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중진들이 위기를 맞았다.
주변도 아닌 본인의 직접적인 리스크다.논란을 가라앉히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오히려 점점 더 부각되는 양상이다.특히 충청권과 수도권이다.특히 충청권은 전국 선거를 가름하는 지역이고 수도권도 마찬가지다.윤 대통령을 지지해준 곳이지만,부정평가가 70% 넘을 정도다.충청권의 정진석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명예 훼손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 받았다.
권양숙 여사가 부부 싸움 끝에 가출하고,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끝었다고 적은 바 있다.
노 전 대통령 아들 노건평 씨가 고발했고, 6년만에 1심 결과가 나왔다.정의원은 불복하고 항소하겠다는 것이다.금고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케 된다.검찰은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이 재판에 회부했다.판결을 낸 박병곤 판사는 '노사모'라는 것이다.법원행정처장도 한마디 했다.정진석은 국회부의장까지 지낸 5선의원이다.
현재 충청권의 민심은 싸늘해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의 득표율 차이도 6%p 넘게 났다.여기에 더해 충남도의회 의원 3명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중이다.이미 한 명은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100만원을 선고 받았다.또 충청권 시장.구청장까지 공직선거법 등 재판에 많은이가 연루돼 있다.차기 총선을 지휘할 인물이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윤 대통령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친윤계 중진인 권영세 의원이다.
대통령의 신임을 듬뿍 받던 인사다.4선 중진으로 대선기간에 선거대책본부장.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대통령 측근에서 보좌했다.
통일부 장관에서 여의도로 복귀한 인물이다.복귀하자마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됐다.21대 국회 기간인 3년간 코인 투자 400회 이상이라고 밝혔다.투자금액은 3000만원이라지만 장관 재직시절에도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다.
그의 지역구가 용산이다.
용산은 대통령이 있는 곳이라는 상징성이 크다.이태원 참사도 있던 곳이다.장관을 내려 놓고 복귀한 곳이다.특히 용산 구청장인 박희영은 권 의원의 정책 특보 출신이다.박 구청장은 보석으로 석방되어 현재 근무중이다.유일하게 국민의힘이 차지하고 대통령실까지 자리잡은 상황에서 용산 수성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연말 국회 복귀가 유력해진 원희룡 국토부 장관 역시 난감한 상황이다.
양평고속도로 문제가 터지면서다.양평고속도로 백지화를 선언한 뒤,장관의 성토가 계속되고 있다.국회 출석해 답변하던 중 자료가 없다고 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민주당은 계속적으로 압박하면서 윤 정부도 공격하겠다는 전략이다.원희룡 장관 역시 윤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이제는 윤핵관 더 나아가서 윤정부의 스타 장관이라 불린다.양평고속도로 문제가 터지전까지 차기 대선주자였다.
국민의힘은 중진들의 논란이 하나둘 터져 나오자,불안해하는 모습이다.
초선 의원이면 쉽게 진화되지만,중진은 다르다.차기 총선이 다가와 더욱 난감한 문제다.공격의 빌미를 잡은 민주당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중진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이 하루빨리 자신들의 리스크를 털어내야 당장 여당의 메세지가 강력해진다.그래야만 다음 총선에서 자신은 물론 당의 존재감도 더욱 발휘할 수 있다".이재명 대표가 검찰의 30일 출석에 당장 오늘 출석하겠다는 것도 의도된 전술전략이다.