저기.. 필리핀의 마닐라에염... *^^*
아.. 태국 여행갔을 때도 생각나네요.
푸켓은 가족여행으로 갔구.. 방콕이랑 아유타야랑 파타야는 아들이랑 둘이서...
아,,으이그 창피해라,,필리핀꼭 가봐야겠군,,막내오면요,,
창피할 건 아니지요..ㅎㅎ
내용을 잘 안읽은 거니깐..ㅋ
저는 재작년 이맘때 필리핀 세부에 있었습니다~
이번 겨울에 세부 갔었으면 딱이었을텐데...ㅎㅎ
맨살로 말 타셨네요...ㅎㅎㅎ 종아리 무사하셨나요? ^^
종아리는 괜찮았는데.. 다른 부상을 입었답니다..ㅋㅋ
따가이가이 화산 이후 팍상한 폭포 갔었는데..
폭포물 홀딱 뒤집어 쓰고 넘 아파서 고생했슴당..ㅋ
팍상한폭포에서 노저어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갔던거 같은데 젊은 원주민 총각한테 무진장 미안했던 기억이... 십년도 더 전에 갔었기에 지금과는 많이 달라졌을거 같긴해요~
보트 한 척에 두 명. 젊은 총각 한 명이랑 나이 지긋해보이는 또 한 분... 두 분 다 몸이 엄청 탄탄했구요...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갈 때는 물살 급한 곳에서는, 또는 경사진 곳에서는 노를 저었다기 보다는 배를 끌고.. 또는 배를 들어올려서 위쪽의 물길로 옮겨놓고.. 그렇게해서 올라갔슴당. 다들 미안한 마음으로 타고 간다고 그러더군요.
그쪽 물길에선 세월이 좀더 흘러도 별다르게 뾰족한 방법이 있을 거 같아 보이진 않던데...
보트말고 트래킹 코스도 있다던데 별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거 같진 않았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