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일보고
들어오는 길에 망설이게 되는 순간들
" 사먹어,말어"
갈등속에 차는 그대로 식당가를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결론은 집에가서 저녁을 해결하는걸로
우선 난로부터 피워놓고
냄비를 가져와
냄비올리고 냄비에 엇그제 보내준 2년묶은 묵은지 한포기를 꺼내어 냄비에 넣고
왕멸치 열댓마리 집어서 넣고 그냥 지져대가 시작한다
모 솔찍이 밥맛이 있어서 먹으랴 이미 그맛은 잊은지 오래인걸
걍 배고프니 먹는 것이다
안먹음 오밤중 배가고파 잠을 못이를거 같아서 ..
눈감고 30초정도면 바로잠이 든다는게 요즘들어 얼마나 큰복인줄 알게 되었으니
참 잠하나는 기가막히게 잘잔다는 다만 나이탓이겠지만 중간에 한번께서 꼭 화장실을 가야 한다는거
그래서 아예 문열면 오강같은 통을 하나 놔두곤 한다
내일이나 모래가 되어야 어느정도 집문제도 윤곽이 나올 것이다
일영근처 새로지은 빌라 약 30평대 알아보니 매매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2억대가 넘어가니
암튼 빌라를 구입할건지 아파트를 구입할건지는 그때가봐서 판단할 문제라서
우선 이곳을 벗어나는게 급선무 이기 때문에
세상 일이란게 어디 우리뜻데로 돌아가는 일이 있던가
그래서
이렇게 신중하게 숨죽이고 기다리는 것이니
만약 간다면 10년만에 내집을 마련하는 ..
첫댓글 2년된 묵은지면 양념 대충 씻어내고 고추가루와 고추장으로 양념을 다시해야 개운하지 않나요?
암튼 30평대 혼자 필요없어요
작은 투룸 월세라도 얼른 이사를 가세요
독립군이 개운한걸 따지나요
걍 먹기만하면
그동네는 다 그평수만있으니
2년짜리 묵은지 한포기에......
왕멸치...
열댓마리 정도 넣어서
만든 그 요리가..
아주 굿 일거 같읍니다
그냥 원초적인 맛이지요
돼지고기라도 넣고 고추가루 마늘 대파 양파등 넣어야 맛날듯한데요
고기대신 멸치6
낭중에 청양 마늘.양파. 넣구 지졌어유 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12.05 08:49
지존님 글을 읽다느낀것은
진짜
먹기위해 사는가
살기위해 먹는가
햐루세끼
혼자먹는것도
때마다
신경쓰고
갈등하는걸 보니
먹어야 사는거죠.
전
사실 혼자잇음 아점으로 11시쯤
누릉지나
빵이나
간단하게 먹지만
약복용이 많은 옆지기는 꼭
삼시세때를 손수 먹는걸보니
그뒷 집청소 쓰레기.등
해주지만
산다는건
매일 걸레들고
청소기 혼자놀게하고
끝없는 고행입니다.
에효 사는게 뭔가 싶어요
집에 들어가다 갈등하는 심정
잘 알지요 ㅎㅎ
알다마다요 통과
김치찌개가 넘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난로도 정겨워 보이고요.
집밥이 그래도 담백하고 든든한 것
같아요.
정겹긴요 ㅎㅎㅎ
글보면서 늘 사은게먼지 합니다
글치요 ㅎ
빨리 결정해요. 집 = 경제력 + 마음에 안정입니다.
ㅇㅋ0
김치 엄청 많다 언제 다 먹을려고
누나건 거의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